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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게 뭐야…?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11.25 22:55추천수 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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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할 때면 당당히 베테랑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 가족의 가장, 또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는 그들 역시 막막하기만 하다. 배우는 자세로 실수하고, 연습하고, 반성하며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새 아빠 래퍼들. 멋진 아빠가 되길 기원해 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바꿔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그들의 흑역사(?)다. 다른 사람들에겐 몰라도 내 아들, 딸에게만큼은 꼭 감추고 싶은 그들의 부끄러운 순간들을 모아봤다. 언젠가 자녀들이 웹서핑을 하다 이 기사를 구글 번역한 후 아버지를 향해 한바탕 웃어 재끼는 날이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아가들아, 너희 아빠가 이랬었단다!




1. DJ Khaled




아빠, 이게 인생의 참교육이야? “You Smart, You Very Smart”


누구보다 큰 성공을 거둔 DJ 칼리드(DJ Khaled)이기에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려 했던 의도 자체는 분명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특별한 근거나 짜임새 없이 늘어놓는 메시지, 그리고 음악 안에서 소리만 지를 땐 미처 몰랐던 졸린 목소리 톤 때문일까? 원했던 동기부여의 효과는 조금은 미미하고, 그저 전설적인 밈만이 하나 더(Another one) 생겨났다.



아빠, 꼭 웃통을 벗어야만 했어…? "In My Feelings" 챌린지


아티스트에게 흥이 넘친다는 건 감사한 일이며, 어떻게 보면 재능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DJ 칼리드는 이것이 모든 아티스트에게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다. 돈까스 가루 털기 춤이 이렇게나 세계적일 줄은 몰랐다. 어쩌면 그가 어떤 음악에도 어울리는 궁극의 댄스를 알아낸 건 아닐까?



아빠… (말잇못) 'DJ 칼리드, 니키 미나즈에게 청혼하다'


아들아… 정말 오해란다… 그저 앨범 홍보를 위한 쇼였어. 제발 무대 위에서 만났을 때 그녀 보고 엄마라고 부르지 말아줘. 너도 크면 비즈니스가 뭔지 이해할 수 있겠지…? 그때까지만 모른 체 해주렴…"






2. Travis Scott



아빠, 좀만 더 참지… “나 에이셉 라키 아니야 XX야”


이제는 의심할 필요도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지만,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에게는 항상 에이셉 라키(A$AP Rocky)와 비교당했던 시기가 분명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불 같이 역정을 냈던 이 장면은 당시 그의 열등감을 대변한 기록적인 순간이 아닌가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그가 꽃길만 걷는 중이기에 더 쩨쩨해 보이는 과거다.




아빠, 촬영 중에 공황 안 왔어…? ‘스캇과 카일리의 퀴즈 대잔치’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트래비스 스캇의 안절부절함과 평소 듣기 힘든 그의 생목소리 때문인 걸까? 이 사랑스러운 커플의 퀴즈 대결은 보는 사람조차 괜히 시선을 피하게 하는 신기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 평소에도 분위기가 영상에 나온 그대로라면, 둘은 아마 세계에서 가장 머쓱한 부부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빠, 앞으로 반찬투정한다고 뭐라 하지마… ‘담배 샌드위치 먹방' 


의식의 흐름이 이런 걸 말하는 거구나 싶다. 멋있게 있다가 갑자기 잘 먹던 빵 사이에 '떨'을 끼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 상황을 태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려 한 친구도, 트래비스 스캇 본인도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애연가들 사이에서 유행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다행스러울 따름이다.






3. Drake



아빠, 정말 립스틱 때문이었을까? '마돈나와의 키스 소동'


갈 곳을 잃고 버벅대는 손이 드레이크(Drake)의 당황스러움을 간절히 피력한다. 분명 사전에 계획된 퍼포먼스였겠지만, 그가 키스 직후에 해버린 헛구역질에는 많은 감정이 담겨 있어 보인다. 립스틱에서 이상한 맛이 났기 때문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긴 했으나, 우리는 그의 심정을 가늠할 수 있다. 마, 드레이크! 화이팅!



아빠, 잘 참았어…! “Anaconda” 우정출연


DJ 칼리드에겐 부러운 순간이었을 수도 있지만, 드레이크는 자꾸만 이런 역할이 주어지는 것에 '현자타임'을 느꼈을 수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 전체가 어린 아들에게 부적합한 컨텐츠를 담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아빠가 어떤 대단한 업적을 이뤘나 찾아보다 실수로 이 뮤직비디오를 봐버린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버리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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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말잇못 2) '드레이크의 패션 708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와 드레이크의 공통점은 어마어마한 몸값, 그리고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만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정말 근본적이고 순수한 질문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싶다. 이제는 어엿한 패션 아이콘이 되었으니 아들에게는 항상 예쁜 꼬까옷만 입혀줬으면 좋겠다.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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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1.26 11:45

    칸예는 넘사벽이라서 없는건가요

  • 11.26 17:15

    아나콘다 드리지 표정은 언제봐도 레전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27 13:49

    아빠, 좀만 더 참지… “나 에이셉 라키 아니야 XX야”

     

     

    이제는 의심할 필요도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인정받고 있지만,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에게는 항상 에이셉 라키(A$AP Rocky)와 비교당했던 시기가 분명 있었다. 카메라 앞에서 불 같이 역정을 냈던 이 장면은 당시 그의 열등감을 대변한 기록적인 순간이 아닌가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그가 꽃길만 걷는 중이기에 더 쩨쩨해 보이는 과거다

     

    이 글은 대체 뭐죠..?

     

    뭐가 쩨쩨하다는건지 ?

    글쓴이님같으면 아무것도 아닌애가 저렇게 놀리면 기분좋겠어요?

    저정도반응만 해도 보살인데

  • 11.28 00:21

    스캇은 죄다 뭐가 굴욕인지 모르것는디..




    개똥같은 글이넹



    가끔 엘이 매거진으로 쓸 주제가 없어서


    막 아무생각해내서 억지로 글쓰는거 종종 보는거같은데


    딱히 생각나는거 없으면 쓰질마요~

  • 12.3 01:26

    재밌기만한데 왜들그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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