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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시카고에서 카니예 디스

title: [회원구입불가]KanchO2018.08.20 12:50추천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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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Drake)가 카니예(Kanye)를 다시 디스했다. 그것도 카니예가 자라난 시카고에서 말이다. 지난 18일 토요일, 드레이크는 공연 도중 자신의 앨범 [If You're Reading This It's Too Late]의 수록곡 "Know Yourself"의 가사를 살짝 바꿔서 불렀다. 


Had a job sellin' Girbraud jeans

난 Girbraud 청바지를 파는 일을 했었지


 I had a yellow TechnoMarine

노란색 TechnoMarine을 차고 다녔지


Then Kanye dropped, it was polos and backpacks

Kanye가 나타나고 나서는 폴로셔츠에 책가방이었어


Drake - Know Yourself 中



여기서 "카니예가 등장했다"는 "Kanye dopped"를 "카니예가 망해버렸다"는 뜻의 "Kanye flopped"로 바꿔서 부른 것.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현장의 관객들 중 일부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힙합 팬들은 자연스레 올해 있었던 드레이크와 푸샤 티(Pusha T)의 디스전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당시 카니예가 둘의 디스전을 종식시키는 것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지난 7월, 드레이크가 다시금 카니예를 향한 돌려까기를 시행하면서 이 디스전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 


They wanna link when they got no chunes

놈들은 노래가 신통치 않으면 나를 찾아


They too worried 'bout sellin' out shoes

놈들은 신발 장사에만 걱정이 너무 많아


Drake - Behind Barz Freestyle 中


이 모든 것들은 시간을 한참 거슬러 푸샤 티와 릴 웨인(Lil Wayne)의 디스전에서 시작되었다. 드레이크가 영 머니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푸샤 티의 목표물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 푸샤 티의 온갖 약올림에도 직접적이고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드레이크는 2013년 [Nothing Was The Same]에서 드디어 푸샤 티에 대한 반격에 나섰고, 그렇게 이어져오던 비프가 올해 매우 크게 터져버리면서 급기야 드레이크가 카니예까지 디스해버리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So if you rebuke me for working with someone else on a couple of Vs

가사 몇 구절 써준 사람 가지고 나를 질책할 거라면

("Infrared"에서 Drake의 가사 대필 의혹을 제기한 Pusha T)


What do you really think of the nigga that's making your beats?

네 비트를 만들어 주는 사람에 대해선 뭐라고 생각해?


I've done things for him I thought that he never would need

그가 필요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 걸 그를 위해 해줬었지


Father had to stretch his hands out and get it from me

아버지가 손을 벌렸고 나에게서 받아갔지

("Father Stretch My Hands"와 "30 Hours"에서 Drake의 도움을 받았다고 Kanye West는 트위터로 밝혔다)


I pop style for 30 hours, then let him repeat

30 시간 동안 스타일을 보여줬고 그가 반복하도록 했지


Drake - Duppy Freestyle 中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한들, 특정 래퍼를 곡에서 직접 거명하는 네임 드롭은 여전히 돌려까기 혹은 거명을 피하는 디스와는 분명히 그 무게감이 다르다. 비록 카니예라는 이름이 원래부터 들어있던 곡의 가사를 바꿔서 부른 디스이기는 하나 엄연히 카니예라는 이름이 드레이크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 카니예를 좋게 묘사했던 가사를 되려 디스로 바꾸었다는 점, 카니예의 출신지인 시카고에서 이 디스를 시전했다는 점 등을 생각해볼 때 드레이크가 예전보다 오히려 더 공격적인 모습을 취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드레이크는 현재 하늘을 날고 있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미고스와의 합동 투어 'Aubrey and the Three Migos Tour'를 진행 중이며 자신이 세워두었던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에 바쁘다. 그야말로 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드레이크. 과연 '드레이크 VS 푸샤, 카니예' 디스전에 다시금 큰 불이 붙을 것인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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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2 8.20 13:50

    누가보면 갑자기 이유없이 드레이크가 칸예 디스하는줄 알까봐 참고글 올립니다.


    1. 드레이크가 자신의 앨범 작업을 멈추고 칸예의 앨범 작업을 돕기위해 와이오밍까지 감(드레이크는 예전부터 칸예를 우상시 생각했기에)


    2.작업 도중에 드레이크가 자식이 생겼다는 것을 얘기함 그리고 자식에 대한 곡을 쓰고있다고도 얘기함(드레이크측 주장에 의하면 March 14는 디스 이전에 쓰여진 곡이라고)


    3.작업이 끝나고 드레이크는 다시 돌아감 그 후 칸예는 푸샤와 Daytona를 작업함(드레이크 디스곡 Infrared)


    4.Infrared를 들은 드레이크는 뒷통수가 얼얼함 그 이후 드레이크도 와 시발 나 충격먹었어 저 뻔뻔한 낮짝좀봐라는 인트로 가사와 함께 (I'm in shock The nerve, the audacity) Duppy Freestyle을 발표하면서 푸쉬보다도 칸예를 저격함


    5.이 후에 칸예는 드레이크와 작업중에 드레이크에게 들었던 Adidon이라는 드레이크 자식에 대한 정보를 푸쉬에게 알려줌 그리고 푸쉬는 The Story of Adidon을 발표하면서 드레이크가 DEADBEAT(자식을 버린 놈)이라고 폭로하며 이전까지 있어왔던 드레이크 자식에 대한 루머를 거의 확실시 만듦


    6. 드레이크가 아무 반응이 없자 드레이크의 패배라고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못을 박아버림 하지만 얼마 가지않아서 J.Prince가 라디오 쇼에 출연해서 드레이크가 발표하면 칸예를 끝내버릴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드레이크는 온갖 커뮤니티에서 더더욱 지탄을 받고 비꼼을 당한다(LE또한)

     

    + J.Prince는 또한 칸예가 자신에게 이 디스 게임을 끝내달라고 했다고 라디오 쇼에서 언급함


    7.드레이크의 앨범이 발표되고나서 칸예가 뒷통수를 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헤이터들과 칸예의 팬들은 여전히 이 모든걸 무시한채 계속 헤이팅을 하고있지만 조 버든과 같은 드레이크에 반 우호적이지만 사실은 사실이라는것을 인정하고 칸예에 대해 Sneaky, Nasty xxxxx라고 비판하는 부류도 점차 늘고있다


    (조버든 팟캐스트 참고)

  • 8.20 17:36

    그야말로 일목요연;; 트수가 힙합을 지키고있읍니다(;

  • 8.20 22:29

    예전에 둘이 앨범 만든다고 표지판도 세우고 그러지 않았나

  • 8.20 23:30

    드레이크가 통수 제대로 맞았죠.

    칸예는 종식시키려고도 했지만, 칸예가 드레이크에 적대적인 푸샤티에게 그야말로 먹이감이 될 소재를 줬다는 것이 좀 그렇긴하구요.

  • 8.21 08:10

    디스 곡 을 내야지 디스 냐?ㅋㅋㅋㅋ


    두 입장 들어보고 판단 해야되는데


    그 전 부터 칸예가 드레이크 디스 많이 했죠


    머히면 머했다고 말하고 다니고


    라디오 좀 나갔더니 라디오 에 엄청 나갈려고 발악한다고 그러고ㅋㅋㅋㄱㅋ

  • 8.22 19:37

    앨범이나 칸예랑 푸샤급으로 좀 만들었으면;;;

  • 8.26 20:21

    칸예나 푸샤보다 드레이크 앨범이 훨씬 좋음;;;

  • 8.30 00:29

    드레이크 앨범이 훨 좋든데 나는;;

  • 9.3 02:29

    푸샤 앨범이 훨 좋던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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