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콰 콘서트 귀로만 듣고 온 후기..

ㄹㅇ 귀로만 듣고 왔습니다.

애초에 400번대 티켓이라 그냥 천천히 갔는데 진짜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제 키가 작긴 한데 주변에 키 크신 분들도 안 보인다고 깡총거리시던 거 보면 저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와 이건 진짜 못 보겠다 싶었는데 공연이 시작했고; 그때부턴 그냥 내려놨습니다.

호응이 진짜 좋아서ㅋㅋ 그냥 떼창하러 갔다 생각하기로 했거든요.

벤틀리부터 원랖투립까지 이어지는데 ㄹㅇ 논산 스웩.. 근래 그렇게 우렁찬 떼창은 처음이었음ㅋㅋㅋ

그리고 더콰 원래 멘트 안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그래도 단콘인데;; 진짜 쉬지도 않고 미친 사람처럼 랩만 함ㅋㅋㅋㅋ

게스트 나와도 안녕? 그래 수고했어 들어가~ -끝-

랩이 스포츠라고 운동도 안 한다면서.. 정말 신기한 사람...

아 그리고 셋리스트엔 없었는데 여름밤 불러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 멋있다고 웅성웅성.. 뭔가 감동적이었어요.

물론 더콰는 분위기 잡고 그런 거 1도 없고 그냥 다른 곡들이랑 똑같이 넘어감ㅋㅋㅋ 차가워...

그러다 도끼 나올 때 한번 빈지노 나올 때 한번 앞으로 확 밀렸는데

오히려 그렇게 되니까 좀 보이더라고요 빈지노는 키도 커서ㅋㅋ

이때부턴 너무 좋아서 글로 써도 딱히 표현이 안 될 거 같네요.

근데 앞줄에 계시던 분들 안 깔리셨나요?

공연장 처음에 진짜 꽉 차있었는데 끝날 때 거의 70% 까지 찌부돼서 좀 걱정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