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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레드불 쓰리스타일 2015 World DJ Championships

title: [회원구입불가]Bluc2015.04.15 13:21추천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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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레드불 쓰리스타일 2015 World DJ Championships

 

날개를 펼쳐준다고 해서 유명해진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Redbull Music Academy.), BC One, 쓰리스타일(Thre3style) 등 음악과 관련된 세계적인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음료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레드불은 지금까지 F1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에서 후원 활동을 하고 있고, 익스트림 스포츠나 스트릿 문화에도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오늘 소개할 것은 그러한 다양한 행사 중에서 DJ와 관련된 것이다. 바로 레드불 쓰리스타일이다.

 

레드불 쓰리스타일은 세계 최대의 DJ를 가려보자는 컴피티션 방식의 국제 대회로, 처음에는 토론토에 있는 작은 클럽에서 쓰리스타일이라는 대회가 열린 것이 최초의 형태였다. 이것이 레드불의 날개를 받아 세계적인 형태가 되었고, 참가하는 나라의 수도 점점 늘어났다. 2014년에는 19개 국가가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25개 국가가 참가한다. 세계 결승이 열리는 나라도 다양해서 작년에는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라는 도시에서 열렸다. 올해는 도쿄에서 열린다고 하니, 가까운 나라라 월드 파이널로 여행을 계획하는 DJ들에게는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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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ESKEI83 ⓒ Red Bull


2010년부터 레드불 쓰리스타일은 본격적인 세계 대회가 되었는데, 2011년 우승자는 캐나다 DJ 헤드스핀(Hedspin)이 왕관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레드불 쓰리스타일로 유명해진 포 컬러 잭(Four Color Zack)이 우승했다. 아시아에 있는 많은 나라가 예선에 참가하고, 본선에 진출하여 심지어 우승도 했다. 2013년 레드불 쓰리스타일 우승자 DJ 신타로(Shintaro)는 일본을 대표해 참가하여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비주얼부터 소스까지 일본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듯한, 아니 그 자체였다. [영상] 지난해에는 독일의 에스케이83(ESKEI83)이 재수해서 우승했다. 칼을 갈고 나온듯한 치밀함과 끊임없이 터지는 승부수가 인상적이다. [영상]

 

다양한 나라가 참가하는 만큼, 아시아에 있는 많은 나라가 국가대표 선수를 내보낸다. 한국에서는 2012년에 부산의 DJ 판돌(Pandol)이 나갔고, 2013년에는 대구의 DJ 아콘(Acorn)이 나갔다. [영상] 둘 다 서울의 DJ가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판돌은 불한당 크루의 일원으로 두사람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아콘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발한 플레잉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대만 내셔널 파이널로 올라온 DJ 레이레이(RayRay)는 첫 월드 파이널 여성 DJ이기도 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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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RayRay ⓒ Red Bull Taiwan


레드불 쓰리스타일의 룰은 아주 간단하다. 필요한 건 턴테이블 두 대. 그리고 믹서, 다이서, 미디 컨트롤러는 선택사항이다. (2 turntables or CDJs / Mixer (Rane 62 OR Pioneer 900) / 2 dicers (1 set OR a secondary Midi device) / 1 midi controller of choice / NO HOT SYNC allowed) 선보여야 할 것은 15분 플레이, 그리고 세 장르의 믹스다. 15분간 어떤 음악을 어떻게 선보일 것이냐가 관건인데, 현장에서는 ‘선곡’, ‘기술력’, ‘창의력’, ‘관객 호응도’, 그리고 ‘무대 장악력’ 등 5가지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선곡 측면에서는 선정한 트랙들의 희귀성, 편곡, 자신만의 루틴 등을 평가하고 기술 면에서는 창의성, 구성, 혼합, 화음 및 가사(아카펠라 등)을 활용한 플레이를 본다. 창의성은 커팅, 스크래칭, 저글링, 트릭 등의 기술을 말하며, 외에도 관중 호응도와 무대 장악력까지 본다고 하니 쉽지는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세 가지 이상의 장르를 녹여낸다는 건 그만큼 여러 음악에 관심이 있어야 하며, 또 그러한 다양한 음악 사이에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것 역시 그렇게 단순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숙식을 제공하며, 24시간 개방된 전용 연습실까지 모든 비용과 서비스가 전폭적으로 지원된다. 또한, 전 세계의 실력파 DJ들을 한 자리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가지를 공유할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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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불 쓰리스타일 포스터 ⓒ Red Bull Korea

 

4월에는 국내 예선을 치르고, 5월 7일 국가 대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렇게 선발된 각 국가 대표들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Party Rocker’를 가리는 경연을 치르게 된다. 벌써 몇 나라는 국가대표가 선발된 상태다. 예선 신청은 내일이 마감이다. 신청은 여기서 하면 된다.[링크] 이후 예선 심사 온라인 투표가 열리는데, 여기서는 각자가 보고 마음에 드는 DJ에게 투표해줄 수 있다. 이번 레드불 쓰리스타일 심사위원으로는 에이트랙(A-Trak), 큐버트(Q-Bert) 등과 함께 인비저블 스크래치 피클즈(Invisibl Skratch Piklz)라는 전설적인 크루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DJ 숏컷(Shortkut), 2012 레드불 쓰리스타일 월드 파이널 우승자 포 컬러 잭, 두말할 것 없는 당산대형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데드엔드와 디스코 익스페리언스 등 빡세고 신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DJ 코난(Conan)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꽤 길게 설명했지만, 이런 소소한 정보들이 좀 더 보고, 듣고, 즐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위에서 언급한 이런저런 정보가 예선 투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기대를 해본다. 사실 본선 진출을 위한 파티에서 그들의 불타는 플레이를 즐기며 놀아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세계 최고가 될 만큼 더욱 멋지고 기가 막힌 퍼포먼스를 볼 수 있길 바란다.

 

 

 

관련 링크

Red Bull Thre3style 한국어 페이지 [링크]
Red Bull Korea 트위터 [링크]

Red Bull Korea 인스타그램 [링크]


 

글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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