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트레비스 스캇: 이벤트에서 어떤 룩을?

SUPER2017.06.03 13:19추천수 2댓글 6

[기획] 트레비스 스캇: 이벤트에서 어떤 룩을?

1. 티셔츠: 너바나 빈티지 투어 티셔츠(Nirvana 1993 'Incesticide' T-Shirt)

2. 재킷: 디키즈 "피자 보이즈" 캔버스 재킷(Dickies "Pizza Boys" 캔버스 재킷)

3. 데님 진: 발렌시아가 레드 스트라이프 데님 진(Balenciaga Red Striped Denim Jeans)

4. 스니커즈: 나이키 에어포스 1 쥬얼 미드 "코리아 2002"(Nike AF1 Jewel Mid "Korea 2002")

▲ 트레비스 스캇은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와 열애 중

최근 LA에서 열린 "Pretty Little Thing" 이벤트에 참여한 트레비스 스캇. 이날 트레비스 스캇은 빈티지 락 밴드 티셔츠, 갈색 트러커 재킷에 스트라이프 데님 진, 거기에 역시나 에어포스 1 제품을 매치하며 트레비스 스캇스러움이 한껏 묻어나오는 레트로-하이패션 룩을 보여주었다.

▲ 트레비스 스캇 & 발렌시아가 스트라이프 데님 진

일단 트레비스 스캇의 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빨간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데님 진. 디자이너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의 영입으로 저번 시즌부터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스트라이프 데님 진으로, 한창 뜨거운 트랙 팬츠의 스트라이프 열기를 블랙 데님 진에 그대로 옮겨 놓은 아이템. 외투를 입기에는 너무나 더워져버린 지금, 이런 느낌의 트랙-데님 진에 심플한 빈티지 티셔츠, 거기에 러닝화 정도만 신어줘도 충분할 듯.

발렌시아가의 '트랙 데님 진' 가격은 $565(약 65만 원)으로, 현재 Mr Porter 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식을 줄 모르는 트레비스 스캇의 빈티지 사랑

트레비스 스캇의 티셔츠는 '너바나'의 빈티지 투어 티셔츠, 그리고 재킷은 디키즈의 빈티지 "피자 보이즈' 캔버스 재킷. 트레비스 스캇은 이날도 어디선가 또 구해온 빈티지 제품들을 착용하며, '로데오' 래퍼라는 명칭에 걸맞게, 빈티지함에서 나오는 고급진 바이브를 선보였다. 트레비스 스캇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빈티지 락 밴드 티셔츠, 빈티지 슈프림 아이템, 빈티지 스포츠 브랜드 아이템 등등, 이번 시즌 유독 빈티지 아이템이 다시 스트릿의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중.

▲ 2017년에는 디키즈 캔버스 재킷이 트렌드?

이번 S/S 시즌 아우터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템은 예상 외로 캔버스 재킷. 촌스러운 디자인과 색상에도 불구하고, 오프 숄더 느낌으로 어깨에 흘려 입었을 때 꽤나 핏이 이쁘게 나온다는 점 때문에 빈티지 티셔츠와 함께 자주 매치되고 있다. 캔버스라는 비교적 시원한 소재도 한몫 하고,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바로 이번 여름부터는 아니더라도 F/W 시즌 초반부터 자주 보일 것으로 예상.

▲ 이번 시즌 콜라보의 중심에는 에어포스 1이

레트로한 감성의 화룡점정은 클래식의 대명사 나이키 에어포스 1 미드였다. 최근 공개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X 슈프림(Supreme)에도, 오프 화이트(OFF-WHITE)와의 콜라보에서도, 그리고 브이론(VLone)과의 콜라보에서도, 뭐 여기저기 다양한 곳에서 에어포스가 콜라보 섭외(?) 1순위가 되면서 에어포스 제품이 파이렉스(Pyrex) 트렌드 이후로 다시 한번 트렌드의 대열에 올랐다. 뭐 가격대가 저렴한 것도 있고, 구하기도 쉽고, 에어포스는 단연 언제든지 구입해도 좋은 제품.

▲ 나이키 에어포스 1 쥬얼 미드 "코리아 2002"

트레비스 스캇이 착용한 에어포스 모델은 쥬얼 미드 "코리아 2002" 제품으로, 2002년 한국의 역사적인 월드컵 성적을 기념하여 제작된 에어포스 제품이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그래도 조금 더 의미가 있는 나이키 제품이 아닐까 싶다. 나이키 X 2002년 한국의 콜라보(?) 에어포스 1 제품은 현재 ebay 등의 옥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거래되는 가격은 대충 10만 원 중반대로 그리 높진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