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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신보 (2018.8)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09.04 19:09조회 수 323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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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음악은 많아졌고, 기억 남는 음악은 적어졌다. 그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힙합엘이 매거진 에디터들이 한껏 마음 가는 대로 준비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8월의 앨범들. 순서는 발매일, 알파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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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 I Used to Know Her: The Prelude (08/03)

추천곡: Be On My Way (Interlude), Could’ve Been


개비 윌슨(Gabi Wilson)이 'H.E.R(Having Everything Revealed)'했다. 얼굴을 공개하고 실명을 밝힌 헐(H.E.R.)은 한층 더 성숙해지고 당당해졌다. 사람들이 오직 자신의 목소리와 음악에만 집중하길 바랐던 지난날의 집착에서 벗어나서인지 앨범에서 편안함이 느껴진다. 헐 특유의 감성은 더욱 짙어졌다. 그가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암시하는 첫 트랙 “Lost Souls” 속 폭풍 래핑을 들으면 금세 앨범에 빠져들 것이다. -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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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Miller - Swimming (08/03)

추천곡: Come Back to Earth, What's the Use?, So It Goes


도무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앨범마다 변화무쌍했던 맥 밀러(Mac Miller)가 이번엔 실연의 바다에 빠졌다. 지질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만, 10대 시절 나름 발랄(?)했을 때나 약에 쩌들었을 때처럼 이번에도 가장 솔직한 자신의 상태를 담아냈다. 전작 [The Divine Feminine]만큼 킬링 포인트가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그나저나 이젠 10여년 전 어린 녀석이 아니라지만, 이 친구 제대로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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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Scott – ASTROWORLD (08/03)

추천곡: STARGAZING, SICKO MODE, YOSEMITE


많은 이가 고대하던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의 세 번째 정규 앨범 [ASTROWORLD]다. 앨범 명에서부터 고향 휴스턴을 향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는 또 다른 하나의 세계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신진 프로듀서들을 비롯해 꾸준히 함께해 온 동료 프로듀서들과 합을 맞추며 다채로운 색을 냈다. 여기에 특기인 오토튠은 기본이고, 조금 더 대중적인 색채를 띠는 게, 이번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도 무시 못 할 화룡점정이었다. - L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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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 Stay Dangerous (08/03)

추천곡: 10 Times, Bulletproof, Suu Whoop


YG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비슷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결을 달리한다. 갱스터 힙합의 거친 느낌은 다소 줄었고, 랩스타로서의 화려함과 깔끔함은 늘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건 사실이지만, 그의 랩 실력은 늘 그렇듯 차고 넘친다. YG가 자신의 재능을 또 한 번 여과 없이 보여준 앨범이자, 앞으로 보여줄 변화의 시발점이 될 앨범이다. - Urban h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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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i Minaj – Queen (08/10)

추천곡: Barbie Dreams, Nip Tuck, Coco Chanel


많은 경쟁자가 여왕의 권좌를 위협한다는 걸 안다. 랩의 여왕은 자신이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을 것이다. 덕분에 열아홉 곡 내내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랩을 정말 잘한다는 걸 아주 길게 느낄 수 있다. 아쉽게도 딱 거기까지다. 니키 미나즈가 개인 커리어에서 최고의 역작을 남겼다는 건 동의하지만, 앨범 아티스트로서 클래식을 남기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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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pie Redd - Life's a Trip (08/10)

추천곡: Wish, Forever Ever, BANG!


트리피 레드(Trippie Redd)는 이모 랩(Emo Rap)의 전성기를 이끄는 선두주자 중 하나다. 이제는 그가 자신의 입지를 굳힐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데뷔 앨범 [Life's a Trip]은 오히려 천진난만함,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갖가지 오브제가 빽빽한 커버 아트워크만큼 앨범의 사운드도 풍성하다. 더 폭발적일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싶긴 했으나, 그래도 악이란 악은 다 써대는 창법과 시원시원한 곡 진행이 주는 즐거움은 여전하다. -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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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a Grande - Sweetener (08/17)

추천곡: God Is a Woman, Breathin, No Tears Left to Cry


자신의 콘서트 중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오랜 시간 함께 한 파트너와의 이별. [Sweetener]가 첫 트랙부터 천사의 눈물로 시작하는 건 당연해 보였다. 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는 이 앨범에서 슬픔보다 눈물을 닦는 데 더 집중한다. 의외로 잘 어울리는 퍼렐(Pharrell)과의 조화로 가라앉은 마음을 업시키고, 위풍당당한 트랩 비트처럼 자신의 주체성을 노래하며, 새로운 사랑으로 굿나잇 인사를 건넨다. 슬픔과 아픔이 있어도 그래도 삶은 달콤하기에, [Sweetener]는 인생의 감미료처럼 더 달콤하게 스며든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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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flon Don - SECURE (08/17)

추천곡 : Lil Bitch, What You Want, Crunch Time


그 어떤 래퍼의 영국 억양도, 여성 래퍼의 목소리도 이처럼 귀를 사로잡은 적이 없었다. 마디마디에 각인된 발음과 허스키한 목소리는 스테플론 돈(Stefflon Don)의 무기다. [SECURE] 속 그의 스탠스는 모두가 여왕의 자리를 위해 다투느라 정신없을 때 어둠 속에서 벽을 부숴버리고 등장하는 '나쁜 년'에 가깝다. 그 등장에 깔리는 배경 음악이 사이렌 소리로 시작하는 "Lil Bitch"일 것은 두말할 것 없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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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Thug & Young Stoner Life Records - Slime Language (08/17)

추천곡: Gain Clout, Oh Yeah


슬라임(Slime)은 영 떡(Young Thug)이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브랜드다. 이번엔 [Slime Season 3]를 지나 'Season'이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Language'로 돌아왔다. 이 시리즈는 [Jeffery]나 [Beautiful Thugger Girls]에 비해 색다른 시도없이 정통 트랩을 구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작들과 비슷하게 영 떡은 이번에도 특유의 찰진 랩을 곧잘 선보인다. 다만, 앨범 내내 비슷하다 보니 이 곡이 저 곡 같은 심심함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이따금 터지는 잭팟 트랙들이 멱살 잡고 캐리한다.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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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 - Milky Way (08/24)

추천곡: Icarus, Tribe, Boca Raton


멈블랩과 트랩, 그리고 차트 싸움에 지친 당신에게 바스(Bas)가 찾아왔다. 그는 2년 만의 공백을 깨고 발매한 [Milky Way]에서 깊이 있는 가사를 선사한다. 전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태양을 향해 날아가다가 추락한 이카로스(Icarus)를 제목으로 삼은 트랙들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재지한 비트와 스무스한 랩의 조화가 '새로운 뉴욕의 사운드'라는 말을 뒷받침한다. 긴가민가했다면, 당장 의자를 젖히고 [Milky Way]를 틀어보자. 굿 바이브 온리(Good vibes only)는 멀리 있지 않다. - lim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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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Orange – Negro Swan (08/24)

추천곡: Orlando, Saint, Charcoal Baby, Smoke


앨범을 낼 때마다 커리어 하이를 족족 찍는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 [Negro Swan] 역시 AOTY(Album Of The Year)의 한 자리는 이미 따놓고 들어간다. 블러드 오렌지는 앨범 전반에 자신이 상처받은 경험과 그에서 비롯된 트라우마를 나열한다. 끝에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극복해낸다. 많은 이가 혐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휩쓸리곤 하나, 누구든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이 바로 [Negro Swan]이 들려주는 인생의 진리다.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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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thazine - Bawskee (08/24)
추천곡: Let It Eat, Piped Up

영화 <슈퍼플라이>의 OST를 시작으로 메인스트림 시장에 슬쩍슬쩍 모습을 비추던 사운드클라우드 래퍼 코메서진(Comethazine)이 데뷔작을 발표했다.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인기몰이를 한 만큼 전형적 로우파이 스타일을 구사한다. XXX텐타시온(XXXTentacion)이 죽고, 스키 마스크 더 슬럼프 갓(Ski mask the Slump God)의 앨범이 나온 지 2, 3개월여가 지난 지금, 괜찮은 로우파이 힙합을 원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곡이 2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구성을 띠지만, 덕분에 코메서진의 공격적인 랩이 질리지 않는다. - Kim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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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 Kamikaze (08/31)
추천곡: Greatest, Lucky You, Fall

'충격! 미국 미시간주에서 45세 남성 돌발행동 보여…' 어느 뉴스 속 커버 스토리가 아니라 에미넴(Eminem) 이야기다. 8월의 마지막날 갑자기 8톤 트럭을 몰고 와 힙합 씬을 그대로 들이받아 버렸다. 언제나처럼 디스를 난사하는 논란 제조기 모드지만, 그래도 이 방식이 가장 에미넴스러워서 이말년의 만화 한 컷처럼 괜스레 코에 검지를 대고 씨익 웃는 채로 말해본다. "돌아왔구나 형…!" 비교적 부진했던 전작과 달리 에미넴 특유의 날 선 랩도 나름 다시 살아났다. 멈블 래퍼들의 웅얼거리는 랩이 질렸다면 일청을 권한다. 그래서 형, 한국은 또 언제 와? - Kimioman


CREDIT

Editor

힙합엘이 매거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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