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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힙합을 하고 싶다”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17.10.19 14:57추천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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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외모와 압도적인 분위기로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알려가고 있는 로스(Los). 그는 얼마 전 새로운 싱글 “나쁜놈”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피처링진과의 시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음악에서 자신의 삶과 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로스에게 “나쁜놈”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그간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쇼미더머니 6>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였다. 방송 이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쇼미더머니 6> 방송 이후 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좋은 분들과 작업도 하고 공연을 통해 팬분들과도 자주 만나며 지냈죠.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겨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제 주위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사실 제 생활은 크게 다를 게 없어요. 평상시대로 계속 작업하고 음악 만들고 있습니다."



신곡이 나왔다. 신곡 "나쁜놈"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싱글 “나쁜놈”은 래퍼로서 바쁜 생활을 보내면서, 연애보다는 일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그의 연인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멀어져만 가는 상황을 그린 노래입니다. 래퍼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과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주는 곡이죠. <쇼미더머니 6>에서 만나 좋은 인연이 된 박재범(Jay Park) 씨와 지소울(G.Soul) 씨가 이번 “나쁜놈” 작업에 함께 참여해줘서 더욱 즐겁게 작업한 곡입니다."



지난 4월에 발표했던 "All the way gone"보다는 사운드나 분위기가 밝아진 느낌이다. "Click Bang"에서도 그렇고 사실 늘 센 모습이 강조되는 느낌이 있다.

네 맞아요. 첫 번째 싱글로 발표한 “All the way gone”은 온전히 제가 살아온 저의 라이프에 대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의 삶에 대한 이야기만을 추려 만든 비트여서, 들으시는 분들이 다소 강렬하고 센 느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번 싱글 “나쁜놈”은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고, 그 의도가 곡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또 제목 자체가 강렬한데 비트마저 강렬하다 보면 너무 한 가지 색만 보여드리는 것 같았죠. 그래서 제가 가진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조금 밝은 비트로 사용하였습니다."





박재범과 지소울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둘과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특별히 둘에게 부탁한 이유가 있나?

사실은 한국 오기 전에 "나쁜놈"의 비트를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은 박재범 씨와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한국에 와서 <쇼미더머니 6>라는 방송을 통해 프로듀서로 출연한 박재범 씨를 만나 이 곡을 들려주었죠. 박재범 씨도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음악과 표현력이 굉장히 신선하다고 흔쾌히 같이 작업해보자고 해주었죠. 지소울 씨의 경우는 작업하면서 후렴구에 조금 더 깊은 느낌을 호소력 깊은 보이스로 주고 싶었는데, 때마침 박재범 씨가 지소울 씨를 추천해주셔서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곡과 너무 잘 어울리는 보이스를 더해줘서 덕분에 좋은 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제 LA를 떠나서 한국이 활동 주 무대가 되었다. 몇몇 교포 래퍼들은 달라진 생활 방식이 음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하던데 로스도 그런 부분이 있을까?

LA와 한국의 생활방식이 다르긴 하나, 사실 개인적으로 어디에서 활동하고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일 중요한 건 로스, 음악 하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활방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음악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요. 이곳이 LA이든 한국이든, 단지 저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로스는 로스처럼"



한국에서는 교포들이 주로 사용하는 한영혼용 랩 스타일에 대한 거부감도 더러 있다. 로스의 노래에도 '전형적인 교포 랩'이란 피드백이 있던데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물론, 한국 래퍼라면 한국말을 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교포 래퍼’라는 타이틀도 저는 나쁘지 않아요. ‘한영혼용’ 랩 스타일을 추구하기보단, 단지 한국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들을 영어로 표현했을 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설명에 더 근접해져서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랩으로 더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는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누구보다 더 많이 한국어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로스가 추구하는 힙합은 무엇일까? 출신지에 걸맞게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인가? 


저의 음악적 최종목표는 ‘Change the world’예요. 힙합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도 있고. 힙합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을 본받을 수도 있고, 슬픈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바로 힙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힙합을 추구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힙합이요. 그렇기에 꼭 LA 스타일, 한국 스타일로 나누는 식으로 크게 구분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하나씩 느낌대로 만드는 게 결국 나의 노래 즉, 비트가 되는 것이니까요."


최근 인스타를 보니 트랩 프로듀서인 주니어 셰프(Junior Chef)와도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


네. 요새 주니어 셰프랑 작업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처음 소개받았던 프로듀서가 주니어 셰프였어요. 사실 미국에서 래퍼로 활동할 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It G Ma"를 들은 다음에는 쭉 그의 팬이었죠. 친구의 소개로 주니어 셰프와 함께하게 되어 지금은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며 같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Shout out Junior Chef!!"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다.

현재 앨범 작업 중에 있어요. 빨리 보여 드리고 싶지만, 하나라도 더 저만의 느낌을 살려서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신중을 가해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요. 일단 이번 싱글 “나쁜놈”을 먼저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나올 앨범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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