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는 확실히 노련해서 그런지 뭐가 긁어부스럼인지 아는 것 같음. 요새 가사들 듣다보면 누군가한테 화가 나긴 났는데 누굴까? 걍 궁금증 유발 좀 하는 선에서 그침.
내게 실수한 새끼들은 아직 사과 안 했고
방관할 거라면 오케이 그럼 알겠어
그냥 돈냄새를 맡은 거지 약속은 지켜
변명은 듣기 싫어 그래서 계약서가 있는 거
한번은 실수고 두번은 바보짓
여러번이 되면 너를 사람 취급 안 하지
신중해야돼 내게 실수하지 마
난 다 기억해도 괜히 디스하진 않아
이런 가사 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나빠봤자 '아 그래서 ㅅㅂ 누구임;; 답답하게 구네. 지혼자 알거면 말을 말든가 뭣하러 노래를 냄' 이정도임.
좋게 보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기회 주는 대인배 모습으로 볼 수도 있고. 앞서 말했듯이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고 앨범으로만 커리어 쌓으려는 진중한 태도일 수도 있고.
근데 심바는 이번에 팔로알토 하이라이트 언급뿐 아니라
1. 빈지노도 사대주의스러운 가사를 썼다.
2. 주노플로 킬라그램 잘한다고 생각 안 한다 인터뷰했던 거 다시 들추고 악감정 있는 게 아니라고 했던 말이 위기 모면용 거짓말이었음을 드러냈음.
3. 이센스를 자기랑 동일시하면서 리스펙함. 이센스가 랩퍼들 사이에서 뒷담화 당하고 심바 본인도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뒷담화 당했나본데, 표현이 너무 애매해서 이센스의 억울함?과 심바의 억울함이 뭐가 유사한지 잘 모르겠음.
저런 가사에 장점도 있는데,
1. 사대주의 가사에 빈지노라는 이름이 들어감으로써, 국힙 탑 먹었으면 사대주의라도 괜찮은건가? 하는 의문을 더 이해가기 쉽게 표현할 수 있었음.
2. 구체적인 이름들 언급함으로써 심바가 무슨 경험을 했고 뭘 느꼈고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와닿았음.
요약하자면 심바는 좀 더 솔직하게 거짓말 했던 부분이나 핱랕 디스때 뜨거싶었던 욕망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는 등 본인한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분도 더 드러내고, 실명거론도 많이 했음.
심바는 "솔직함"을 중시하는 것 같은데, 앨범에서도 그렇고 인스타라이브에서 사람들이 누구 어떠냐 물어보면 구리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긁어부스럼 존나 많이 만드는 타입이긴 하고,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음. 피곤하기도 하고.
물론 솔직하게 표현해서 난 가사 좋게 들었는데, 심바가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실명 거론들이 노이즈마케팅처럼 보이는 것도 이해가 감. 지금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심바는 <솔직함>의 득과 실을 좀 따져볼 타이밍인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솔직하게 맘 속에 있던 얘기 다 털고 다음 단계로 가는 건 좋다고 봄~~
내게 실수한 새끼들은 아직 사과 안 했고
방관할 거라면 오케이 그럼 알겠어
그냥 돈냄새를 맡은 거지 약속은 지켜
변명은 듣기 싫어 그래서 계약서가 있는 거
한번은 실수고 두번은 바보짓
여러번이 되면 너를 사람 취급 안 하지
신중해야돼 내게 실수하지 마
난 다 기억해도 괜히 디스하진 않아
이런 가사 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나빠봤자 '아 그래서 ㅅㅂ 누구임;; 답답하게 구네. 지혼자 알거면 말을 말든가 뭣하러 노래를 냄' 이정도임.
좋게 보면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더 기회 주는 대인배 모습으로 볼 수도 있고. 앞서 말했듯이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고 앨범으로만 커리어 쌓으려는 진중한 태도일 수도 있고.
근데 심바는 이번에 팔로알토 하이라이트 언급뿐 아니라
1. 빈지노도 사대주의스러운 가사를 썼다.
2. 주노플로 킬라그램 잘한다고 생각 안 한다 인터뷰했던 거 다시 들추고 악감정 있는 게 아니라고 했던 말이 위기 모면용 거짓말이었음을 드러냈음.
3. 이센스를 자기랑 동일시하면서 리스펙함. 이센스가 랩퍼들 사이에서 뒷담화 당하고 심바 본인도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뒷담화 당했나본데, 표현이 너무 애매해서 이센스의 억울함?과 심바의 억울함이 뭐가 유사한지 잘 모르겠음.
저런 가사에 장점도 있는데,
1. 사대주의 가사에 빈지노라는 이름이 들어감으로써, 국힙 탑 먹었으면 사대주의라도 괜찮은건가? 하는 의문을 더 이해가기 쉽게 표현할 수 있었음.
2. 구체적인 이름들 언급함으로써 심바가 무슨 경험을 했고 뭘 느꼈고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와닿았음.
요약하자면 심바는 좀 더 솔직하게 거짓말 했던 부분이나 핱랕 디스때 뜨거싶었던 욕망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는 등 본인한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분도 더 드러내고, 실명거론도 많이 했음.
심바는 "솔직함"을 중시하는 것 같은데, 앨범에서도 그렇고 인스타라이브에서 사람들이 누구 어떠냐 물어보면 구리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확실히 긁어부스럼 존나 많이 만드는 타입이긴 하고, 그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음. 피곤하기도 하고.
물론 솔직하게 표현해서 난 가사 좋게 들었는데, 심바가 궁금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실명 거론들이 노이즈마케팅처럼 보이는 것도 이해가 감. 지금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심바는 <솔직함>의 득과 실을 좀 따져볼 타이밍인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솔직하게 맘 속에 있던 얘기 다 털고 다음 단계로 가는 건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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