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검색하다가 4집 발매 당시 인터뷰가 있길래
읽으면서 듣는데 진심 충격받았습니다.
특히 타블로의 생각이 극대화되면 종교가 된다는 이야기, 사랑이 극대화된게 신앙이 되고,
불신이 극대화 되면 죄처럼 자신에게 인식이 된다는 이야기들도 좀 소름이었고...
앨범의 억누르는 느낌과 답답한 이야기를 같이 고민하기 위해
하이파이 사운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답답하게 음악을 프로듀싱했다는 것에
놀랐네요...
피해망상은 러시아(영국?)괴담을 기반으로 했던 실화의 타블로의 작사가 태초가 아니라
투컷의 비트가 타블로의 가사를 만들었다는 점도 좀 놀라웠고...
한글에 대한, 영어에 대한 타블로의 문학사적 시각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음악이야 해석하지 않고 자신의 귀로 마음으로 스스로 즐기는 거라지만
작자의 의도를 알고 음악을 들으니까 음악이 한층 다르게 들리네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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