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먹고나서 갑자기 유치원 다닐때 저 살던 동네가 생각이나서 오랜만에 갔다가 1시간전쯤 돌아왔는데
그 시절이랑은 많이 변했더군요
그 시절엔 뱃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티켓다방이 많았는데
지금은 장사하는지 안하는지 알수없는 두곳 제외해놓고는 싹다 없어졌네요
대신에 그 당시에는 작은 규모였던 공단이 이제는 꽤 커져서 그런지 그 근방에 유흥가가 크게 번창하고 있고
어릴때 다방이모들 보고 이쁜이모 이쁜이모하면서 따랐던 기억도 나고
깡촌같았던 그 동네가 발전한 모습을 보니 속시원하긴 한데 어릴적 그 모습이 제 추억에만 머무른다는게 서운하기도 합니다.
초 중 고 다 돌고 동네도 가보고
근데 산동네 달동네가 재계발 되어서 대부분 없어졌네요
서울 살다가 분당으로 이사갔는데 분당도 한번씩 가보고 합니다
그리고 저 살던 동네는 제가 90라인인데도 제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80년대 얘기같다고 할정도로 완전 깡촌이었어요.
우리 시골 충청북도인데 전 시골이 다 같은줄 알었는데
군대에서 같은 충청도 사람한테 이야기하면
완전 깡촌이라고 막 갈구던데 ㅋㅋ
뭔가 사연이 있거나 추억이 있으면
짠한게 커지죠
저는 지금 일본이나 미국 어디가면 그거 많이 해요
다시 한번 가보고 하는거
끽해야 5년전후인데
그래도 설레여요
근데 진짜 올해초 구정때 오랫만에
80년대 살던 국민학교 가봤는데
학교도 그대로고 근처에 있던 목욕탕 건물도 다
그대로이더라구요(문닫음)
근데 집근처는 다 아파트 들어서서 없어진건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는데 국민학교가 그대로인건
많이 놀랬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삘받아 돌았는데 많이 바뀌고해서
또 예전에 몇전 가서 감흥은 별로 이더라구요
대학은 인천이라 포기
진짜 자대 말고 훈련소들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님때문에 다시 한번 가슴에서 막 뭐가 끓네요 ㅋㅋ
아무튼 저에게는 이글은 굉장히 좋은글이였습니다
내일 처음 여기왔을때 살던 동네 한번 오랜만에
가봐야 겠네요 비도 와서 다욱더 저도 짠하겠네요 ㅋㅋ
어린시절을 보냈던 동네에 남은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어린시절에 꿈꾸던 자신과 현재의 모습이 너무 달라 마음도 아프고
너무 더러워졌다고 느껴져서
그네에 앉아서 찐따처럼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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