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킷: 발렌시아가 2016 F/W 스윙 데님 재킷(Balenciaga 2016 F/W Swing Denim Jacket)
2. 팬츠: M+RC 누아르 카고 팬츠(M+RC NOIR E.O.M Pants)
3. 스니커즈: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OFF WHITE X Nike Air Force 1 Low)
최근 로스 엔젤레스 스트릿에 모습을 드러낸 이안 코너. 이날 이안 코너는 오버사이즈 핏의 데님 재킷, 흰색 티셔츠, 올리브 카고 팬츠에 검은색 나이키 에어포스 원 스니커즈를 매치한 클래식한 룩을 보여주었다.
이안 코너가 착용한 데님 재킷은 발렌시아가 2016 F/W 컬렉션의 데님 재킷으로, 베트멍(Vetements)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오프 숄더 & 오버사이즈 핏이 특징이다. 데님 재킷 중간 부분이 접혀진 뒤 봉제되어 재킷이 자연스럽게 어깨 뒤로 넘어가는 핏을 보이며, 기장이 소매 길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 다리가 조금은 길어보이는 감도 있다. 현재 SSENSE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발렌시아가 제품답게 가격은 110만 원 정도.
아무래도 작년 컬렉션 제품이다보니 지금은 스트릿에서 잘 안보이는 건 사실. 작년 말부터 이번 년도 초까지는 뭐 리한나, 지드래곤, 카일리 제너 등등, 국내외 유명 셀렙이라면 한번쯤은 착용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이템이다. 핏이 조금 독특할 뿐이지, 디자인이 막 화려한 것은 아니어서 평소에 입기도 좋고, 발렌시아가라는 럭셔리 브랜드 제품'치고는 나름' 가격이 저렴한 편인 것도 있고 하니, 시즌이 좀 지나긴 했어도 마음에 든다면 하나 사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이번 시즌 아우터 트렌드는 뭐니뭐니해도 데님 재킷. 슈프림(Supreme)과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역사적인 콜라보 발매 이후, 데님 재킷을 자주 입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스타일 아이콘으로 우뚝 서면서, 무난한 데님 재킷에 하이엔드 디테일을 조금 더 가미한, 이런 "신新-데님 재킷"이 단연 2017년 트렌드 아우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데님 재킷을 그냥 입어도 이쁘고, 어깨 아래까지 흘려 입어도 이쁘고, 날씨가 조금 더울 때는 데님 재킷을 벗어서 가방이랑 같이 들고 다녀도 이쁘고. 뭐 여러모로 스타일에 도움을 많이 주는 효자 아이템이 아닐까.
▼ 이정도까지 흘려내려 입어도 뭐.
이안 코너가 착용한 스니커즈 역시 눈여겨볼만한 제품. 요즘 한창 뜨거운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더 텐(The 10)"에 포함되지 않아 더욱 그 가치가 빛나는 스니커즈로, 현재 공개된 칼라웨이로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가 있다. 타 콜라보 제품과 유사하게 나이키 라벨이 '신발 혀'의 가장자리에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밑창에는 "AIR" 라벨링이, 그리고 나이키 로고는 은색. 발매된다면 리셀 가격은 어느정도일지. 100-150만 원 정도?
이안 코너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 카고 팬츠. 이안 코너는 이날 어김없이 M+RC 브랜드의 카고 팬츠를 착용하며 전체적으로 클래식함을 더했다. 한국에서는 '찐따템'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카고 팬츠가 해외 스트릿에서는 의외로 힙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러한 카고 팬츠 트렌드에는 트레비스 스캇(Travis Scott), 영 더그(Young Thug) 등의 '패션 래퍼'들의 잦은 착용이 크게 한몫 하였다. 뭐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가 아닌,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s), 릭 오웬스(Rick Owens) 등의 메이저 브랜드 네임 밸류도 있고. 데님 진이 지겹다면 슬림한 핏의 카고 팬츠도 이번 시즌 괜찮은 선택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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