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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villain (Feat. M.E.D. a.k.a. Medaphoar) - Raid

title: Big PunPhife Dawg2016.07.26 09:35추천수 15댓글 4





가사해석 : Phife Dawg


 

[Intro : MF Doom]


Two two one-two!
둘 둘 헛-둘!


                                                                                                                  

 ※ Two two one-two!


    단순히 몸푸는 동작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Manhattan의 지역번호인 '212'를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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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 MF Doom]


Mmm... How Doom hold heat then preach non-violence?
음... 어떻게 Doom이 총을 잡고 비폭력을 설파하는가?

Shhh, he about to start the speech, c'mon, silence
쉿! 그가 연설을 시작하려 하네, 어서 조용히 하렴!

On one starry night, I saw the light
별이 빛나는 밤에 난 빛을 봤다네

Heard a voice that sound like Barry White, said "Sho you right"
Barry White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고, "물론, 네 말이 맞아"라고 얘기하더군

Don't let me find out who tried to bite,
They better off goin' to fly a kite in a firefight during tornado time
with no coat than I caught ya
누가 훔쳐가려 했는지 찾아내게 만들지 말라구,
나한테 잡히느니 차라리 토네이도가 불 때
방탄복 없이 총격전을 벌이며 연을 날리는 편이 더 나을테니

Wrote the book on rhymes
라임에 관한 책을 써냈지

A note from the author with no headshot, He said it's been a while
얼굴 사진이 없는 작가의 말에서, 그는 꽤나 오랜만이라고 말하더군 

Got a breadwinner style to get a inner child to finna smile
and that's no exaggeration
가장같은 모습으로 내면의 아이를 환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네, 뻥이 아니라니까

The doctor told a patient "It's all in your imagination, negro"
의사가 환자에게 말했어, "다 니 상상에 들어있는거야, 친구"

Ahh! what do he know about the buttery flow,
he need to cut the ego trippin' to date the Metal Fellow been rippin' flows
since New York plates was ghetto yellow with broke blue writing
아! 그가 버터같은 플로우에 관해 뭘 알겠어?
그가 뉴욕 표지판이 게토의 노란색과 파란색 글씨였을 때부터 훌륭한 플로우를 구사하는
Metal Fellow와 만나려 한다면 자기도취에 빠지길 그만둬야 할 걸

This is too exciting, Folks leave out the show feelin' truly enlightened
너무나도 흥분된다네, 사람들은 계몽을 받은 느낌으로 쇼를 떠나지

They say, "The Villain been spitting enough lightning to rock shock the Boogie Down to Brighton," alright, then
그들은 말하지, "이 악당은 South Bronx부터 Brighton Beach까지
충분히 충격을 줄 만한 번개를 내뱉고 있다네", 맞아



                                                                                                                  

 ※ Mmm... How Doom hold heat then preach non-violence?


    MF Doom의 랩은 마치 총을 쏘는 것처럼 뜨겁고도 강렬합니다.

    비폭력에 대한 가사로 강렬한 랩을 선보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될 듯합니다.


 ※ On one starry night, I saw the light

    Heard a voice that sound like Barry White, said "Sho you right"


    별이 빛나는 밤에 MF Doom은 신의 계시를 받습니다.

    중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 Barry White와 같은 신의 근엄한 목소리가

    MF Doom이 옳음을 말해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에서 'Sho' You Right'는 Barry White의 노래입니다.)


    'Sho You Right'는 두 가지의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Sure, You're Right (물론, 네 말이 맞아)

    2. Show Your Right (네가 옳음을 보여줘)



    또는 MF Doom이 Madlib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는 장면으로도 볼 수 있겠죠.

    Madlib을 만났던 그 날 밤은 마치 Van Gogh의 대표작인 'The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처럼 인상깊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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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t let me find out who tried to bite,

    They better off goin' to fly a kite in a firefight during tornado time

    with no coat than I caught ya


    이 문장은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뒷부분에 등장하겠지만 MF Doom이 마치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랩을 하고 있을 때

    우비도 입지 않은 채 토네이도가 부는 곳에서 싸우는 것은 짚섬을 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과도 같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문장은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 철학자, 과학자였던 Benjamin Franklin이

    번개에서 나오는 전기를 얻기 위해 번개가 치는 곳에서 연을 날렸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하기 때문에 MF Doom과

    싸우는 것은 무모하고도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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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Franklin가 연을 날려 번개를 수집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



 ※ Wrote the book on rhymes

    A note from the author with no headshot, He said it's been a while


    대부분의 래퍼들은 자신들이 그때그때 생각나는 Rhyme을 따로 적어놓는,

    소위 'Rhyme Book'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MF Doom은 이러한 Rhyme을 유형별로

    분류해놓은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는 MF Doom의 얼굴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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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 a breadwinner style to get a inner child to finna smile

    and that's no exaggeration


    MF Doom은 살면서 빚에 허덕이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가장 노릇을 하기 힘들었는데요, 처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장노릇을 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참고로 'bread'는 '돈', 'breadwinner'는 '(돈을 잘 벌어오는) 남편, 가장'의 의미로

    사용되는 속어입니다.


 ※ The doctor told a patient "It's all in your imagination, negro"


    이 구절은 1949년에 상영된 영화 'Home of the Brave'의 대사를 따왔습니다.

    전환장애(Conversion disorder ;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

    에 시달리는 흑인 군인 환자에게 '의사는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는 조언을 하고

    있는 내용이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흑인 군인의 병은 동료였던 백인 병사한테서 받은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 Ahh! what do he know about the buttery flow,

    he need to cut the ego trippin' to date the Metal Fellow been rippin' flows

    since New York plates was ghetto yellow with broke blue writing


    이 문장에서 Metal Fellow는 MF Doom의 동료/크루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1973년부터 1986년까지 사용되었던 노란색 바탕과 파란색 글씨의 뉴욕 표지판을

    사용할 때부터 훌륭한 랩을 구사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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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에 사용되었던 뉴욕 자동차 표지판>



    또한 'Ego Trippin'은 Ultramagnetic MC's의 곡인 'Ego Trippin', De La Soul의 곡인

    'Ego Trippin'을 레퍼런스로 삼은 것이기도 합니다.




 ※ They say, "The Villain been spitting enough lightning to rock shock the

    Boogie Down to Brighton," alright, then


    MF Doom 'Boogie Down'부터 'Brighton'까지 비출 정도로 충분히 많은 번개를

    내뿜는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Boogie Down'은 New York City의 South Bronx 지역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KRS-One이 소속되어있던 힙합그룹 Boogie Down Productions을 연상시키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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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ghton'은 New York City의 Brooklyn에 위치한 섬에 위치한 Brighton 해변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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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MF Doom은 'Brighton'을 'Brighten'과 유사하게 발음하는데요,

    번개를 내려 사람들을 계몽(Enlighten)시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죠!





[Break: M.E.D.]


Yeah, check, it's enough
그래, 들어봐, 됐어

Uh, yeah, now!
Uh, 그래, 지금!





[Verse 2 : M.E.D.]


How M.E.D. hold heat like Clint East is reborn?
어떻게 M.E.D.가 Clint Eastwood가 환생한 것처럼 총을 잡고 있는가?

Leave you with more holes than a dartboard
다트판보다도 많은 구멍을 네놈에게 남긴다네

Haters watch him, Hennessy double shot drink
like the answer to the problem's at the bottle's bottom
적들은 그걸 지켜만 본다네,
마치 문제의 해답이 병의 바닥에 있는 것 마냥 Hennesey 더블샷을 들이키지

Uhh, from the bottom, top that homey. pay how you owe me!
Uhh, 밑바닥에서부터 정상까지, 임마. 나한테 빚진만큼 돈을 내라구!

My niggas take no like Kobe
내 친구들은 Kobe Bryant처럼 아니란 말을 받아들인다네

Even with the the arms of the Hulk, you couldn't hold me
헐크의 팔을 가졌을지라도, 날 붙잡을 수 없어

From gettin mines, stogies be rolled, smokin and gettin by
내 몫을 벌면서, 시가를 말고는, 피우면서 즐기며 산다네

Thanks to rap, I ain't got a dime got me
sneakin out of checkout lines with bottles by the waistside
랩에 감사를 표해, 땡전 한 푼 없는 삶은
계산대 밖으로 기웃거리며 옆구리에 술병을 끼게 한다네

Yeah, smack 'em in the face, let 'em taste pride
그래, 그들의 얼굴을 날려버리고는, 자신감을 맛보게 하네

Face trial, end up, washed up like the shorelines
얼굴에 한방, 끝장내버려, 해안선처럼 축축해져 버렸네

Do or die ride, how the dead return,
street turns keep me in this dirt like an earthworm
죽기 살기로 달려도 빚은 되돌아 오지,
길바닥의 삶은 마치 지렁이처럼 흙 속에 묻혀있게 만드네

What he spit hits and grows, will brothers ever learn?
그가 뱉은 랩이 히트를 하고 자라난다네, 형제들은 언제쯤 알게 될까?

Worth a word, chat with a nerd, meeting adjourned!
말할 가치가 있기에, 멍청이들과 수다를 떠네, 회의 끝!



                                                                                                                  

 ※ How M.E.D. hold heat like Clint East is reborn?


    많은 이들이 아시다시피 Clint Eastwood는 전설적인 영화감독 중 한명입니다.

    또한 서부개척의 붐이 일어났던 시기에 서부영화에서 터프가이 역을 도맡아하던,

    그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화에서 인디언을 소탕하는 

    총잡이, 카우보이 등의 주연으로 나왔기에 M.E.D.는 자신을 전성기 때의 Clint

    Eastwood와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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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ters watch him, Hennessy double shot drink

    like the answer to the problem's at the bottle's bottom


    M.E.D.가 워낙 막강하기에 동료들이 당하더라도 구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술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처럼 술을 들이켜 지금 상황을 잊으려 합니다.

    (또한 이 구절은 Redman의 곡 'Iz He 4 Real'을 레퍼런스로 삼은 것이기도 합니다.)



 ※ My niggas take no like Kobe


    전설적인 농구선수 Kobe Bryant는 2003년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던 그의 말을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믿었던 모습처럼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동료들은 자신을 100% 신뢰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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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anks to rap, I ain't got a dime got me sneakin out of checkout lines

    with bottles by the waistside


    M.E.D.도 다른 언더그라운드 래퍼들과 마찬가지로 변변한 수입없이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마트의 주류코너에 진열된 술을 허리춤에 숨겨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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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ah, smack 'em in the face, let 'em taste pride,

    Face trial, end up, washed up like the shorelines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그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자존심입니다.

    언제나 자존심이 생명이기에 그를 업신여기는 이들에게는 응징이 가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Do or die ride, how the dead return, street turns keep me in this dirt

    like an earthworm


    여기에서 'dead'는 'debt'와 유사한 발음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결국에는 빚에 눌려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이 마치

    죽음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힙합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음지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나타내고 있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Worth a word, chat with a nerd, meeting adjourned!


    여기에서 Worth a word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wordsworth'와 비슷한 발음이며

    지적이면서도 로맨틱한 가사를 쓰는 자신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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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한 낭만파 시인 Wordsworth>



    M.E.D.는 멍청한 래퍼들과 대화를 함으로써 그들과 닮지 말아야겠다는, 소위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교훈을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Madvillain - Madvillainy (2004)>

05 - Raid (Feat. M.E.D. a.k.a. Medapho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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