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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음스타그램 - 크리스탈

title: [회원구입불가]Geda2016.07.04 15:52조회 수 1972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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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음스타그램 - 크리스탈

 

음악을 굳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이 해시태그를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바로 #음스타그램이다. #음스타그램은 대개 흘러나오는 음악의 커버 아트워크, 영상, 그리고 음원 사이트 캡처 등의 방식을 통해 포스팅되고 있다.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함에도 #음스타그램은 간단한 이미지와 영상들로 자신의 음악 취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인스타그램 상에서 #음스타그램이 태그 되어 있는 게시물은 1,000,000건이 넘는다). 그중 간혹 이 해시태그로 남다른 취향을 뽐내 주목받는 국내 유명인사들이 있다. 누군가는 그들의 취향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역시 이 사람 덕질하길 잘했다며 뿌듯해하기도 한다. 이 연재 시리즈는 그들의 취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좋은 음악을 공유하고자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됐다. 이미 몇 달간의 조사를 가장한 덕질을 통해 여러 인물이 선정되어 있으니 사람이든, 음악이든 간에 앞으로 함께 덕내를 풀풀 풍겨보도록 하자.

 

첫 번째 주인공은 피치포크(Pitchfork) 매거진도 인정한 케이팝 아이돌 그룹인 에프엑스(f(x))의 멤버 크리스탈(Krystal)이다. 크리스탈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주 듣는 음악으로 인디 뮤지션 우효(OOHYO)의 음악을 언급하는 등 이미 남다른 음악 취향을 보인 바가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보사노바, 알앤비, 훵크, 디스코,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올라오곤 하는데, 선곡들이 범상치가 않다. 다섯 곡을 차례대로 감상하면 크리스탈의 음악 취향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Delegation – Oh Honey


재생 버튼을 누르자마자 떨어지는 것은 바로 꿀. 곡은 말랑말랑한 멜로디와 연인과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어우러져 달달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영국의 소울/훵크 보컬 그룹 델리게이션(Delegation) 1 [The Promise Of Love]의 수록곡으로, 밴드의 노래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미국 빌보드 알앤비 차트 6위 기록). 빌리 오션(Billy Ocean), 리퀴드 골드(Liquid Gold), 더 리얼 띵(The Real Thing)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켄 골드(Ken Gold)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본 곡의 따뜻하고 예쁜 멜로디 라인 덕분에 많은 힙합 프로듀서들이 곡을 샘플링하여 각자의 스타일로 만들어 냈으니 관심이 좀 더 생긴다면 한 번쯤 체크해볼 것.







Cherrelle – Saturday Love


토익 스피킹을 준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곡. 셔렐(Cherrelle) 2집 앨범 [High Priority]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알앤비 차트 2위를 차지했으며, 꾸준히 플레잉되는 곡이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던 지미 잼 & 테리 루이스(Jimmy Jam & Terry Lewis)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이기도 하다. 댄서블한 트랙 위 셔렐의 청아한 보컬과 알렉산더 오닐(Alexander O'Neal)의 중후한 보컬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어느새 네이티브처럼 영어로 요일을 읊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셔렐의 2집은 세련미를 잃지 않는 지미 잼 앤 테리 루이스의 사운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앨범이니 전체적으로도 감상해보길 권한다.

 






Zhane – Hey Mr. DJ


친절하게도 자신들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알렸던 여성 알앤비 듀오 자네이(Zhane)의 데뷔 앨범 [Pronounced Jah-Nay] 수록곡이자 골드를 달성한 히트 싱글이다. 알앤비를 주로 플레잉 해주는 파티나 클럽 등지에서 자주 흘러나와 클러버들의 어깨를 들썩이게끔 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들은 힙합 그룹 너티 바이 네이쳐(Naughty By Nature)의 멤버 케이 지(Kay Gee)가 프로듀싱을 맡아 세련된 진행과 잘빠진 사운드를 선보이는 편이었다. 90년대 알앤비를 손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다. 더불어 알리야(Aaliyah),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자하임(Jaheim) 등의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하여 인상 깊은 곡들을 들려주었던 케이 지의 프로덕션 또한 집중하여 감상해보길 권한다.







Shalamar - A Night To Remember


지난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한 5월, 그의 인스타그램에 예고 없이 업로드되어 나에게기억에 남는 밤을 만들어 주었던 곡이다. 샬라마(Shalamar) 70, 8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며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디스코/알앤비 그룹이다. 본 곡은 특히 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황금기 멤버인 제프리 다니엘(Jeffrey Daniel), 하워드 휴잇(Howard Hewett), 조디 워틀리(Jody Watley)가 함께한 6집 앨범 [Friends]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은 멤버 모두 각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작년 조디 워틀리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샬라마 멤버들이 컴백하기도 했다. 메이스(Ma$e) “Get Ready”, 샤킬 오닐(Shaquille O’neal) “Make This A Night To Remember”의 경우에는 원곡의 훅 부분을 가져와 멋진 힙합 곡으로 만들어 내었으니 참고하여 들으면 좋을 것이다. 물론 황금기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체크하면 더더욱 좋다.

 






The Bird And The Bee – I Can’t Go For That


블루 아이드 소울을 대표하는 남자 듀엣인 홀 앤 오츠(Hall & Oates)의 히트곡을 토대로, 그렉 커스틴(Greg Kurstin)과 여성 보컬 이나라 조지(Inara George)의 프로젝트 그룹 더 버드 앤 더 비(The Bird And The Bee)가 재해석한 곡이다. 그렉 거스틴은 잊을만하면 SNS에 올라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곤 하는 아델(Adele) “Hello”를 작곡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영상에서는 곡의 도입부만이 흘러나오지만 트랙 전체에선 악기 배치와 구간마다 가해지는 이펙트를 통해 신스팝적인 요소를 더욱 가미하였다. 거기에 상큼한 이나라 조지의 목소리가 얹혀지니 곡이 이쁘다 못해 앙큼하게까지 느껴진다. 이쁜 일렉트로닉 곡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당 곡을 강력히 추천한다.



글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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