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y Cyrus, "힙합이랑 거리를 두고 있어"
Billboard 지의 5월 표지 기사의 주인공은 Miley Cyrus입니다. 이번 인터뷰 중, 그녀가 랩 음악에 대해 남긴 말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iley Cyrus가 지금까지 흑인 문화를 이용하고 가차 없이 버린다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된 비난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답 중 일부-
올해 말 공개될 새 앨범은 예전 앨범과 달리 싱어송라이터에 충실한 앨범이야?
응, 근데 granola 하진 않아(granola : 뉴에이지/히피 스타일). 난 Ed Sheeran이나 John Mayer 같은 노래는 안 듣거든.
포크 가수 Melanie Safka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
(Melanie Safka와 Miley Cyrus는 2015년에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응, 그녀의 영향력 안에서 컸어. 근데 이번 Kendrick Lamar의 새 노래 “Humble”도 좋아해. “튼 살 자국이 있는 엉덩이처럼 자연스러운 걸 보여줘” 이 부분이 좋아, 왜냐면 막 “이리 와서 내 X에 올라타, 내 X 빨아” 이런 얘기가 아니잖아. 그런 건 이제 더는 못 듣겠어. 그래서 내가 힙합씬에서 조금 나오게 된 거 같아. “내 람보르기니, 내 롤렉스, 내 아랫도리에 올라간 여자” 이런 게 너무 많아, 난 그런 것과 거리가 멀거든.
…중략…
Blake Shelton(76년생 컨트리 가수, The Voice 심사위원)은 함께 어울리고 싶은 멋진 사람이야. 사실 난 그가 심사위원이었기 때문에 나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유도 있어. 왜냐하면, 그의 팬들은 나를 컨트리 가수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든. 내가 그런 컨트리 음악을 내지 않았으니까. 컨트리 음악 팬들이 나를 무서워한다는 것이 상처가 돼. 내가 가슴에 스티커를 붙이고 나오는 행동이나 이러한 나름 파격적으로 보였던 행동들은 나의 정치적 움직임의 일부였어. 그것으로 인해 지금의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난 계속 변화하고 있어,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려고 해.
…중략…
난 사람들이 내가 2013년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Robin Thicke와 공연할 때 트월킹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나 신경 쓰는 거 보고 충격을 받았어. 지금은 그때와 많은 게 변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것에 더 놀라지 않을 거야.
또 사람들이 내가 공연할 때 흑인 백댄서들만 썼다는 것이 논란거리가 되었던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 내가 Mike Will Made-It이랑 흑인 문화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하는 소리도 한때 심하게 들었지. What the fuck? 장난해? 사실이 아니야, 내가 마음에 들어서 뽑은 백댄서들이었다구!
Miley Cyrus의 답변 이후, 그녀가 백인의 특권을 가지고 흑인 문화를 이용했다는 비난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Miley Cyrus가 Mike Will Made-It을 포함해 Snoop Dogg, Pharrell, Timbaland 등과 작업하며 힙합/랩 문화를 이용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Miley Cyrus가 “WOP” 노래에 맞춰 트월킹하는 동영상을 올렸고 “We Can’t Stop” 뮤직비디오에선 금색 그릴을 끼고 나오기도 했죠. 2015년 MTV Video Music Awards 때는 드레드락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Nicki Minaj도 2015년 MTV Video Music Awards 시상대에서 Miley Cyrus를 향해 이런 말을 했었죠.
넌 흑인 남자들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무대에는 흑인 여자 백댄서들과 춤추면서, 흑인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알고 싶지 않다니? 이봐, 안 좋은 점은 쏙 빼고 좋은 것만 가질 수는 없어. 네가 우리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원한다면 우리와 유대감을 쌓아, 우리와 함께 춤춰, 그리고 우리랑 어울려, 우리랑 같이 트월킹도 하고, 랩도 같이하고. 그리고 무엇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불편하게 하는지, 불공평하게 만드는지 알아야 해. 이걸 하기 싫다고 하면 안 돼.
아래는 네티즌들의 트윗 반응
Give Love 트위터
Miley Cyrus는 실컷 힙합 문화를 이용해먹다가 이제는 뒤로 갖다 버리고선 다시 천진난만한 백인 여자 행세로 돌아섰네. 역시 백인의 특권은 대단한가 봐.
JUJU 트위터
Miley Cyrus는 특권을 가진 여타 사람들이 할 짓을 그대로 했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발을 담갔다가 내킬 때 빼버릴 수 있는 거지.
Britt Julious 트위터
Miley Cyrus에게는 힙합 문화가 그저 하나의 옷차림에 불과했어. 이제 힙합은 버리고 그걸 그대로 고정관념으로 박아두었어.
Litgitte bardot 트위터
Miley Cyrus는 흑인 문화를 이용해 돈을 번 후에 흑인 문화 사랑 망토를 벗어 던졌어.
오는 11일, Miley Cyrus의 싱글 “Malibu”가 공개됩니다. 이 곡은 그녀의 약혼자 Liam Hemsworth를 향한 러브송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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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 개 좋아해서 '뭐여 혹시 KISS처럼 어그로 끌었나 했는데 충분히 할만한 말을 조심스럽게 했는데...? 그리고 마일리야 예전부터 컨트리 쪽으로 백야드 세션 같은 데에서라도 음악성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컨트리 한다고 이제 와서 힙합을 버렸네 어쩌네 하네요. 힙합 = 흑인의 전체도 아니거니와 힙합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힙합의 폭력성과 차별적 경향에 대해서까지 동의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마일리는 원래 하던 거 한다는 건데. 짝사랑하다가 여자가 다른 남자랑 사귀니까 썅년으로 만드는 꼴 같은데 그냥.
본 글쓴이는 Miley Cyrus에게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Billboard 지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번역하였고, 내용 보충을 위해 다른 미국 뉴스 채널의 기사를 자체적 왜곡 없이 옮겨왔음을 말씀드립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저의 편파적인 해석이 들어갔는지 계속해서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illboard 인터뷰 전문:
http://www.billboard.com/articles/news/magazine-feature/7783997/miley-cyrus-cover-story-new-music-malibu
과거는 음탕한짓으로 가득할 것인데....
Bitch 를 좀더 세련되고 그라놀라틱하게 불러줘야하능거?
하지만 탈퇴 당한건 이분 ㅋㅋㅋ
' A ' 로 움직여도 욕먹고 , ' B ' 로 움직여도 욕먹네. 마일리는 어쩌라는걸까..
근데 원래 마일리 불호인 사람으로써 정치적움직임이랍시고 이상한 컨셉잡아서 혀내밀고 어그로끌다가 갑자기 싹 태도전환하는거 곱게 보이진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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