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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취리히로 떠날 한국 대표 비보이&비걸은 누구?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06.04 15:05조회 수 3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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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26, <레드불 비씨 원 2018(Red Bull BC One 2018, 이하 비씨 원)>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비씨 원>은 일대일 개인 배틀 형식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이(B-Boy), 비걸(B-Girl) 대회다. 대회는 실력을 인정받은 열다섯 명과 나라별 예선전인 싸이퍼 및 라스트 찬스 싸이퍼를 거쳐 선발되는 한 명을 더한 총 열여섯 명의 비보이가 일대일 배틀을 해 단 한 명의 챔피언을 가리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비걸 경쟁 부문이 신설되어 비보이 챔피언과 함께 초대 비걸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인지라 더욱이 그 주목도가 쏠렸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에는 레드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비보이 138명과 비걸 13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강남구에 위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 모여 열띤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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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비보이, 비걸들은 물론, 문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비보이 강국이라 불리는 한국 대표 선발전이라서 그런지, 다수의 취재진과 외국인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많은 인파로 가득한 행사 장소는 발 디딜 틈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봄 날씨를 잊게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들로 가득했다. 이번 대회는 MC (MC Go)가 진행을, DJ 스프레이(DJ Spray)가 DJ를 맡았으며, 예선전과 본선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은 <비씨 원> 월드챔피언 2관왕을 달성한 비보이 홍텐(Hong10) 08년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윙(Wing), 그리고 비보이 피직스(Physicx)가 맡았다.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관객들은 참가자들이 주요 무브를 선보일 때마다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이들을 응원하였다. 예선전이 끝난 뒤, 홍텐과 윙은 참가자들과 함께 <비씨 원대회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2018 유스올림픽에서 비보이가 공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진조크루(JINJO CREW)의 수장인 비보이 스킴(Skim)이 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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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하고 재개된 본선은 예선에서 선발된 비보이 열여섯 명과 비걸 여덟 명이 각각 2라운드에 걸쳐 다시 경합을 펼쳤다. 비보이의 경우,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크루들의 대표들이 본선에 올라왔다. 16강 전부터 리버스 크루(Rivers Crew)의 시노비(Shinobi)와 원웨이 크루(Oneway Crew)의 페이머스(Famous), 그리고 리버스 크루의 재즈베어(JazzBear)와 엠비 크루(MB Crew)의 주티줏(ZootyZoot)이 붙는 등 크루간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각 비보이는 DJ 스프레이의 플레잉에 따라 자신만의 세련되고도 확고한 춤 스타일과 무브를 보여주며 현장을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 뜨거웠던 비보이 16강전이 끝나고, 그 열기가 채 식기 전에 비걸 8강전이 이어졌다. 본선에는 오네락(OHNEROCK), 트위티(TWTY), 모노(MONO), 라온(RAON)과 같은 비걸들이 올라왔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본선 진출자 중에서도 프라이머리 소울(PRIMARY SOUL)은 프레쉬 벨라(FRESH BELLA)와의 배틀에서 플로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브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참가자들의 진검승부는 4강전부터 본격화되었다. 실제로 배틀이 시작되고 몇 분 동안은 선공을 펼치지 않는 등 숨 막히는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네락과 모노가 처음으로 붙은 비걸 4강은 물론, 누들(Noodle)과 레온(Leon)이 붙은 비보이 배틀 역시 신경전의 연속이었다. 결국, 두 경기 모두 선공을 펼친 이들이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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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이 끝난 뒤에는 리버스 크루의 축하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잠시 휴식을 하고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결승은 본선과는 달리 3라운드의 경합을 통해 진행되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우승자를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해 보였다. 비걸 결승전은 모노와 프라이머리 소울의 승부가 되었는데, 이들은 각자의 기량을 모두 쏟아내듯 멋진 무브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많은 이들을 환호케 했다. 개인적으로는 <비씨 원>에서 열리는 첫 비걸 배틀이었던 만큼 진행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일련의 걱정이 기우로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우승자는 프라이머리 소울로 결정되었으며, 그는 우승자로 호명되자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오랫동안 국내 비걸 씬에서 활동했던 인물이었던 만큼 이를 축하해주는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함성소리가 오랫동안 쏟아졌다. 이윽고 시작된 비보이 결승전에서는 주티줏과 레온이 맞붙게 되었는데, 이 둘은 사실 지역별 결선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 때문에 결승은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것은 물론, 화려한 무브 때마다 관중의 함성이 계속 터져 나오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은 끝내 레온의 것이 되었다. 레온은 우승 소감으로 “2015년 월드 파이널에서 탈락한 후 열심히 연습했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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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레온과 프라이머리 소울은 오는 92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 원 라스트 찬스 싸이퍼(Redbull BC One Last Chance Cypher)>, <인터내셔널 비걸 배틀(International B-Girl Battle)>에 각각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라 한다. 전 세계 비보이, 비걸들과 자존심을 걸고 진검승부를 펼칠 두 우승자에게 열렬한 응원과 함께 이후 행보에 대한 관심을 보내보자.



글 | Geda

사진 | Red Bul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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