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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신보 (2018.10)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11.04 00:39조회 수 3825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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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음악은 많아졌고, 기억 남는 음악은 적어졌다. 그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힙합엘이 매거진 에디터들이 한껏 마음 가는 대로 준비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10월의 앨범들. 순서는 발매일, 알파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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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ck Wes - MUDBOY
발매일: 2018/10/05
추천곡: Wanted, WESPN, Jiggy On The Shits

셱 웨스(Sheck Wes)는 자신을 증명했다. 피처링 하나 없이 혈혈단신으로 짠 50분짜리 데뷔 앨범 [MUDBOY]는 기대 이상이다. 먹구름 덮인 듯 우중충한 드럼 위 날카로운 신디사이저는 경고음을 연상시킨다. 위태로운 트랩 비트 위에서 셱 웨스는 단출한 플로우로 랩을 이어나간다. 그가 노래하는 대상은 사실 뒤죽박죽이다. 하지만 셱 웨스 음악 특유의 사포 같은 질감이 이를 입체적으로 묶는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저분하고 까끌까끌한 뉴욕 힙합 사운드의 특징을 좀 더 깊게 끌고 가는 셱 웨스, 조금 더 정제된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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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 DIME TRAP
발매일: 2018/10/05
추천곡: Wraith, At Least I Know, Jefe 

트랩 하우스를 벗어나 솔직함과 뚝심으로 가득 찬 가사, 트랙을 넘길 때마다 새로워지는 피처링진. [Dime Trap]은 마치 '트랩 확장판'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 앨범이다. "More & More" 같은 곡에선 티아이(T.I.)가 트랩의 창시자임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으며, "At Least I Know" 같은 곡에선 앤더슨 팩(Anderson. Paak)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한 알앤비를 엿볼 수 있다. 노장의 대열에 들어선 티아이에게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 정도라면 [Paper Trail] 시절로 돌아왔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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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vo – Quavo Huncho
발매일: 2018/10/11
추천곡: FLIP THE SWITCH, CHAMPAGNE ROSE, SWING

퀘이보(Quavo)는 자신의 솔로 데뷔 앨범 [Quavo Huncho]을 최고의 앨범이라 했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닌 듯하다. 첫 트랙 “BIGGEST ALLEY OOP"의 거창한 사운드로 시작을 순조롭게 알렸으나,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그냥 그런' 앨범이기 때문이다. 앨범의 주된 사운드는 장기인 전형적인 트랩 사운드이며, 그 안은 모두의 예상처럼 오토튠이 가득한 목소리로 차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미고스(Migos) 멤버들의 애드립에서는 마치 미고스의 앨범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장점 역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여러 피처링진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했고, “HUNCHO DREAMS”에서는 대담한 가사가 돋보이기도 한다. 후반부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사운드와는 다른 차분하면서도 팝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크게 부각되지 않은 건 앨범이 다분히 예상 가능한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퀘이보가 풀어야 할 과제가 하나 생겼다. - L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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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a Mai - Ella Mai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Shot Clock, Everything, Gut Feeling

마음이 동하지 않는데 힙한 음악을 들어봐야 낭비다. 그저 좋은 음악을 들으면 될 뿐이다. 취향이 팝하다 보니 이번엔 엘라 마이(Ella Mai)의 뻔하다면 뻔한 앨범을 이지하고 적당하게 들었다. 폭발하는 자의식없이 담백하게 소화한 중간 템포의 러브송들이 즐비하다. 평이한 언어만으로 감정을 풀어내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외려 사랑이란 감정을 전형적으로 박제해 놓은 것만 같아 부담스럽지 않다. 다들 뭔가 다른 알앤비한다고 한없이 흐느적거릴 때, 세련된 팝 알앤비를 명쾌하게 지향한 게 새삼 준수하게 다가온다. 대단한 의미가 느껴지지 않는데도 앨범 곳곳에서 이름 이니셜에 맞춰 괜스레 진지하게 키워드를 들이대는 것만 빼면 더 깔끔했을 듯하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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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Paper - Like A Baby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Your Cocoon, My God, Everything Borrowed

[Like A Baby]는 제리 페이퍼(Jerry Paper)가 스톤쓰로우 레코드(Stones Throw Records)에서 낸 첫 앨범이다. 이전에 선보였던 일렉트로닉적인 색채보다는 보다 몽글몽글한 베드룸 팝, 신스팝스럽게 변화된 모습이 돋보인다. 재즈풍 멜로디들도 많이 가미되어 앨범에 진한 맛을 더해준다. 여름에 나온 베드룸 팝 앨범들보다 지금, [Like A Baby]에 훨씬 손이 많이 가는 이유가 뭘까. 추워진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종일 힙합만 듣던 중 만난 포근한 음악이기 때문일까.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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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Ape - BORN AGAIN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My Wrist Clearer Than Water!, Ul-Um, Ape Sounds

<아는 신보>에서 논할 앨범인지 아리송할 수 있지만, 아무튼 인고의 기다림 끝에 키스 에이프(Keith Ape)가 들고 온 앨범은 생각보다 확실한 정체성을 띠고 있다. ‘요즘 힙합’ 중에서도 가장 첨단을 달리는 사운드와 정신 빼놓기에 좋은 랩, 곡당 3분을 넘기기 버거워하는 러닝타임까지, 모든 게 들어 있다. 한글이든, 영어든 알아먹기 어려운 건 똑같다고 퉁치면 [Orca-Tape]에 이은 떳떳한 완성도의 ‘국산 외힙’이라 할 수 있다. 보석과 장신구 좀 그만 자랑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점까지 닮을 필요는 없었겠지만.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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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o Chill - Black Ego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Clypped, Peso, Koolaide

힙합의 경계가 날이 갈수록 모호해져 간다. 아티스트들에게 붙는 수식어도 마찬가지다. 랜도 칠(Lando Chill) 역시 힙합이라는 한 장르만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아티스트다. 하지만 [Black Ego]는 다채로움 속에서도 듣자마자 '와, 이게 힙합이구나'하며 무릎을 치게 하는 독특한 앨범이었다. 앨범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웨스트코스트 사운드와 어둡고 컨셔스한 가사가 트랩 일색인 힙합 씬에서 그의 음악을 다소 무겁게 들리게 한다. 그렇다고 올드한 건 분명 아니다. 향수는 느껴지지만, 사운드는 확실히 새롭고 미래지향적이다.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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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 Glizzy - Fully Loaded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Super Freak, Money Set, Do You Understand?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래퍼의 미덕 중 하나다. 본인만의 매력이 분명하다면 팬들은 항상 기다려준다. 샤이 글리지(Shy Glizzy)가 그렇다. 그는 2013년부터 답답하지만 찐득한 특유의 목소리를 십분 활용해 단순하고 전형적인 트랩 음악을 성실히 해왔다. 이번 앨범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나 영 떡(Young Thug) 등 색깔 있는 피처링진을 기용했고, 그들과 잘 어우러지며 앨범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 능숙함이 엿보인다. 들어봄 직한 트랩 뱅어다.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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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Walker – Last Day Of Summer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Grils Need Love, CPR, Deep

썸머 워커(Summer Walker)는 음색 하나로도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 보컬이다. 이런 류의 뮤지션들이 발매한 앨범을 쭉 듣고 나면 정말 음색 빼고는 남는 게 없어 아쉬울 때가 많은데, [Last Day Of Summer]도 그런 예상을 피해가진 못한다. 실제로 앨범 대부분이 비슷한 악기 구성과 무드로 채워져 있어 별다른 특이점이 없다.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도가 낮아진다. 그래도 개별 곡으로 따지면 그의 음색과 프로덕션의 무드가 조화를 이뤄 자아내는 감흥은 큰 편이다. 하나의 앨범보다는 여러 작업물을 한 플레이리스트에 모아놓고 듣는다는 느낌으로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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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her & Zaytoven - "A"
발매일: 2018/10/12
추천곡: Stay at Home, You Decide, Birthday

어셔(Usher)가 2000년대에 트렌드를 반 발자국 앞서 크렁크와 서던을 등에 업고 인기를 얻었다 해도 아예 트랩 전문 프로듀서와 콜라보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는 100%에 수렴할 만큼 대부분 곡을 트랩 래퍼들에게 줬던 제이토벤(Zaytoven)에게도 마찬가지다. 경이로울 정도는 아니더라도 결과는 꽤 그럴싸하다. 제아무리 트랩 소울로 날고 긴다 해도 어셔의 퍼포먼스는 젊음으로 살 수 없는 연륜과 관록으로 가득하다. 그 노련한 스킬이 비슷한 계열의 트랩 프로듀서 중 건반을 가장 잘 활용하는 제이토벤의 비트들과 잘 맞아떨어진다(아이러니하게도 피아노 라인이 강조된 곡들은 모두 트랩이 아니다). 적당한 남정네의 수작 부림과 어셔와 제이토벤이 나고 자란 고향 애틀랜타를 향한 샤라웃까지, 대박이 나긴 어려워도 베테랑이기에 이 모든 걸 안정적으로 버무릴 수 있었을 것이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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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t Faiyaz – Lost
발매일: 2018/10/19
추천곡: Why’z it so hard, Trust, Poundz

브렌트 페이야스(Brent Faiyaz)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 그는 첫 정규 앨범 [Sonder Son]에서 90년대 알앤비의 향취를 담아내더니 EP [Lost]에서는 시대를 조금 올려 배드 보이(Bad Boy) 사운드를 구현했다. 읊조리는 듯한 추임새가 담긴 “Why’z it so hard”는 퍼프 대디(Puff Daddy)를, “Trust”는 마리오 와이넌스(Mario Winans)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처연함과 공허함이 가득했던 브렌트 페이야스의 지난 음악들과 달리 한층 세련된 인상이 강한 편이다. 그가 어떤 넥스트 스텝을 준비하고 있는지 대번에 눈치챌 만한 작품이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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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e Reyez - Being Human In Public
발매일: 2018/10/19
추천곡: Sola, Dear Yessie, Body Count (Remix)

일단 말하듯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과장된 보컬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제시 레예즈(Jessie Reyez)의 보컬은 늘 성대를 찢는 듯하고, 살을 에는 듯한 과함을 되려 무기로 삼는다. 상대를 향한 집착과 증오로 가득 찬 "Figures"가 캐나다 시장에서 2x 플래티넘을 찍은 것도 그 독특한 방식이 내용에 잘 달라붙었기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 EP [Being Human In Public]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정 관계에서 벌어지는 지리멸렬함을 자전적인 뉘앙스로 담는다. 보다 나아진 건 뜬금없이 등장하는 EDM 넘버 "Blue Ribbon"이라든지, 음악 산업 안에서 여성 아티스트로서 겪는 힘듦을 토로하는 "Gatekeeper"처럼 개별적인 퀄리티와 별개로 작품의 전체적인 톤과 맞지 않는 곡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처절한 마음을 더 일관되게 표현했다고 하면 적당하겠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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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lid – Suncity
발매일: 2018/10/19
추천곡: Vertigo, Saturday Nights, Suncity

칼리드(Khalid)는 더이상 ‘해맑은 인싸 고딩’이 아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 모양이다. [Suncity]는 그 감정이 모두 기록된 칼리드의 일기장 그 자체다. 조금은 성숙해진 재료들이지만, 음악은 여전히 칼리드 스타일 그대로다. 그 와중에도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Suncity”를 들어보라. 라틴 아메리칸 싱어송라이터 임프레스 오브(Empress Of)의 레게톤 트랙 위에 스패니쉬 싱어 로사리아(Rosalía)의 백보컬이 곁들여진 진한 라틴풍 음악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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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 Mosey – Northsbest
발매일: 2018/10/19
추천곡: Kamikaze, Noticed, Trapstar

릴 모지(Lil Mosey)는 지난해부터 사운드클라우드,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버즈를 일으켰고, 유튜브의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얻으며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했다. 여기까지는 원히트 원더의 흔한 스토리. 하지만 릴 모지는 이 데뷔작으로 앨범을 만들 줄 안다는 것을 증명했다. “Noticed”, “Pull Up” 등 앨범 발매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곡들에서 보여준 드리미(dreamy)한 뉴웨이브 바이브가 앨범 전반에 일관되게 흐른다. 캐치한 멜로디 메이킹 능력은 명불허전. 피처링은 블락보이 제이비(BlocBoy JB) 한 명뿐인데, 앨범의 흐름을 위해서도 훌륭한 선택이었고, 이로써 열한 트랙을 꽉 채울 수 있는 능력도 증명해냈다.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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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y Ppl - mō'zā-ik
발매일: 2018/10/19
추천곡: Once You Say Hello., Cookie Crumble., Either Way.

차가워지는 계절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아무래도 사랑을 아름답게만 표현하지 않고 아픔, 기다림, 배신감, 씁쓸함 등 다양한 온도로 담아내서인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차갑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늘 그랬듯 알앤비, 네오 소울, 재즈, 랩 등 여러 장르를 포니피플(Phony Ppl) 스타일로 풀어내니 결과적으로는 따뜻할 수밖에 없다.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의미에서 'mo'za-ik'라는 탁월한 앨범 명 선택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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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YE – Love & Affliction
발매일: 2018/10/23
추천곡: Straight Lines, Hanging On, Keep On Loving You

분홍색만이 사랑을 표현하는 색깔은 아니다. 사랑과 고통 각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다. 이번 앨범에서 크웨이(KWAYE)는 울부짖거나 매달리지 않는다. 그는 고통을 슬픔으로 전이하지 않으며, 어떠한 원망도 하지 않는 듯하다. 언제나처럼 부드럽고 깨끗한 보컬로 따듯하게 감싸 안아 치유해준다. 그런 크웨이의 사랑하고 아파하는 방식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아트워크만큼이나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파란빛과 초록빛 그 중간쯤, 부드럽게 밀려오는 물결 위를 부유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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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i - BALLADS 1
발매일: 2018/10/26
추천곡: SLOW DANCING IN THE DARK, R.I.P., I'LL SEE YOU IN 40

화려했던 과거는 잠시 제쳐두자. 조지(Joji)는 지금 진지해졌다. 그래도 그 기묘한 캐릭터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싶었다. 분홍색 쫄쫄이의 유튜브 어그로꾼에서 알앤비 루키가 되기까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기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진화에 성공했다. 익살스러움은 무거운 뮤직비디오에 녹여내며 장점으로 승화시켰고, 동시에 음악은 물이 오를 대로 올라 듣는 이를 다독인다. 어엿한 아티스트로 거듭나준 그에게 감사함을 느낄 정도다.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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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hTy - MIH-TY
발매일: 2018/10/26
추천곡:  The Light, FYT, Perfect Timing

제레마이(Jeremih)만이 낼 수 있는 부드러운 고음과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의 허스키 보이스, 이것이 바로 음과 양의 조합이다. 어쩜 이리 쿵짝이 잘 맞는지, 온종일 놀고 마시기만 한다는 내용의 단순한 팝, 알앤비지만 둘이라서 두 배로 '릿(Lit)'하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의 "Fucking you tonight" 등 샘플링된 다양한 클래식을 알아맞히는 재미도 있다. "The Light"가 기대치를 너무 높인 감도 없잖아 있지만, 꽤 오랫동안 기다린 콤비라 그런지 그저 둘의 목소리만으로도 만족스럽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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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 – Saturn
발매일: 2018/10/26
추천곡: Saturn, Orbit, Love Supreme

신인이 들고나온 첫 앨범이 너무 좋으면 쓸데없이 다음 앨범 걱정이 생겨난다. 네이오(NAO)도 그랬다. [For All We Know]를 통해 선보인 훵크,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때문에 자칫 자기 복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다행히 기우였다. 그는 장르 폭을 더욱 넓혀 기존의 훵크,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아프로비트와 네오 소울의 요소까지 선보인다. 가사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점성술학을 바탕으로 한 앨범 컨셉에 알맞게 관계와 개인의 근원적인 감정들을 풀어낸다. 이처럼 [Saturn]은 네이오라는 아티스트가 가진 고유의 개성과 멋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영역 확장에 성공한 멋진 앨범이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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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BLK – Empress
발매일: 2018/10/26
추천곡: Got My Own, Empress, Don’t Beg

컬러스(COLORS) 라이브를 챙겨봐 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잉글랜드의 싱어송라이터 레이 블랙(Ray BLK)의 첫 스튜디오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Run Run”부터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자신이 열네 살에 처음으로 총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총기 폭력의 고통과 블랙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곡의 긴박하고도 공허한 느낌은 뮤직비디오에도 잘 녹아 있다. 그뿐만아니라 “Own My Own”, “Girl Like Me” 등에서는 여권에 대한 강력한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시원시원한 걸크러쉬 알앤비 보컬을 좋아한다면 단연 취향 저격할 것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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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Eyed Peas - Masters of the Sun Vol. 1
발매일: 2018/10/26
추천곡: BACK 2 HIPHOP, ALL AROUND THE WORLD, VIBRATION pt.1 pt. 2

퍼기(Fergie)와 함께 차트를 휩쓸던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이하 BEP)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놀랍겠지만, BEP는 원래 드 라 소울(De La Soul),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 등과 함께 묶이던 힙합 그룹이었다. 이번 앨범은 퍼기의 탈퇴 후 첫 작품이자 그들의 회귀, 즉 'BACK 2 HIPHOP'을 내건 작품이다. 피처링진에 올라간 이름만으로도 그때 그 시절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테마로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 있으며, 사운드적으로는 그룹 초창기의 것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듯하다. 다만, 반가운 것과 별개로 그동안의 내공으로 재현 이상의 것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 soulitude


CREDIT

Editor

힙합엘이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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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8.11.4 01:14 댓글추천 0

    글 잘 읽었습니다. 리스트엔 없지만 City Morgue, MadeinTYO, GHOSTEMANE 앨범도 좋게 들었어요!

  • 2018.11.4 05:58 댓글추천 0

    글 잘읽었습니다! Lando Chill 너무좋네요 이런글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ㅎ

  • 이런 기획 오래갔으면 좋겠네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 2018.11.8 23:04 댓글추천 0

    잘 읽었습니다. 몇 개 놓친 게 있는데 당장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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