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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BE THE NIGHT: Denzel Curry

title: [회원구입불가]Loner2017.09.26 03:34조회 수 173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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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XXL Freshmen Class> 선정에 빛나고, 국내에서도 “Ultimate”로 유명한 덴젤 커리(Denzel Curry)가 내한을 했다. 그의 최초 내한 공연은 지난 22일, 예스24 라이브홀(Yes24 Live Hall)에서 열렸고, 힙합엘이도 이날 덴젤 커리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본 기사에서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날의 공연이 어땠는지 간단하게 말해보려고 한다. 공연의 생생함은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우려


사실 덴젤 커리가 내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쁨보다는 우려가 먼저 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대략 20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예스24 라이브홀을 과연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취소만 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혹여나 공연이 취소되면, 덴젤 커리의 실물 영접을 기대하고 있던 관객들도 실망할 것이고, 첫 내한 공연을 기대하며 ‘See you in Seoul, Korea~ Motherfuxxer~’라고 말했던 덴젤 커리도 실망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공연 당일, 이러한 우려를 그대로 지닌 채 광나루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연장 앞에 도착했을 때도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전에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던 타 공연들과 비교하면 기다리는 인원이 적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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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그렇게 입장을 했다.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 우려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일단,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공연장을 채웠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안도가 됐다. 기다리는 동안 흘러 나오는 음악은 적당히 긴장을 풀어주었고, 조명이 꺼지면서 공연이 시작됨을 알 수 있었다. 공연은 VMC의 딥플로우(Deepflow), 던밀스(Don Mills), 빅원(BIGONE)과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의 식케이(Sik-K)의 게스트 무대로 시작됐다. 이들은 각자의 솔로 곡으로 무대를 채웠고, 턴업과 칠한 분위기를 적당히 오가며 관객들을 만족시켰다(식케이의 공연 때 갑자기 박재범(Jay Park)이 등장한 점은 놀라웠다). 대략 50분 정도의 게스트 무대가 끝나자, 어느덧 우려와 긴장은 없어졌다. 그렇게 다시 어두워진 조명 속에서 기대감을 한껏 품은 채, 덴젤 커리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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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티밋, 그 자체


이날 덴젤 커리는 짐승과도 같은 소리와 함께, ‘Seoul, Korea~’를 외치며 등장했다. “ULT”, “Threatz”, “This Life”, “Zone3”, “Gook”, “Equalizer”, “Ultimate”, 미공개 곡 “Switch it Up” 등을 선보이며 무대를 꽉꽉 채웠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이날 덴젤 커리의 공연은 그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얼티밋, 그 자체였다. 탄탄한 발성과 파워풀한 제스처는 덴젤 커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무대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친 듯이 공연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짐승을 연상케 했다. 그러다 타이트한 랩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분위기를 폭발시킬 때에는 그냥 랩을 X나 잘하는 기계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러면서도 친절히 호응을 유도할 때는 그가 관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공개 곡 “Switch it Up”을 선보일 때는 친절히 훅을 알려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ULT 핸드 사인을 알려주면서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마지막쯤에는 관객들에게 이제 너희도 ULT라고 말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는데, 첫 내한 공연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대를 완벽히 준비한 그의 친절함과 섬세함을 공연 내내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공연은 끝이 났고, 그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얼티밋 = 덴젤 커리라는 일종의 공식을 완벽히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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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다 관람하고 나니, 혼자 생각해왔던 걱정들은 정말 괜한 고민이었다. 긴장을 풀어줬던 게스트들의 무대와 뜨거웠던 팬들의 호응, 그리고 가장 뜨거웠던 덴젤 커리의 퍼포먼스가 마치 소화제처럼 마음을 개운하게 했다. 최근, 쥬시 제이(Juicy J)와 함께한 “Ultimate (Remix)”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덴젤 커리. 이날의 공연을 봤던 이들이라면 앞으로의 덴젤 커리를 더욱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글 | Loner

영상 | TRIPLEB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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