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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브라운브레스 / 비엘씨브랜드 2016 쇼케이스 @ Fifty-Fifty


지난 3월 11일과 12일,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비엘씨브랜드(BLC Brand)는 피프티피프티(Fifty-Fifty)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나가 둘이 된 두 브랜드가 가진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올해 펼쳐질 흥미로운 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컬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B의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 올해 발표할 예쁜 신상들, 그리고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 등 쇼케이스는 이들의 홍보 역할을 하는 공간임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무엇보다 기존에 접했던 브라운브레스 / 비엘씨 브랜드가 훨씬 기분 좋게 확장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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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다.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 컬렉션을 비롯해 ICNY, 커스텀멜로우(Customellow), 하이퍼그랜드(Hyper Grand),몰튼(Moulton) 등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몰튼과 함께 한 여러 종류의 가방은 기존의 비엘씨 브랜드가 가진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고, 하이퍼그랜드와 함께 한 시계는 당장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하이퍼그랜드는 시곗줄을 가방 소재로 만들어 은근히 더욱 편하고 유용한데, 비엘씨 브랜드와 함께했다니 존재 자체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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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프로젝트 B의 다음 프로젝트다. 다양한 접점과 콜라보를 해온 프로젝트 B는 지금까지 민합죽선, 모헤닉 개러지, 구스토 타코, 데일리 그라인드 등 다양한 문화 및 위치와 호흡한 바 있다. 이번에는 40년 전통의 국내 유일 수제 축구화 전문점 신창스포츠와 함께 한다. 국내 유일의 맞춤식 수제 축구화를 만들고 있는 김봉학 사장님은 배에 복막 투석기를 달고 있음에도 여전히 축구화를 만들고, 본인도 축구를 즐긴다. 그는 수제 축구화를 먼저 만들었던 북한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수제축구화 제작 기술을 전수하려고 한다. 또한, 대형 브랜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시간 자신의 것을 만드시며, 끈질기게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며 일을 하는 분이시다. 민합죽선과의 콜라보 이후(참고로 민합죽선과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번에도 10주년을 축하해 주셨다고) 또 한 번 대단한 뭔가가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되지만, 동시에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신창스포츠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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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스케이트보더들이 모델로 나선 사진을 여러 장 볼 수 있었고, 이번 새로운 라인에 관한 힌트도 볼 수 있었다. 브라운브레스와 비엘씨 브랜드는 여전히 데일리 그라인드와 여러 활동을 함께 하고있는 만큼 보더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들과 친화적이다. 인상적인 것은 이번에 새로 나오는 티가 총 45종(!)이라는 것이다. 이번 45종은 색상, 디자인 등 다양한 차이를 두고 있을 거라고 했으니, 올해는 길에서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은 사람을 마주치게 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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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브라운브레스는 올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식스투(OSIXTWO)와의 콜라보가 그 첫 번째다. 브라운브레스는 이번에 오식스투와 함께 모자 등의 몇 제품 라인을 선보이는가 하면 함께 파티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오식스투와 브라운브레스가 함께 어떤 것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여기에는 힙합엘이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것에 대해 큰 힌트도 있었다. 서출구, 루피(Loopy), 넉살이 등장한 포스터 아래에는 힙합엘이 코리아의 로고도 함께 적혀있었다는 사실. 자세한 것은 천천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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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브라운브레스, 그리고 비엘씨 브랜드는 할 일이 많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건 많지만, 사실 그 외에도 브라운브레스, 비엘씨 브랜드가 할 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우선 로컬 아티스트,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를 좀 더 서포트하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운브레스는 매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홍보가 되지 못하는 좋은 음악가의 앨범을 알려주고 소개할 것이라고 한다. 로컬 매거진, 인디펜던트 매거진 역시 매장과 워드커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워드커피 역시 앞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꾸준히 열 것이라고. 멋있게, 기분 좋게 발전하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열린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브랜드를 볼 수 있었던 쇼케이스였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도 좋을 것이며, 특히 힙합엘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는 더욱 기대할 만하다.



글 | bl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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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에디터, 기자, 칼럼니스트 등 글 쓰는 일은 다 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마이클 부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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