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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웨스트 코스트 출신의 래퍼들이 떠오르는 여섯가지 아이템


웨스트 코스트 먼쓰를 맞아, 그동안 라이프 스타일 컨텐츠에서는 다룬 적이 없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패션을 소개하게 되었다. 웨스트 코스트 출신 하면 누구나 댈 수 있는 이름이 몇 개 있다. 그들은 수가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더욱 개인의 스타일(본 글에서는 음악이 아닌 패션만을 뜻한다)이 뚜렷하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확고한 스타일을 가진 다섯 명을 꼽았다. 이들은 이름만 들어도 한 가지 패션 아이템이 딱 떠오르는, 소위 ‘시그니쳐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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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choolboy Q - Bucket 


사진은 스쿨보이 큐(Schoolboy Q)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이저 데뷔작 [Oxymoron]의 커버사진이다. 이 앨범 전에는 스쿨보이 큐의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왼쪽 커버를 통해 그를 처음 보았을 땐 사람일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뒤늦게 오른쪽 커버를 접했을 때 생각보다 순한(?) 외모에 놀란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후 스쿨보이큐는 내게 ‘버킷햇을 쓴 갱스터’ 쯤으로 인식되었고, 실제로 직접 ‘no hat’을 구글링하기 전까지는 그가 버킷을 쓰지 않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구글 검색창에 schoolboy q n 까지만 입력하면 바로 아래에 no hat이 뜬다.) 심지어 그는 2013년 컴플렉스(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버킷을 사고 있다,’ ‘버킷을 쓰지 않으면 나답지 않은 느낌이다,’ ‘한 번 쓰면 일주일 내내 그것만 쓰기도 한다’고 밝힌 적도 있을 정도다. 착용하는 버킷햇의 컬러나, 패턴, 브랜드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그는 단색부터 카모, 페이즐리까지 심지어 로고가 빼곡히 박힌 고야드(Goyard)까지도 헤어스타일을 바꾸듯이 자연스럽게 골라서 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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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ypress Hill - Chicano


치카노는 아이템이 아니라 스타일을 가리킨다. 그러나 본래 치카노(Chicano)는 패션 스타일만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다. 본래 치카노는 멕시코계 미국인을 가리키는 말로 갱스터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치카노 스타일이라 하면 보통 디키즈(Dickes)로 대표되는 박시한 실루엣의 워크웨어 스타일을 가리킨다. 마초냄새 폴폴 풍기는 강렬한 스타일에 미스매치 같은 귀여운 나이키(Nike) 코르테즈, 여기에 로우라이더까지 더해지면 치카노 스타일의 완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라틴계 멤버들로 구성된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은 이러한 치카노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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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pac - Bandana


웨스트 코스트 힙합의 왕다운 면모를 패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투팍(2pac). 오버롤즈(멜빵이라는 단어는 추억속에 묻어둬라), 굵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저지탑 등, 그를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 가짓수만으로도 충분히 왕의 위엄을 드러내지만 ‘투팍’은 ‘반다나,’ ‘반다나’는 곧 ‘투팍’이다. 반다나가 다시 패션아이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반다나를 두른 사람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은 헤어밴드를 두른 느낌이다. 하지만, 반다나의 매듭이 앞을 향하게 매는 것이 진짜 ‘투팍 스타일’이다. 본래 붉은색 반다나는 갱단 블러드(Blood)를, 푸른색 반다나는 크립(Crip)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팍은 두가지 색 모두를 즐겨 착용했기 때문에 아직도 해외 커뮤니티에는 그가 어느 갱단의 일원이었는지에 관한 질문이 심심찮게 등장하지만, 투팍은 그저 반다나를 즐겨착용했을 뿐이다. 다양한 색상의 반다나를 착용했지만 붉은색과 푸른색이 유독 강렬한 색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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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r. Dre - Spandex


결코 닥터 드레(Dr. Dre)를 놀리려고 쓴 글은 아니다. 맹세코 그럴 의도는 없었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 하면 블랙 터틀넥이 떠오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헤드폰은 닥터 드레의 사업이지 그의 시그니쳐 스타일은 아니니까. 물론 그가 일명 ‘쫄티’라 불리우는 그 스판덱스 소재의 블랙 티셔츠만 입는 것은 아니지만, 블랙을 주로 입는 것은 사실이다. dr. dre를 구글링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블랙 후디를 입은 닥터 드레, 블랙 피케 셔츠를 입은 닥터 드레, 블랙 맨투맨을 입은 닥터 드레, 블랙 수트를 입은 닥터 드레가 나온다. 나이와 함께 몸집도 불어나서 그런지 대부분 타이트한 핏을 자랑한다. 혹은 타이트한 핏을 즐겨입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뭘 입어도 그 타이트한 스판덱스 티셔츠처럼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닥터 드레 심장의 색깔은 블랙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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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ate Dogg - Hat


어느덧 다섯 번 째 기일이 성큼 다가온 쥐 펑크(G-Funk) 보컬의 1인자 네이트 독(Nate Dogg)은 누가 스눕 독 사촌 아니랄까봐 그와 똑같이 반다나를 쓴 모습으로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네이트 독 하면 뭐니뭐니해도 중절모다. 그의 음악적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낸 첫 앨범 [G-Funk Classics Vol.1&2]의 커버는 그의 패션 스타일 역시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스쿨보이 큐 처럼 패턴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박시한 핏의 수트, 혹은 종류에 상관 없이 갖춰진 형태의 자켓을 입고 마지막으로 깔맞춤한 모자를 매치하는 것이 네이트 독 스타일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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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noop Dogg - Tracksuit


스눕 독(Snoop Dogg)과 아디다스(adidas)의 연은 길고 깊다.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발매하고(국내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그의 내한 콘서트는 아디다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심지어 당시에 그는 아디다스의 모델로 활동 중이었다. 아디다스가 스눕 독을 좋아하는 건지, 스눕 독이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스눕독만큼 아디다스의 트랙수트를 즐겨입는 랩퍼는 없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사실 스눕 독의 스타일은 꽤 다양한 편이다. 수트도 입고, 저지탑도 입는다. 그럼에도 트랙수트를 빼놓고는 스눕 독의 스타일을 논할 수가 없다. 투애니원(2NE1)의 산다라박이 트랙탑을 입은 것 말고는 크게 따라한 것이 없는데도 스눕 독 코스프레가 가능했을 정도다. 심지어 그의 트랙수트는 컬러도 소재도 다양해서 도대체 몇 벌을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묻고 싶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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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AI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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