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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신보 (2019.5)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9.06.03 20:35조회 수 337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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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음악은 많아졌고, 기억 남는 음악은 적어졌다. 그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힙합엘이 매거진 에디터들이 한껏 마음 가는 대로 준비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2019년 5월의 앨범들. 순서는 발매일, 알파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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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veen Harby - EP 6
발매일: 2019/05/03
추천곡: New Bitch, Mozart, FWM

팝 듀오 카민(Karmin)이 퀸 하비(Qveen Harby)라는 이름으로 새로 단장한지도 어느덧 3년 차다. 두 멤버는 대형 레이블에서 나와 부부가 된 이후에 에이미 누넌(Amy Noonan)의 힙합/알앤비 히로인되기 프로젝트를 감행해왔다(남편 닉 누넌(Nick Noonan)은 프로덕션을 전담한다). 카민이 "Look At Me Now"를 커버한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처음 떴음을 생각하면 놀랄 것도 없다. 문제는 종종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만 부각되는 아류에 가까운 퀄리티다. 전작들보다 힙합의 성격이 더 두드러지는 듯한 신작 [EP 6]만 봐도 우리는 퀸 하비가 뭘 하든 리한나(Rihanna)부터 카디비(Cardi B)까지, 아이코닉한 누군가를 페이소스 없이 적당히 모사하고 있다는 인상만 받을 뿐이다. 단,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EP를 내던 때에 비해 두 번째 작품이 이른 시기에 나왔으니 남은 올해 동안 뭔가 달라지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흥미는 가도 실은 잘 모르겠다.-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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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 Rock - Trapstar Turnt To Popstar
발매일: 2019/05/03
추천곡: MIDDLE CHILD, ABCD, Evolved

피앤비 락(PnB Rock)의 야심 찬 한 시간짜리 앨범이다. 이름에 맞게 구성은 두 사이드로 나뉘어 있다. 그는 전반부에서 트랩 스타라는 수식어 아래 고향 필라델피아 속 거친 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운드도 트랩으로 치우친 뱅어 위주로 편성됐다. 깔끔한 피앤비 락의 보컬과 묵직하게 때리는 강한 베이스가 잘 어우러지며 트랩 위에 얹는 요즘 식 싱잉 랩의 진수를 보여준다. 후반부에서는 내용과 분위기가 전환된다. 주제도 바뀌는데, 피앤비 락은 팝스타로 변모한 자신의 삶을 노래한다. 사운드도 점진적으로 부드러워져 "ABCD"에 이르면 더이상 트랩이 아닌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알앤비 무드로 변모한다. 상반된 구성이 보여주는 입체성이 매력적인 앨범이다. - Tollgat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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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Nudy & Pi'erre Bourne - Sli'merre
발매일: 2019/05/08
추천곡: Long Ride, Mister, Dispatch

재생 버튼을 누르자 마자 피에르 본(Pi'erre Bourne) 특유의 꾸덕한 전자음이 고막을 뭉갠다. 피에르 본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이 확실히 와닿아 마치 <슈퍼 마리오 월드(Super Mario World)>스러운 테마파크에 온 듯하다. 영 누디(Young Nudy)는 피에르 본의 비트 위에서 랩을 툭툭 던져대는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와 다르게 접근한다. 비트보다 더 찐득한 물엿 같은 랩 덩어리들을 쉬지 않고 뱉어낸다. 항상 플레이보이 카티랑 묶어서 보던 피에르 본의 비트였지만, 영 누디의 해석도 꽤 설득력 있고 매력 있다. 피에르 본과 영 누디에게 더 큰 기대를 가지게 된 앨범이다. - Tollgat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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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Lennox - Shea Butter Baby
발매일: 2019/05/07
추천곡: Up Late, Shea Butter Baby, I Been

누군가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알앤비/소울 음악의 단골 소재라고 말하겠어요. 아리 레녹스(Ari Lennox)의 첫 정규 앨범도 마찬가지다. 그는 앨범에서 사랑 때문에 즐거워하고, 좌절하고, 성장해 나간다. 고전 소울 음악가를 떠올리게 하는 보컬은 네오 소울 기반의 프로덕션과 어우러져 깊은 향을 풍긴다. 재미있는 건 가사에서 디지털 네이티브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Up Late”에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고, “I Been”에서는 데이트 앱을 통해 나눈 사랑을 후회하기도 한다. 덕분에 아리 레녹스는 재현과 재해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음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곧 발매될 드림빌 레코드(Dreamville Records)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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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ra - Beauty Marks
발매일: 2019/05/10
추천곡: Level Up, Thinkin' Bout You, Girl Gang

기대치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는 와중에도 "Level Up"으로 다시 골드를 기록했다. "Body Party", "I Bet"으로 간간히 생명 연장을 해온 왕년의 크렁크앤비 퀸은 시류가 어떻든 간에 그렇게 늘 '섹도시발' 류의 카리스마 댄스머신임을 어필한다. 문제는 재미없다 못해 구태의연한 2000년대식 댄스 팝, 알앤비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레이블 이적과 인디펜던트 레이블 설립과 함께 내놓은 [Beauty Marks]라고 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2010년대의 처참했던 디스코그라피에 비해 익숙하지만 나름 태가 나는 트랙의 수가 많다. 여전히 J. R. 로템(J. R. Rotem) 같이 팝계에서 한물도 아니고 두물은 넘게 간 듯한 프로듀서진을 대동했음을 감안하면 어지간한 중고품 정도는 시장에 내놓은 게 아닌가 싶다. 판을 뒤집진 못해도 적당히 생존 신고는 했다고 보면 된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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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 Oranges – The Juice, Vol. I
발매일: 2019/05/10
추천곡: Motion, Personal, Built That Way

떠오르는 알앤비 듀오, 혹은 LA 기반의 신비로운 콜렉티브 등으로 설명되는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 도대체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떤 인물로 구성되어 있고, 구성원이 몇 명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모셔널 오렌지는 꾸준히 발매한 싱글과 이번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섹시한 무드의 팝적인 알앤비부터 70년대 디스코 사운드까지, 모두 매끄럽게 구현해낸다. 어떤 오렌지들인지 알 수 없을지라도 아주 실하고 달콤할 것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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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la Woods - LEGACY! LEGACY!
발매일: 2019/05/10
추천곡: BETTY, MUDDY, SUN RA

자밀라 우즈(Jamila Woods)의 정규 2집에 담긴 맥락은 너무나 거대하다. 그는 수록곡의 제목을 대중문화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다인종 예술가들의 이름을 따와 대문자로 표기했다. 단순히 이름만 따온 게 아니다. 가사와 프로덕션에 이들의 삶과 음악적 영향력이 녹아 있다. 가사적으로는 베티 데이비스(Betty Davis)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BETTY”가 있으며, 프로덕션으로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퓨전 재즈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MILES”가 있다. 자밀라 우즈는 “MUDDY”에서 시카고 블루스를, “BETTY (for Boogie)”에서 시카고 하우스를 구현하기도 한다. 나아가 사바(Saba), 니코 시걸(Nico Segal)과 같은 피처링진을 통해 시카고 음악의 과거를 현재로 가져오기까지 한다. 이처럼 [LEGACY! LEGACY!]은 시대적, 인종적, 문화적 맥락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의심할 여지 없는 올해의 앨범이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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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 -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
발매일: 2019/05/10
추천곡: Icy, Keanu Reeves, Don’t Be Afraid to Be Different, Lost in Translation

래퍼 로직(Logic)을 강하게 만든 건 겉모습 뒤에 가려진 인간 바비(Bobby)의 약한 면모였다.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은 “Under Pressure”에서 로직이 자신이 가진 양면성을 그대로 담아냄과 동시에 어떻게 하나의 새로운 작품을 완성했는지를 떠올리게 했다. 그 이중성에는 현대인에게 만연한, 그리고 로직 또한 어느 정도 겪었을 정신 건강 문제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첫 번째 트랙 “Confessions of a Dangerous Mind”에서부터 자신에 대한 악플을 직접 읽는 그의 몇 마디는 최근 디지털 피로감으로 SNS를 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줬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로직의 스탠스가 래퍼로서의 약점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에미넴(Eminem), 구찌 메인(Gucci Mane), 지이지(G-Eazy) 같은 굵직한 피처링과 변하지 않는 태도는 오히려 이 앨범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오늘도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목소리에 어떤 리스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강한 위로를 받는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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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ie Lowe – YU
발매일: 2019/05/10
추천곡: Mango, ITILY, UEMM, Shoulder

담요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사운드의 “Lifeline”이 마치 블랙홀처럼 앨범 속으로 끌어당긴다. 곡이 넘어가는 순간들은 꽤나 실험적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곡인가?’ 싶을 때 흥겨운 변주가 이어지거나 ‘변주가 이어지나?’ 싶을 때 곡이 끝나기도 한다. 허무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앨범이 하나로 이어진 노래처럼 들린다. 신선한 음악적 구성뿐만 아니라 아담과 이브 이야기를 재해석한 “Mango”를 통한 신선한 스토리텔링까지, 어디 하나 평범한 구석이 없지만 불편한 부분도 하나 없는 매끄러운 앨범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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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Khaled - Father of Asahd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Jealous, Celebrate, Higher

10년이 넘는 인맥 잔치와 함께, DJ 칼리드(DJ Khaled)의 커리어는 어느새 힙합 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실제로 그가 발표하는 앨범은 매번 당대의 핵심 아티스트, 트렌디한 사운드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이 같은 시선으로 본다면 [Father of Asahd]는 여전히 흥미롭다. 이번 앨범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저(SZA),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릴 베이비(Lil Baby)는 의심의 여지 없는 대세들이며, 지난해 무서운 기세로 떠올랐던 프로듀서 테이 키스(Tay Keith)마저 DJ 칼리드의 초대에 응했다. 여기에 세상을 떠난 닙시 허슬(Nipsey Hussle)의 마지막 모습까지, "Another One!"이라는 추임새가 싫다고 거르기에는 최근 DJ 칼리드의 앨범 퀄리티가 너무나도 상당하다.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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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WRTH - THE FALLING MAN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KING KING, NOBODY FALLS, SALLIE MAE

모든 트랙을 대문자로 표기하는 덕워스(DUCKWRTH)의 심지가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THE FALLING MAN]은 지난 믹스테입보다 트랙 수는 훨씬 적어도 더욱 꽉 채운 사운드를 뽐낸다. 초반부에서는 비중이 보다 커진 기타 활용이 돋보인다. 마치 록처럼 소리를 내지르기도 하면서 흥분해서 랩을 한다. 하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KING KING"이나 "NOBODY FALLS" 같은 트랙에서는 다시 전자음이 주를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차분하게 랩을 한다. 짧은 앨범이지만, 완급조절이 탁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후반에 이르러서는 바이올린을 쓰기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여덟 트랙뿐이지만, 풍부한 음악으로 가득한 앨범이다. - Tollgat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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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uma - 11:11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11 PM, No Se Me Quita, Tu Vecina

말루마(Maluma)는 콜롬비아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현재 라틴 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다. 지난해 본인의 앨범에서 팀발랜드(Timbaland),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 등과 콜라보하고, 텐타시온(XXXTENTACION)의 유작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욕심이 엿보인다. 수록곡들은 대부분 레게톤을 베이스로 하지만, 그것이 세련된 팝 사운드에 잘 녹아 있다. 대중들이 지금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섹시함과 트렌디함을 충실히 보여준 작품이다. 상징적인 라틴 팝 아티스트 리키 마틴(Ricky Martin)과 팝의 여왕 마돈나(Madonna)를 비롯해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 니키 잼(Nikcy Jam) 등 국경을 뛰어넘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 지원 사격을 해줬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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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I - wanna take this downtown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lowkey, urs, move!

88라이징(88rising) 소속 인도네시안 알앤비 싱어 니키(NIKI)의 두 번째 EP다. 첫 EP로부터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상당한 음악색의 변화가 느껴진다. 전작 [Zephyr]가 니키의 목소리와 멜로디에 의존해 전통적인 팝 알앤비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른다면, 이번 EP는 훌륭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과 변주를 섞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특히, “move!” 같은 트랙에서는 전작에서 기대하지 못했을 악기 구성의 큰 변화가 눈에 띈다. 다 합해 4트랙에 11분밖에 되지 않고, 니키 본인의 의도 또한 한 번에 이어 듣는 것이라고 하니, 가능하면 전체를 쭉 이어서 듣기를 추천한다. 사랑이 피어나고 혼란스러워하다가 괴로워하는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펼쳐질 것이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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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thai - Nothing Great About Britain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Doorman, Gorgeous, Inglorious

청각적 쾌감이 넘치는 뱅어 모음집으로도 훌륭하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풍자극으로도 탁월하다. 어딘가 음산한 분위기가 전체를 감싸는 사운드 위에서 슬로우타이(slowthai)는 영국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완급조절 역시 적절하다. “Gorgeous”처럼 소울풀하고 점잖은 트랙에서는 감정선을 가다듬으며 랩 톤을 진정시키고, “Inglorious”처럼 달리는 트랙에서는 그의 플로우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뛴다. 동료 제이케(Jaykae)와 대선배 스켑타(Skepta)의 짧은 등장을 제외하면 오로지 홀로 앨범을 이끌어가지만, 날선 랩과 비트의 기 싸움에 홀려있다 보면 빈 공간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본인이 하고픈 말이 뭔지 아는 자의 데뷔작은 이렇게나 걸출하다.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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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 The Creator - IGOR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EARFQUAKE, A BOY IS A GUN, GONE GONE / THANK YOU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우러나온다. 깊은 맛이 더해지는 사골보다는 무한한 단물을 머금은 풍선껌에 가깝다. 어느새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장기가 된 따뜻한 신스와 몽실몽실한 멜로디 덕분이다.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 솔란지(Solange),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등 개성파 음악가들이 참여했음에도 알맞게 잡혀있는 균형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건드릴 줄 아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넘쳐나는 게 가장 놀랍다. 이번 앨범에 유독 따뜻함이 깃들어 있는 건 소울풀한 샘플들 덕분일까, 아니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라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깊어졌기 때문일까.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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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Tang Clan - Of Mics And Men
발매일: 2019/05/17
추천곡: On That Sht Again, Seen A Lot of Things, Seen A Lot of Things

우탱 클랜(Wu-Tang Clan)의 2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동명의 4부작 TV 다큐멘터리의 OST로 발매된 EP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릴리즈겠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들으면 곤란하다. 실제로 일곱 트랙 중에 세 트랙은 다큐멘터리에 포함된 몇몇 인터뷰에서 가져온 스킷이다. 그리고 나머지 트랙에서도 랩을 하는 멤버는 총합 다섯 명뿐. 메소드 맨(Method Man), 인스펙타 덱(Inspectah Deck) 등은 참여하지 않았으니 반쪽짜리 우탱 클랜 앨범인 셈이다. 게다가 퀄리티도 전반적으로 전성기의 그것을 떠올리기는 어렵다. 그래도 첫 트랙에서 음산한 피아노와 둔탁한 드럼 사이를 뚫고 찢어지듯 터져 나오는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의 랩이 팬들에게 어느 정도 위안이 될 수 있겠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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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 4REAL 4REAL
발매일: 2019/05/24
추천곡: Hard Bottoms & White Socks, Go Loko, Do Yo Dance

YG는 이 앨범을 4월에 발표하려 했지만, 절친한 동료 래퍼 닙시 허슬(Nipsey Hussle)의 사망 후 발매일을 미뤘다. 그리고 앨범을 닙시 허슬에게 헌정하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수익금의 일부를 그의 자녀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그렇다고 앨범의 분위기가 침울한 것은 아니다. YG는 첫 트랙 “Hard Bottoms & White Socks”에서 진솔한 생각을 공유하며 문을 열지만, 바로 다음 트랙부터 자신의 삶을 자랑하거나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Stop Snitchin”에서는 살벌한 디스를 펼치기도 한다. 또한, “Keshia Had a Baby”에서는 나름 진지하게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DJ 머스타드(DJ Mustard)와 함께할 때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파티 트랙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전 앨범들보다 다소 부드럽고 점잖아진 느낌도 있지만, 그것이 꼭 나쁘게 다가오진 않는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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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zel Curry - Zuu

발매일: 2019/05/31

추천곡: SPEEDBOAT, SHAKE 88, P.A.T.


어두운 개인의 내면을 끌어왔던 [TA13OO]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덴젤 커리(Denzel Curry)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돌아왔다. 이번에는 자신의 베이스인 플로리다, 캐롤 시티를 대표하는 확실한 인디펜던트 뮤지션으로서 다시금 로우하고 폭발적인 뱅어를 내세웠다. 전반적으로는 트릭 대디(Trick Daddy), 투 라이브 크루(2 Live Crew) 등 클래시컬한 플로리다 계열 남부 뮤지션들의 향취가 곳곳에 묻어난다. 가장 직접적인 예시로는 역시나 동향의 거물 릭 로스(Rick Ross)가 참여한 "BIRDZ"가 있다. 여기에 건조한 톤의 테이 키스(Tay Keith) 식 트랩 넘버 "Automatic"까지, 미친 척하고 적당히 머리 흔들기 좋은 앨범이다. - Melo



CREDIT

Editor

힙합엘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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