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루드페이퍼의 RD, 첫 솔로 정규 앨범 [Breath of Purple Ocean] 발표

Melo2018.07.13 15:23댓글 0

프로필 메인.jpg


루드페이퍼(Rude Paper)의 RD가 첫 솔로 정규 앨범 [Breath of Purple Ocean]을 발표했다. 그는 리얼드리머(Realdreamer)라는 이름으로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해오다 이후 쿤타(Koonta)와 함께 루드페이퍼로 레게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자메이카에 직접 방문해 'Bob Marley & The Wailers'의 기타리스트였던, 살아 있는 전설 'Earl Chinna Smith'와 함께 루드 페이퍼 2집 앨범을 제작해 작업기를 <Road to Jamaica>란 영화로 만들어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에 출품한 바 있다. 아울러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의 슈가석율과 함께 <Rise Again>이라는 국내 최대 레게 페스티벌을 기획, 운영 중이며, 국내 유일 댄스홀 사운드 시스템 이스트 잠락(East Jamrock)의 수장임과 동시에 어쿠솔쟈(ACOUSOLJAH) 등이 소속된 캐리비안 음악 레이블 홉 로드(Hope Road)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음악적 행보를 보여주던 RD가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Breath Of Purple Ocean]은 인스트루멘탈 앨범으로, 각 트랙마다 보컬을 배치하는 대신 유능한 연주자들과 함께한 앨범이라고 한다. 그는 본인이 연출하려 한 음악을 더 표현해보고자, 또 현재 레게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료들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앨범을 인스트루멘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감을 받은 키워드는 브라질과 젤다의 전설로, RD는 루드페이퍼로 활동하여 레게에 심취해 있던 상태에서 벗어나 삼바를 들으며 심적으로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여러 장르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출하려 했으며, 그리고 이 점은 닌텐도 스위치 게임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우연히 접하며 더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특히, 게임 속 '하이랄'이라는 세계관이 본인의 음악을 이미지화하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 왔다. 그간 RD가 무겁고 선 굵고 짙은 색채를 특징으로 갖고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 기존의 특징을 많이 걷어내고 바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투명한 색채를 주입하는 데 집중한 앨범이라고 하니 RD의 새로운 음악을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봐도 좋을 듯하다. 아래는 [Breath of Purple Ocean]의 커버 아트워크, 트랙리스트, 크레딧, 그리고 홉 로드 측에서 직접 작성해 보내온 소개글입니다.



RD - [Breath of Purple Ocean] 커버 아트워크, 트랙리스트, 크레딧, 소개글


RD - Breath of purple ocean Jacket image.jpg



01. Voice Of San Andromeda
02. Purple Ocean (Feat. 이종민 , TSUN)
03. Hyrule Field (Feat. Rude Paper)
04. Wizzrobe Social Club (Feat. Zion Luz, 임채선 of 킹스턴 루디스카)
05. Bokoblin Dancing Floor (Feat. 추일엽 of 어쿠솔쟈 )
06. Lime Cay (Feat. Linda Floresta, D-finga)
07. Seabed Expedition (Feat. 쿨러닝)
08. Noir Bass (Feat. 노선택, Kevon)


[Credit]

01. Voice Of San Andromeda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 RD
Guitar by 추일엽
Bass by RD
Percusion by Zion Luz

[Breath Of Purple Ocean]의 초석이 된 이 곡은 '젤다의 전설' 속 세계인 Hyrule에서 주인공 링크가 Zelda 공주의 목소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다양한 장르가 약간 섞여 있고 펑키한 부분도 있지만, 큰 테두리는 브라질 삼바에 있는 이 곡은 앨범 테마인 '젤다의 전설'과 브라질이 갖고 있는 모든 분위기를 담아 내고 있는 곡으로 현재 RD의 음악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 했다고 한다.

02. Purple Ocean (Feat. 이종민 , TSUN)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이종민, TSUN
Keyboard by RD
Piano by 이종민
Guitar by Kevon
Bass by RD, D-finga
Percusion by Zion Luz

곡의 전체적 컨셉은 레게라 할수 있지만 조금 재지하고 모던한 느낌을 감각적으로 구체화 시킨 곡으로서, 조금은 더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사운드와 보라색이 갖고 있는 오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 곡을 감싸고 있다. R&B 싱어 Tsun이 보컬 세션으로 참여 했고, 장기하와 얼굴들과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천재 키보디스트 이종민이 키보드 세션으로 참여 했다. 일찍이 이종민의 피아노 연주를 생각 하고 만들어 갔다 하는데, 작업 후 레게 아티스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도 전해 온다.

03. Hyrule Field (Feat. 루드페이퍼)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RD
Guitar by Kevon
Bass by D-Finga,
Percusion by Recto Luz, Zion Luz
Chorus by Koonta

RD가 일에 지쳐 있을 때 '젤다의 전설' 속 세계인 '하이랄 필드'를 거침 없이 달리고 싶은 소망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 하이랄을 자유롭게 달리고 싶은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으로서, 소속팀 '루드페이퍼'의 멤버들이 모두 참여해 그의 음악을 서포트 해 주었다. 필자는 이 곡에서 아름다운 풍경 속 사랑하는 이와 아무런 걱정 없이 나누는 행복감과 평온함을 느꼈다.

04. Wizzrobe Social Club (Feat. Zion Luz, 임채선 of 킹스턴 루디스카)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 RD
Piano by 임채선
Bass by RD
Percusion by Zion Luz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장르라 하면 남아메리카 음악을 통칭 하는 라틴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이 트랙은 라퍼커션의 리더인 Zion Luz와 킹스턴 루디스카의 멤버이자 올해 떠오르는 재즈 피아니스트 5인에 선정된 임채선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퍼커션과 피아노가 트레이드 되는 형식이며 트렌디한 사운드에 라틴, 삼바 등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RD는 동료들 과 함께 기본 아이덴티티가 탄탄한 라틴 음악을 만들어 보고자 이 곡을 만들었다.

05. Bokoblin Dancing Floor (Feat. 추일엽 of 어쿠솔쟈)
Composed by RD, 추일엽
Arranged by RD, 추일엽
Keyboard by RD
Bass by RD

이 곡은 어쿠솔쟈의 추일엽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서 "보코블린"이 란 하급 몬스터를 함께표현했다. 이 몬스터는 집단 생활을 하며 아주 밝은 대낮에 끼리 끼리 종종 춤을 추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이 둘은 그들이 파티를 하고 춤을 추는 설정을 곡으로 만들어 보자 했다. 장난스럽고 익살스러운 곡으로서 둘은 룸메이트로서 캐쥬얼 하게 즐기면서 작업을 했다고 전해왔다.

06. Lime Cay (Feat. Linda Floresta, D-finga)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 RD
Bass by RD, D-finga
Vocal by Linda Floresta

Lime Cay는 자메이카의 수도 Kingston 옆에 있는 아주 작은 섬이다. 항상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Kingston과는 달리 라임케이는 아주 평온한 섬으로 RD가 자메이카 방문 당시 이곳에서 가장 큰 마음의 평온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당시 느꼈던 Lime Cay의 평온함을 그대로 표현한 이 곡은 현재 RD와 함께 루드페이퍼 밴드로 활동 하고 있는 D-finga가 Bass로 참여 하였고, 라퍼커션의 브라질 삼바여제 Linda Floresta가 보컬 세션으로 참여 하였다.

07. Seabed Expedition (Feat. 쿨러닝)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 RD
Guitar by 추일엽
Vocal by Cool Running
Bass by RD

국내 유일 퓨쳐 소카 그룹 쿨러닝의 리믹스 앨범에 참여 되기도 했던 이 곡은 심해를 탐험하는 상상을 하며 만든 곡이다. 여러가지 장르가 묘하게 섞여 색다 른 분위기를 표현 하고 있는데, 코러스 파트에서는 바다 생물들이 락 앤 롤을 외치는 장면, 마지막 후렴에서는 모든 심해 생물들이 마치 EDM FESTIVAL 에 참여 하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 점이 매우 흥미롭다.

08. Noir Bass (Feat. 노선택, Kevon)
Composed by RD
Arranged by RD
Keyboard by RD
Guitar by Kevon
Bass by 노선택

이 곡에서 RD가 연출 하고자 한 큰 그림은 90년대 홍콩 느와르다. 영화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담배를 태우며 권총을 돌리던 추억의 한 장면에 컨템포러리한 색채를 더해 흥미로운 레게 베이스 음악이 완성 되었다. 필자는 이 곡이 이 앨범의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이색적인 연출에 더 깊은 레게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표현 하고자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리더 노선택이 참여했다. 



* 힙합엘이는 '국내 뉴스' 제보를 받습니다. 관련 안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국내 뉴스 제보 관련 안내 페이지]



신고
댓글 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