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끄적이는 믿고 듣는 랩퍼 top 3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1. 빈지노
뭐 부동의 1위입니다
구린적이 없는 랩퍼
플로우나 톤이나 가사나 태도나 음악이나 흠 잡을 곳이 없음
일리네어 컴필에서 베테랑 도끼랑 더큐의 존재를 잊게 하는 랩핑은 진짜 앞으로도 없을 소름 돋는 순간 중 하나였음
피처링 하는 모든 곡에서 곡의 주인보다 돋보이고 빈지노 벌스 들으려고 취향 아닌 곡도 플레이리스트에 넣게 만듬
영원한 1 top

2. 팔로알토
톤이 너무 묵직하고 좋다
로우톤 랩퍼 중에서 가장 좋은 톤을 가졌다고 생각함
기본기가 정말 잘 잡힌 랩퍼
랩적으로 구린적이 없다
한때 심바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으나 지금은 다 풀린 상태
충치에서의 마지막 벌스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3. 저스디스
1집 앨범 처음에 돌렸을 때는 너무 센 가사들이라 좀 거부감이 들었는데 마이크 스웨거 보면서 소름이 돋아 단번에 저스디스에 빠져버렸다
그 후에 1집을 다시 돌리니 이런 명반을 몰라본 내 귀를 원망했다
역시나 피처링 할때마다 다른 랩퍼들 존재감을 하락 시키는 랩 실력
최근에 one of them이나 new kings, sm58 등 인상 깊은 벌스가 너무 많았다
가사가 리얼해서 벌스에 펀치라인이 더 많은듯

* 기리보이
3위에 저스디스랑 기리보이 둘 중 누구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좀 더 소름 돋았던 저스디스를 넣었으나 기리보이도 랩 진짜 잘한다
힙합적인걸 많이 안하다보니까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그 특유의 악동스러운 톤이나 박자 타는거나 듣는 맛이 일품이다
쇼미3 때 무대 망친 이미지 때문에 랩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때는 양동근의 프로듀싱 미스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어서 그랬다고 본다
기리보이가 스웨깅 하는 벌스가 있는 곡은 무조건 플레이리스트에 넣는다
최근에 wewantourmoneyback도 좋았고, 파급효과 때는 기리보이가 다 찢었다고 생각

그냥 일하다 쉬는 시간에 써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