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하다가 갑자기 음악활동을 시작했어요. 이유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 덕분에 음악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아버지가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요. 그래서 차 안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시곤 했어요. 어느 날 아버지가 차에서 힙합을 틀어주는데 다른 장르에서 느끼지 못 한 전기가 왔어요. 포털사이트에서 에미넴을 검색해서 모든 무대 영상과 가사를 봤죠. 음악과 무대 뿐만 아니라 제스쳐부터 옷 입는 것까지 다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러면서 힙합에 점점 빠진 것 같아요. 외국 가수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들의 힙합 음악을 듣고 보면서 직접 가사도 써봤죠. 가사를 쓰는 빈도가 점점 잦아졌고 하면 할 수록 재밌다고 느껴서 더 빠지게 됐어요. '쇼미더머니'를 보고 힙합에 유입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절대 아니에요. 그 전부터 힙합과 음악을 좋아했어요."
-음악이 좋아서 혼자 계속 하긴 했지만 사실상 체계적인 연습생 기간은 없었던거죠.
"1년 정도 했죠. 회사에서 선생님을 붙여줘서 레슨을 배우긴 했어요. 물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연습생으로서 기간은 짧았죠. 하지만 그 점이 아쉽지 않아요. 기계적으로 남들과 똑같이 춤과 노래, 랩 레슨을 받고 싶지 않았어요. 예술을 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많이 보고, 좋은 영화, 좋은 풍경을 많이 보고 영감을 얻어서 생각을 키우고 싶지 틀에 박힌 레슨을 받고 싶지 않아요. 물론 레슨을 받으면 실력이 빨리 늘고 좋을 수 있겠죠. 하지만 기계적으로 배워서 선생님의 색깔이 저에게 입혀지는 건 원치 않았아요."
-래퍼에게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나요.
"실력이죠. 실력이 제일 우선으로 중요하고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굴이 알려지지 않는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지금처럼 음악은 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부담없이 음악을 했을 것 같긴 해요. 지금은 대중들이 제가 실패하고 성공하는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보잖아요. 누가 실패하는 추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겠어요. 결국 전 나중에 성공할거란 자신은 있는데 그 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게 사실 부담스럽긴 해요."
-모든 준비가 다 되고 자신이 있을 때 음악을 내길 원했나요. "네."
-그럼 Mnet '고등래퍼'에 나가고 이 전에 음원을 낸 건 어떤 이유에서였나요.
"소속사랑 계약을 맺었거든요. 5년 계약을 맺었는데 준비만 할 순 없잖아요. 연습생 계약도 아니고 전속계약이거든요."
얘도 그렇고 랩몬도 그렇고 실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랩네임이 너무 정이 안 가네요
근데 그러면 너무 어렸을때랑 겹쳐보이려나
갑자기 MC그리로 활동하니까 저는 처음에 얘는 뭐지 시발...?싶었거든요 활동명만 바꿨지 예능에서는 전이랑 다르지 않은 김구라 아들 동현이의 모습이어서 지금 장난하나? 래퍼는 기믹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랩네임도 너무 장난스럽게 들렸어요
생각해보니 이게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그냥 예능 출연 자제가 답이려나...복잡하네요
동그라니까 동그리... 엠씨그리
주변에 잘하는 사람많으니 레슨 아니더라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듯 하네요 화이팅
이 상태로 유지하다가 나중에 짬먹고
랩레슨만 안하면 됨
그러면 어련히 리스너들도 인정해줄거다
이불 밖은 위험해 이딴거 그만 만들고
탈바꿈을 해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그리에게도 승산이 있지요
완성된 모습이 아니니 성장 중이에요
다들 지켜봐 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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