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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Reebok

패션과 시대에 대한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패션이란 ‘그 시대를 향한 태도이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관점에서 ‘리복(Reebok)’은 여러모로 패션계에 시사하는 바가 큰 브랜드다. 그들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이들에게는 트렌드 세터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기억된다. 지금부터 이어질 이야기는 일종의 시대에 관한 것이다. 리복과 함께 우리는 그 시대를 누리고 경험했다. 이번 시리즈를 그래서 기획했다. 리복의 브랜드 스토리, 그들과 함께한 아티스트, 눈부신 콜라보레이션까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80년대 피트니스 헤리티지부터 감각의 최전선에 있는 스트리트 패션까지 다룰 예정이다. 온전히 리복에 대한 것이다.


'콜라보레이션'은 현재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서로 다른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정체성을 고수하며 제3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는 대중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나라를 대표하는 편집숍의 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파리의 콜레트(Colette), 일본의 도버 스트릿 마켓(Dover Street Market) 등이 그 대표적 예이다. 그들은 유수의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어냈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그리고 국내의 대표 편집숍이자 브랜드인 카시나(Kasina)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카시나는 인기 있는 유명 브랜드를 바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2017년 10월, 그들은 스트리트와 서브 컬쳐라는 공통분모 아래 리복(Reebok)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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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은 최근의 하이앤드 브랜드인 베트멍(Vetements)부터 매니악한 감성의 마르니(Marni), 스트리트 씬을 주름잡은 베이프(BAPE)와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 스투시(STUSSY)를 필두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 우드 우드(Wood Wood) 등 폭넓은 협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카시나와 함께 리복이 또 하나의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돌아왔다. 지금부터 이어질 시리즈 세 번째 글에선 리복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중 최근 공개된 카시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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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복 클래식 X 카시나


카시나는 1997년 부산대학교 앞 스케이트보드 코어숍으로 처음 시작했다. 그 후 서울에 진출하며 전 세계 스트리트 컬쳐 씬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이템과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며 20년이 지난 지금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스트리트 컬쳐 및 패션 브랜드 유통업체로 성장하였다. 카시나는 현재 국내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편집숍 활동과 함께 스트리트 문화를 견인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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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클래식과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은 1987년 탄생된 워크아웃 시리즈의 3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하게 기획됐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의 카시나와 같은 세계 곳곳의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구성된 'Certified Network'에서 각자의 워크아웃을 출시하고 있다. 그리고 10월에는 벡터 로고를 컨셉으로 카시나 X 워크아웃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프레젠테이션, 파티 등 런칭 이벤트 또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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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품 소개

이번 리복 클래식 x 카시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카시나 X 워크아웃 스니커즈와 함께 5가지의 의류가 공개된다. 특히 1987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 30주년을 맞은 워크아웃 제품이 눈에 띈다. 워크아웃은 얼마 전 '워크아웃 플러스 빈티지(Workout Plus Vintage)'로 재탄생하기도 하며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는 스니커즈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 협업을 통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또 한 번 복각됐다.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기반으로 레드-블루 컬러의 클래식한 벡터 로고로 포인트를 주어 어느 룩에도 어색하지 않은 웨어러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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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라인도 눈에 띄는데 티셔츠, 풀오버 2종, 트랙 탑, 트랙 팬츠 5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되었다. 베이직한 화이트 티셔츠, 트렌디하며 스포티한 무드를 보여주는 풀오버 등은 실용성을 겸비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또한 최근 중요한 패션 테마 중 하나였던 '사이드 라인' 디테일을 살린 트랙 슈트는 편안하면서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카시나의 창립 연도인 '1997'과 리복의 클래식 벡터 로고는 아이템의 적절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카시나 X 워크아웃, 의류 라인은 카시나 링크에서 단독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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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ith 리모

리복은 컬렉션 제품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및 부차적인 이벤트에도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번 협업에선 리복의 30주년, 클래식 레더 라인의 30주년 등을 기념하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던 도쿄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 리모(Rimo)의 작업물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카시나 스태프들이 30주년 워크아웃 제품과 함께 카시나 20주년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영상 스토리, 컬렉션 제품을 입은 카시나 스태프들, 부산의 광안대교 등 재치있는 색감으로 표현된 일러스트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30주년 기념을 함께한 'Certified Network' 스토리 또한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리복 클래식 x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리모의 짧은 인터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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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팬들에게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그래픽 디자이너 리모라고 합니다.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서브컬처와 연관된 작업을 많이 해왔다. 특히, 스케이트보드나 힙합 문화에 연관을 둔 작업이 많았다.

스케이트보드의 경우는 어렸을 때 많이 탔고, 지금도 가끔 즐기는 취미죠. 그리고 스케이트보드는 저에게 단순히 즐기는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어릴 적 보드를 타는 친구들의 보드 덱에 그림을 그려주면서 제 디자이너 커리어가 시작되었거든요. 그래픽디자이너로서의 출발점이 바로 스케이트보드라고 할 수 있죠. 힙합 음악 역시 제 커리어의 시작점이에요. 힙합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믹스테입을 내면 앨범 커버 작업을 도와주곤 했었죠.

Q. 여담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래퍼는 누구인가?

일본 아티스트로는 스 차다 라파(Scha Dara Parr)를 제일 좋아해요. 일본에서 힙합을 시작한 선구자 같은 랩 그룹이죠. 해외에서는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를 좋아합니다. 둘 중 어떤 팀이 더 좋은지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두 팀 모두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던 것은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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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격적으로 이번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일단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 리복과 일을 시작하게 된 건 2012년이에요. 당시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시(Stash) 씨로부터 작업 의뢰를 받아서 리복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진행했었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리복 글로벌 측에서도 연락이 왔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재참여를 하게 되었죠. ‘워크아웃 앤 프리스타일(Workout and freestyle)’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체적인 아트워크를 담당했어요. 함께 일하는 팀을 디렉팅 했고, 직접 그래픽 디자인에도 참여해 작업을 진행했어요.

Q. 직접 작업을 하며 느낀 리복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인가?

저는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는 편이에요. 리복은 그런 면에서 오리지널리티가 가득한 브랜드죠. 저는 다른 사람들과 겹치지 않는 고유성을 갖춘 스니커즈를 찾으라면 단연 리복을 선택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최신의 유행보다는 클래식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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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참여한 리복 X 카시나 아트워크의 컨셉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가장 특징적인 작업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될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일단 카시나와의 영상 작업은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었죠. 이번 카시나 비디오는 그중 7번 째가 되는 작품이에요. 영화로 친다면, ‘로드 무비’의 느낌을 주고 싶었죠. 원래는 영상의 플레이 시간인 1분 안에 여행을 하며 느껴지는 감정과 전 세계인들을 하나하나 캐릭터로 모두 담아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1분이라는 시간이 조금 짧다 보니 조금 아쉬운 점도 있어요.

Q. 이번 작업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20주년을 맞이하는 카시나를 위해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특별하게 그렸어요.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 중 운전을 하며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이 카시나의 오너에요. 나머지 다섯 분이 카시나의 스탭 분들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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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콜라보 컬렉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어떤 제품보다도 벡터 로고가 확실하게 들어가 있는 스니커즈가 마음에 듭니다. 벡터 로고가 강하게 들어가 있는 게 신선하고 멋있죠.

Q. 리복과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특별히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카시나 크루 분들을 캐릭터 화해서 표현한 만큼, 사람들이 이 콜라보레이션을 보면서 아트워크나 영상에 대해 ‘재밌다’, ‘귀엽다’라고 생각하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리복의 스니커즈 중 가장 좋아하는 모델이 있다면?

90년대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 중, 리복의 워크아웃 그린 라인을 즐겨 신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도 자연스럽게 다른 어떤 브랜드들보다 리복 워크아웃을 신는 사람들의 스타일에 흥미를 느꼈죠. 워크아웃 그린 라인은 지금도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있는 스니커즈 라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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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미

리복 클래식과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에서 계속 등장하는 문구인 '1987', '1997'은 브랜딩이란 의미를 넘어 많은 부분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시간은 시대를 대변하며 강력한 응집성을 바탕으로 그곳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리복과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리복의 이야기, 카시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브랜드와 편집숍의 개념을 넘은 리복 클래식과 카시나의 콜라보레이션은 시대의 태도를 온몸으로 누리고 경험한 사람들의 삶이 함께 있다.





아래는 10월 20일, 리복 X 카시나 콜라보레이션 론칭 파티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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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Reebok 시리즈

#1. Reebok X History [바로가기]

#2. Reebok X Artist [바로가기]

#3. Reebok X Collaboration [바로가기]


브랜드 시리즈

What's New Era? (1,2,3편)

What's FILA (1,2,3,4,5편) 



사진 제공 : 리복, 힙합퍼
현장 사진 : ATO

글 l MA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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