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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링어, 에미넴의 "The Ringer"에 바로 반응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2018.09.01 13:58추천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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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Eminem)이 [Kamikaze]를 발표한 직후, 더 링어(The Ringer)가 앨범의 첫 번째 수록곡인 "The Ringer"에 바로 반응했다. 제목 "The Ringer"은 단어 'wringer'에서 따온 것으로 본래의 뜻은 탈수기. 그래서 누군가를 탈탈 털고 진이 빠지도록 힘들게 하는 무언가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 곡의 후반부에서 에미넴은 대중매체가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토로한다. 동시에 'The Ringer'라는 제목은 빌 시몬스(Bill Simmons)가 설립한 대중문화 사이트 더 링어(The Ringer)와도 일치하는 것. 더 링어는 에미넴의 지난 앨범 [Revival]을 혹평한 바 있다. 이 곡 "The Ringer"는 [Revival]과 그의 2017 BET 싸이퍼를 혹평했던 자들에 대한 디스로 가득차 있다. 즉, 결국 더 링어 역시 곡의 디스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에 더 링어가 앨범 발매 후 하루가 채가기 전에 반응했다. 곡에 언급되었던 그 어떤 래퍼들보다도 빠르게 말이다. 더 링어는 자신들의 사이트에 "The Ringer"의 리뷰를 올렸다. 에미넴의 "The Rigner"에 대한 링어 리뷰라는 제목의 리뷰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은 멋지네요. 근데 곡도 멋진가요?


곡의 제목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는 얘기를 하는 리뷰는 자신들이 에미넴에게 뭘 어쨌길래 이러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앨범의 세 번째 트랙의 제목이 "Web Site"였다면 좋았을 거란 일갈을 날렸다. 세 번째 트랙의 제목이 "Web Site"라면 앨범의 첫 세 곡의 제목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The Ringer, Greatest Web Site - 더 링어, 최고의 웹 사이트"가 되기 때문. 


그렇게 더 링어는 "The Ringer"에 담긴 단어의 수를 세어보았다. 1,432 단어. 자신들이 평소에 쓰는 칼럼의 길이와 비슷하다는 점을 굳이 또 짚고 넘어가며, 더 링어는 지니어스에 버금가는 가사 리뷰를 선보인다. 에미넴이 비평가를 처음으로 디스하는 부분에서는 자신들을 디스하는 줄 알았다는 평을 단다. 릴 야티(Lil Yachty)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 더 링어 특유의 익살이 등장한다.


우리도 이건 동의해. 왜냐하면 우리 사이트에서도 릴 야티에 대한 평가는 좀 갈리거든.


자신들과 관련이 없는 가사는 친절하게,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얘기를 하면서 [Revival]에 대한 혹평들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마자 우리 리뷰를 읽어본 거냐는 디스가 등장한다. 하지만 BET 싸이퍼에 대한 혹평에 대한 가사에 대해서는 좋은 말을 남겼다.


확실히 해두자면, 우리 그거는 좋았어.


그렇게 미디어에 대한 혹독한 디스가 담긴 마지막 가사까지 스크롤을 내리면 더 링어의 "The Ringer"에 대한 총평이 있다.


에미넴은 미디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에미넴의 "The Ringer"는 빌 시몬스의 더 링어와 큰 관련이 없겠죠. 에미넴이 더 링어와 같은 미디어에 의해서 고생을 좀 한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말입니다. 좋아요. 후속곡을 기대합니다. 제목은 "Binge Mode"


빈지 모드는 더 링어의 팟 캐스트 방송이다. 해당 리뷰와 "The Ringer"의 가사 해석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더 링어의 "The Ringer" 리뷰


"The Ringer" 가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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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9.1 17:25

    뭔가 찌질해보이는건 기분탓인가

  • 9.1 19:44

    평론가들의 찌질함의 집합체가 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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