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는 확실히 힙합이 강세를 보인 해였습니다. 물론 이 흐름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되어 왔지만, 올해들어 특히나 많은 힙합 곡들이 음악이 차트 상위권을 상당수 차지하고, 많은 기록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힙합엘이를 자주 보기 때문에 힙합이 흥해 보이는 건가'라는 의구심을 잠재울 객관적 지표까지 발표되었습니다.
Orbitz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Billboard Hot 100 차트의 30%가 랩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 때가 21%였던 것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치입니다. 1위인 팝이 3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확실히 음악차트에서의 힙합의 지분율이 굉장히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차트의 3.3%를 차지한 알앤비까지 더한다면, 팝과의 차이는 훨씬 좁혀지기도 합니다.
(해당 차트는 이곳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랩으로 분류되는 곡들 중 올해 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노래는 총 다섯 곡이라고 하는데요. DJ Khaled의 “I’m The One”, Kendrick Lamar의 “HUMBLE.”, Migos의 “Bad And Boujee”, Cardi B의 “Bodak Yellow”, 그리고 Post Malone의 “Rockstar”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메이저 히트를 기록한 곡들에는 21 Savage의 “Bank Account”, G-Eazy의 “No Limit”, Kodak Black의 “Tunnel Vision”, Future의 “Mask Off”, Lil Uzi Vert의 “XO Tour Llif3”, JAY-Z의 “The Story Of O.J.”가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Spotify에서도 올해의 힙합의 스트리밍은 이전보다 74%가량 상승하기까지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과연 힙합은 2018년에도 이러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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