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재작년에 반에서 왕따, 아싸 고민 글 올렸던 유저에요.. 혹시 저를 기억하시고 계시는 분이 있나요?,, 그때가 아마 가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반에서 불합리한 이유로 왕따를 당했습니다.ㅜㅜ 쌓아놓은 친구도 없었고 인생에서 제 편이 정말 진짜 학원 선생님, 부모님, 게임에서 알게 된 동생 빼고 정말 제 편이 아-무도 없었어요.(심지어 그 동생만 제 상황을 알고 있었고요) 그냥 학교에서 꽉꽉 숨 참고 지내다가 하교하고 집 와서 한숨 쉬고 울고 유튜브 댓글 보면서 웃고 음악 듣고 그러면서 실기 입시를 했었는데 학원 가서도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꾸역꾸역 그림만 그리다 일과가 끝나는, 그냥 소득 없고 힘 빠지는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날따라 정말 그만 살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서 학원 끝나고 집 오는 길에 1388? 학교폭력 상담전화도 할까 하다가 (마침 키스 에이프 음악에 빠져서) 엘이를 알게 되고 그날 그 글을 썼었는데 (지금은 그 글은 삭제돼서 없지만..) 그때 진짜 엉엉 울면서 댓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서 댓글들 다시 읽어봤는데 그때 그 감동?이라 해야 하나 감정이 확 느껴져요 ㅠ 그리고 특히 저한테 쪽지? 보내주신 네 분 정말 감사해요.. 그중에서 한 분이 정말 제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 쪽지 보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다른 애들에 비해 실력이 더디게 느는 편이고 실기도 늦게 시작한 편이였는데 지금은 정말 운 좋게 후보가 잘 나와서 운 좋게 제 실력에 과분한 대학에 다니고 있네요. 고3 때는 트러블은 없었지만 그때의 후유증이라 해야 하나 그런게 많이 남아서 약 먹으면서 상담도 받고 병원도 다니면서 보냈어요. 지금은 대학와서 학교 사람들 사귀는 것도 재밌고 잃어버린 제모습도 점점 찾고 애인도 생겼어요 후 ㅎㅎ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특히 학교한테 감사하며ㅋㅋ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때 엘이 분들께서 댓글로 툭툭 "얘기해봐요" "괜찮아요"라고 해줬던 말들 그 당시에 주변에서 들을 수 없던 그냥 기대도 못했던 말들인데 정말 감사하고 그때 그 느낌 감동 잊지 않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1.5년만에 횡설수설 생존신고(?) 해봐요 ㅜㅜ 쨋든 정말 정말 정말 엘이 감사합니다. 정말 진짜로요
다 좋은데 애인이 생겼다는 말이 거슬리네요......ㅂㄷㅂㄷ
잘 발판 삼아, 앞으로 모르는 일도 멋있게 하시길!
화이팅이요!
우 전부 잘되길 빌어
일도 사랑도
우 이겨내길 빌어
이세상도 당신의것이에요
이제 사랑하는사람과 앞만 보고 달려요
이겨내기까지 하시다니 정말 강한 분이시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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