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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힙합음악 하시는 분들께 질문 한가지

title: 수비yerimiese2020.09.15 01:40조회 수 955댓글 12

Q. 현 시점에서 싱잉랩 안하면 녹음 못하나요?

 

 

이젠 진짜 질릴정도로 싱잉랩이 판쳐요  

그중에서도 거너, 릴베이비, 폴로지 같은 스타일의  

트랩 비트위 싱잉랩 스타일들

 

아니 무슨 신곡 나와서 들어보면 열의 여덟 아홉은  

싱잉이에요...  

 

해외에서도 그런바이브가 유행인건 알겠지만 

이젠 국힙만의 오리지널리티나 특화된 컬러가  

싹다 빠진 느낌이에요  

싱잉랩이 좀 다양하면 들을만한데 

비트 컬러도 다 비슷  

보컬 톤도 다 비슷 

 

리스너가 듣는 기준과  

아티스트들이 듣는 기준이 다른걸까요  

 

엘이와 힙합플레이야에서 큐레이션한 

트랙리스트도 진짜 금방 지루해져요

 

이렇게 싱잉랩이 너무 복붙이다보니  

ph-1의 X 와 하이어의 레드테잎이 더 돋보인다고 해야할까요.... 빡센랩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다양한 컬러의 시도를 말하는 거에요  

(+추가 릴러말즈의 뱀부클럽)

 

여기 혹시 가입하신 활동중인 랩퍼있으면 

답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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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랩퍼는 아니지만 저도 요즘 그래서 예전것들 찾아서 듣고있음요...

  • 9.15 03:18

    사실 이게 음악을 오래해온사람이면

    옛날? 약간 트랩이나 붐뱁 그냥 랩으로만 하는노래는

    조금 질릴수도있어서 다들 싱잉이나 그런쪽으로 빠지는데

    이게 요즘 먹히기도하고 조금 더 재미있고

    저 자체도 좋은플로우도 재밋게 듣지만

    신박한 멜로디 좋은 멜로디 들으면 더 가슴이 뛴다

    이런게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

    이건 물론 제 생각입니다 ㅎㅎ

  • 9.15 03:29

    랩과 보컬을 모두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싱잉랩 자체의 문제가 아닌 각 래퍼분들의 가창이나 탑라인메이킹 또는 프로듀싱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랩보다 노래가 먼저 였으며 여전히 훨씬 높은 비중으로 메인스트림 점유중인데 취향을 떠나 문제가 느껴지는건 래퍼들이 보컬 가창과 탑라인 메이킹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짐에도 불구 저퀄리티로 계속해 양산하고 있어서인것 같습니다

    래퍼들 편하라고 메인 키 변화 없이 쉽게 쓰여진 요새 타입비트들의 문제도 있는것 같아요 ㅋㅋㅋ

  • 9.15 03:34

    그리고 힙합만큼 장르내 유행 싸이클이 빠른곳이 없죠

    활동하는 분들은 대부분 그 흐름에 민감하다보니 발등에 불떨어질세라 따라가고 있는거고

    그러다보니 제대로 해본적없는 보컬 가창과 작곡의 역량부족이 드러나고ㅜㅜ

     

    반대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아쉽게도 대부분 사운드에도 섬세하지 못한 분들이 많으셔서 양산형 싱입랩들 보다 돋보이는 랩트랙을 내놓지 못하는것도 사실인것 같구요

     

    던말릭 딥플로우 오왼 쿤디 등등 프로 레벨의 분들이 열심히 보여주고 계시지만 물량에서 밀리는 감이 크죠

  • 9.15 04:03

    (래퍼는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싱잉랩 아니면 녹음 못하죠

     

    어차피 국힙은 외힙의 가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그리고 국힙을 본토와 차별화 두려는 생각 자체가 아직은 좀 시기상조 인거 같아요 힙합이 단순 음악 장르가 아니라 문화로서 소비되는 이상 어쩔 수 없죠. 그래서 ph-1이랑 하이어뮤직 컴필을 님이 말하는 국힙 흐름의 대척점으로 두는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가요. 저도 하이어 레드테잎 좋게 들었지만

     

    그냥 음정없는 랩으로 조지는 음악의 한계는 선배 래퍼들이 줄창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 9.15 04:31

    지금 싱잉랩은 대세중에 대세기도 하고 더 이상 윗분 말대로 음정없는 랩에 한계는 이미 다 보여주고 끝났다고 생각해요

    수퍼비도 인터뷰에서 여기서 더 이상 잘할수는 없을것 같다고 하기도 했고..

    제 취향이지만 국힙 한정해서는 저도 음정없는 랩은 개잘하지 않는 이상 지루해서 못 듣겠더군요

  • 9.15 07:02

    싱잉랩이 차별성이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차별성이 없음.

    메이저 래퍼들도 싱잉하던데 나플라, 헉피, 하이어 등 개성있던데...

     

    메이저 래퍼중 싱잉랩할때 본인만의 아이덴티티없는 사례는 아마두 딥플로우?

  • 9.15 08:20

    윗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힙합은 유행주기가 짧기도 하고 자주 바뀝니다.

    고로 이 싱잉랩이란 트렌드도 엄청 오래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 9.15 11:56

    당장 지금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은데

  • 1 9.15 13:16

    근데 애초에 싱잉랩 안하면 녹음 못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붐뱁한다고 녹음을 못하는것도 아닐텐데

  • 9.15 13:46
    @로수

    제목만 보지말고 내용을 읽으시면 됩니다

  • 9.15 14:33

    읽었는데 제가 봤을땐 래퍼들이 스스로 본인이 그걸 선택해서 한거라 생각하지지만 시장의 흐름도 당연히 있겠죠 근데 흔히들 사람들이 말하는 빡센랩들도 굉장이 타이트하고 속사포에다 목소리 뒤집어서 하는 고착화된 이미지가 바로 연상이되서 어느 한쪽에만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대부분 리듬으로 듣늗 음악인데도 멜로디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상당히 그런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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