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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기린&수민 CLUB 33 솔직 후기! 위치, 가격, 서비스 정보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9.02.25 23:07조회 수 203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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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안녕하세요~~

어느새 2월도 다 갔는데 잘 지내셨나용??



요즘 겨울 분위기 뿜뿜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맛집
[CLUB 33]의 콘서트! 후기를 알려 드리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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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스키 선수 기린과 수민!

[CLUB 33]의 음악은 얼마나 맛있을지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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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Club 33]의 이름은

미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뉴올리언스 스퀘어 중심부에 위치한

비공개 사교 클럽 음식점 Club 33과 똑같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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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만 들어도 넘나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도 디즈니랜드 놀러 가면

Club 33 가보는 거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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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은 힘이 됩니당










…와 같은 낚시성 블로그 글에 낚여서 화난 적이 있다면 이번엔 안심하시라. 가본 적도 없는 맛집 후기 글이 아무리 인터넷에 많이 널려 있어도 힙합엘이는 실제로 다녀온 후기만을 제공한다. 이 글은 힙합엘이 에디터가 지난 2월 9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Westbridge Live Hall)에서 열린 기린 & 수민(KIRIN & SUMIN)의 콘서트에 직접 다녀와 작성됐다. 기린과 수민의 제품을 받거나 대가성 고료가 있지 않았던 리얼 솔직 후기를 통해 너도나도 바보라고 외쳐댄 따뜻한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소개 
[CLUB 33]의 콘서트가 맛집이라면, 기린과 수민은 메인 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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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 10년 차가 된 조소 전공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주짓수 블루벨트인 에잇볼타운(8BallTown)의 기린(KIRIN), 2018년 첫 정규 앨범 [Your Home]으로 호평을 받은 팔방미인 수민(Sumin). 이 둘이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앨범 [CLUB 33]은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때마침 겨울이란 계절과 잘 맞아떨어져 리스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여기서 TMI
정작 아티스트들은 겨울 앨범을 노리고 작업한 건 아니었다고…
"Welcome to" 뮤직비디오를 보면 배경이 한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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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곡 한곡 살펴보면 앨범은 더 흥미롭다. 절제된 감정과 폭발하는 듯한 내지르기의 "난 바보야", 기린의 트레이드마크 뉴잭스윙 스타일로 흥을 돋우는 "오 내 노래 (ON & ON)", 그리고 훵키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비트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무슨 생각해 (M.S.G.)" 같은 곡이 90년대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CLUB 33]의 아름다운 음색을 라이브로 직접 들으면 얼마나 황홀할까?’ 생각만 하던 차 들려온 콘서트 소식은 가뭄의 단비 같았다. 미리 예매 시작 일시를 저장해 둔 덕에 티켓 오픈 시간 알림이 울리자마자 밥을 먹던 중에 수저를 내팽개치고 예매 전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티켓을 획득한 이후로는 콘서트 당일까지 끝없는 기다림과 '난 바보야ㅏㅏㅏ' 외침의 연속이었다.


여기서 TMI

[CLUB 33]의 이름에서 숫자 ‘33’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사실 본 뜻은 기린과 수민으로 이름점을 쳤을 때 나온 결과인 33%에서 따왔다고 한다. 놀랍게도 이를 알아맞힌 팬이 있다. (링크)





위치 

<Welcome To Club 33> 콘서트는 앞서 말한 대로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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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콘서트 당일, 비장한 마음으로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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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가 열리는 지하 3층 라이브홀에 도착하자 [CLUB 33]의 복고 분위기를 맛보라는 듯 90년대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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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반투명 휘장으로 가려져 있었고, 홀 안에는 조명으로 만든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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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중요한 게 맛이라면 콘서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흥이다
코스 요리처럼 차례대로 나온 무대와 그때의 흥을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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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배경 속 90년대 감성이 촉촉하게 차오르던 무렵, 이어폰으로만 들어왔던 익숙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들려왔다.


"투 따우전드 나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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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혼모노가 나타났다! “Welcome to”의 에잇볼 혼모노(8Ball Honmono)였다. 스윗, 촬밍, 앤 텐더한 나레이션도 잠시, 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무대 위 반투명한 휘장이 사라지고 조명이 켜졌다.


곧이어 샛노란 수영 모자와 수영 안경을 쓴 기린과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재킷에 고글을 목에 건 수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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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쓴 모자와 안경이 수영용이 아니라 듀렉과 선글라스임을 깨닫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들 뒤로는 온몸으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제이슨 리(Jason Lee)와 제이슨 리 밴드(Jason Lee Band)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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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두 보컬의 목소리와 색소폰 멜로디, 밴드 셋을 듣는 순간 지금까지의 기다림이 모두 가치있게 느껴졌다. 한편, 밴드 멤버들은 이미 [CLUB 33]의 머천다이즈인 모자와 맨투맨을 착용함으로써 공연장 안에 지름신을 불러들였다.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너!"


제목처럼 따뜻하게 우리를 맞이한 노래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달궈지기 시작했다. 항상 클럽에서 라이브로 듣는 상상만 했던 “오 내 노래 (ON & ON)"였다. 왕년의 듀스(Deux)를 연상시키는 뉴잭스윙 비트에 스텝을 밟듯 발가락이 움직였다. 몸은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었다. 앨범에서는 두 번째 트랙이지만, 사실 기린과 수민은 이 곡을 작업하고 나서 이번 EP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무슨 생각해? 널 생각해!"


신나는 분위기에 이어 나온 노래는 “무슨 생각해 (M.S.G.)"였다. 제목에 쓰인 'MSG'가 암시하듯 훵키한 비트도 절대 망할 수 없는 요소였다. 이 곡에서 수민은 더 얇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기교를 부려야 했는데, 라이브임에도 음원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올라가는 고음이 쾌감을 주었다.


콘서트에 있었던 많은 이가 "무슨 생각해?"라는 물음에 자신도 모르게 "(새초롬하게) 널 생각해~!"라고 대답하는 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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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CLUB 33] 대표곡의 리믹스 버전, “난 바보야 (Jinbo RMX)"가 나왔다. 게스트인 진보(Jinbo)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화룡점정이었다. 진보는 이 곡에서 원곡과 다르게 세련된 신시사이저의 느낌이 강조된 프로듀싱과 랩, 보컬을 함께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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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수민을 향해 구애의 몸짓을 뿜뿜 하는 진보와 바위처럼 아랑곳하지 않고 새침하게 쳐다보기만 하는 수민이었다. 그 외에 윤수일의 "아파트"를 리믹스한 "A.P.T.(아파트)"를 비롯한 개인 곡으로 무대를 마저 장식했다. 그가 착용하고 있던 선글라스는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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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33 (SFC.JGR RMX)"를 함께한 재규어 중사도 등장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눈빛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신비주의의 모습이었다. 리믹스 곡 이후 그는 "계단 앞" 등을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어갔다.


아직 하이라이트인 "난 바보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잠시 쉬어가듯 토크 세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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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세션은 이날 최고의 유행어 ‘게다게다~ 알겠다!'를 낳은 힙합엘이 에디터 개다(Geda)와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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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두 아티스트는 함께 작업하게 된 배경, 작업 중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 그리고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의 여러 가지 진실(?)을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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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세션이 끝난 후 남은 순서는 기린과 수민의 개인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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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의 핑크 쫄티와 박진영st. 비니루 레이어드가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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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본인의 개인 무대를 위해 또 다른 듀렉과 겨울 재킷을 입고 나왔다. 이쯤 되면 패셔니스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듀렉 마니아 기린은 이날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듀렉을 선보였다.


여기서 TMI
기린은 6개의 듀렉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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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개인 무대 중 어글리덕(Ugly Duck)이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아!"를 외치며 등장했다. 대기실에서 혼자 기다리며 심심했던 걸까. 그만큼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앞뒤로 마구 누볐다. 괜스레 어글리덕은 AOMG인가 아니면 에잇볼타운인가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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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제이슨 리의 색소폰 연주까지, 기린과 수민의 공연을 보러 왔다가 곡의 멜로디를 휘어잡는 색소폰 소리에 제이슨 리 덕후가 되어 돌아간 관객이 많았다고 한다. 보라, 색소폰을 부는 그가 앞으로 나오자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소녀들을!




서비스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를 연상케 하는 패션 감각과 팬심을 울리는 다양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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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아카펠라 버전 음원이 담긴 USB를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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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과 수민이 직접 손으로 쓴 귀여운 편지를 주기도 했다. 안에는 뭐라고 쓰여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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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서비스는 아끼고 아껴놨던 앙코르, 바로 “난 바보야"였다. 머뭇거리는 듯 절제된 감정으로 시작해 기승전 우리 모두 바보라 외치는 "난 바보야"는 이 콘서트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도 있다. 조관우의 "겨울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신시사이저 소리와 제이슨 리의 그루비한 색소폰 연주는 이 곡을 2018년 대표 겨울 곡으로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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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은 "난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였던 포토그래퍼 옷을 이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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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주택가에 살던 기린은 이 곡을 작업할 때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신고당할까 봐 이를 악물고 최대한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끔 주의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난 바보야"다. 모두의 실화를 조금씩 섞어서 만든 곡인 만큼 ‘바보'라는 단어가 가진 힘은 그 어떤 다른 단어보다 따뜻하면서도 절실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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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이때 실내를 감싸던 노란빛 조명이 꽃밭을 연상시켰다. 후렴의 ‘난 바보야ㅏㅏㅏㅏ' 부분을 떼창할 때는 과장 조금 보태 사람들의 입에서 나비가 나오는 듯한 환상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마치 천하제일 바보경연대회라도 벌어지듯 "난 바보야"로 너도나도 바보가 되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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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까지 끝난 후 기린은 포토그래퍼답게(?) 단체 사진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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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사인회. 사인을 받으려는 줄이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 늘어섰다.




가격

'혜자'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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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혜자'스러웠다. 기린과 수민의 목소리만 라이브로 들은 게 아니라 제이슨 리의 색소폰 연주, 그리고 제이슨 리 밴드 악기 하나하나의 풍성한 사운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게스트 아티스트들도 직접 나와서 라이브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티켓을 소지한 사람에게는 헨즈 클럽(the henz club)에서 열리는 애프터 파티가 무료였다. 애프터 파티에서도 기린과 수민 공연은 물론, 본 공연에서 없었던 에잇볼 혼모노와 제이슨 리가 펼치는 각각의 솔로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약간의 알코올과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분위기 때문일까, 그 순간의 여운은 아침이 되어서도, 다음날이 되어서도 가시질 않았다.




종합 평가

별이 다섯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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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아니 공연 맛집으로 인정한다…!



CREDIT

Editor

limstagram

Photo

jinveun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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