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당연히 씬이 훨씬 크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오리지널한 아티스트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사람들이 힙합을 흑인들, 혹은 더 넓게 봐서 미국인들만의 전유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흑인이 누구를 카피해서 멈블랩을 하면 그것은 그래도 같은 흑인이니까 ㄹㅇ이고 본토지만, 그 똑같은 음악을 한국 동양인이 하면 따라하는 것처럼 느낄 수가 있는데, 이것은 음악만이 아닌 다른것에 근본을 두는 생각인것 같다.
아직도 한국에는 흑인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것 때문인지, 한국인들은 "흑인들"이라는 유기적인 그룹이 존재하는것 마냥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원래 인간들은 어떤것에 생소할 수록 그것을 일반화하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흑인들을 미디어에서 밖에 접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더욱 심한 것 같다.
그래서 그 그룹의 특성의 하나라도 그 "흑인" 그룹이 아닌 다른 그룹이 갖게 되면, 다른 "그룹"의 특성을 따라하는것 처럼 느껴지는거다.(꼭 흑인이 아니더라도 그 본토의 아티스트르 말하는거임)
에를 들어 패션을 생각할때, 한국에서 드레드락을 해서 그것이 "Cultural appropriation "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https://www.dailydot.com/upstream/kpop-hip-hop-culture-appropriation/ 이것은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드레드락이라는 헤어스타일에 흑인들이 트레이드마크를 달아눈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인이 드레드락이 이쁘네? 하고 한것은 어떤 흑인이 드레드락이 이쁘네?하고 한것이랑 차이가 없는것이다. 그런데 이런것만으로도 욕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국내 래퍼 유튜브 댓글창에 "흑인 따라하려 하네" 이런 댓글들을 볼 수 있는데, 흑인을 따라할려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을 걸 하는 것 뿐이다.
결론적으로, 국내에 카피켓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그 카피켓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 중에 만약 흑인이었고 본토에서 활동했으면 한국인한테 그런 소리 절대 안 들었을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색안경"은 많은 사람들의 무의식에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원래 흑인음악이었는데 한국인이 어떻게 따라가?"라는 하등하고 사대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국힙에도 충분히 아티스트로서 불릴만하고 오리지널한 아티스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글쎄요 우주비행 크루의 음악적인 색깔은 거의 퓨쳐베이스 쪽 아닌가요? 제가 그런건 사클에서만 종종 들어본지라 크루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용
매니아가 아닌 대중들이 흔히 하는 잘못된 생각은 뒷골목에서 랩하다가 총맞아 죽는 흑인도 아닌 학교 학원 열심히 다니다 랩하겠다는 모범생 한국 힙찔이들이 어디서 힙합이야~ 이러는것도 넘 답답하네요.
빡칩니다
예술에 인종이 어딨어요
멋진 New York, Chicago, A-Town, Los Angeles
입술 두꺼운 그들의 느낌에 반해버린
내가 사는 곳 이곳, 대한민국
된장을 먹고 자란 피부색, 난 황인종
문화의 사대주의를 들먹이는 평론가들은 내 랩을 존나게 씹어
난 뭘 보고 자랄까? 날 가두는 올바른 세계화란 말
징그러, 도대체 난 뭘하란 말야?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로 랩을 하고
한국 얘기를 하는데 왜 wannabe냐? 이 개새꺄
Blanky Munn, 내가 판소리를 할까?
이봐 이봐, 난 임권택 아저씨가 아냐
갑자기 떠오르는 벌스
뉴블러드 믹테에 수록된 곡이에요
이센스는 실용음악과 들어갔는데 중퇴했다고 함
그러면서 우리가 발전해나가고, 우리가 본토에 진출하거나, 본토에서 우리를 알아봐 줄 날이 올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 쇼미 싫어하지만, 모순적으로 쇼미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느끼는 바이기도 합니다.
아니 따라하더라도 뱉는 얘기가 다르고 톤이 다른건데, 외힙에서도 자기복제가 수두룩하고 비슷한 색가진 래퍼들이 얼마나 많은진 알고 그런소리들 하는건지 모르겠음
레전더리래퍼들의 최고의곡들만 귀에 꼽고 사는것도 아니고, 아직 성장중인 국힙씬을 따라하기만해서 들을가치없는 씬으로 매도해보리는 사람들보면 좀짜증이 남
흑인이 아닌데 마약도 하고 사고도 안쳐봤는데 니가 힙합이냐
이러는 사람들은 본인은 일본 사무라이 유파도 아닌데 검도는 왜 배우며 파티를 즐기지도 않는데 파티음악은 왜듣고 등산안가는데 등산복 왜입을까요? ㅋㅋㅋ
그 그룹의 특성을 가져오는데 그 안의것을 베끼니까 카피캣이라고 하는거죠.본토에서 시작되었고 샘플링이라는 재미있는 특성이 있으니까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자기가 하고싶은걸 한다고 베낀 그대로를 들고 나오면은 안된다고 봐요.
드레드는 헤어스타일이고 똑같은 음악을 하는데 힙합은 그 안에 비트,플로우,라임이 있잖아요. 그 중에 카피캣을 규정짓는 요소가 플로우라고 봅니다 저는.
카피캣소리 듣는 사람들중에 본토보다 먼저 선보인 사람이 있나요?
결론에서 보이는 논리적비약은 만약이라는 말로 카피캣 옹호하는글로 밖에 안보이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이거나 창의적인 플로우를 먼저했으면 카피캣 얘기 자체를 안들었겠죠. 본토에서 했어도 그 사람은 후발주자나 카피캣 소리 들었을 겁니
지금 논란이 되는 분은 그게 심하니까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것이고요.
글의 포인트를 전혀 이해 못하신것같에요 ㅜㅜ
결론적으로 "본토래퍼"들의 유기적 그룹이 존재하지도 않고, 그 그룹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런 특성을 그 "그룹만이 사용할수있는 전유물"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 글에 포인트입니다.
뭐 어떤 사람이 카피켓이라는 생각은 자유죠.. 그런데 확신하는데 일단 한국인들의 "본토면 ㄹㅇ, 한국인이 하면 카피켓"라는 무의식적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비판한겁니다. 뭐 카피켓 소리 듣는 사람이 정확히 누구 말하시는지는 모르겠어서 그거에 대해 할 말은 없네요
잘못이해해서 반박해도 의미가 없는거 같고..
말씀하신 이쪽으로 문외한 사람들의 비난은 들어준 예시에서 파악했습니다.
힙합씬에 팬들이 늘어가면서 생기는 과도기에 대한 현상이라 생각해요.
얕게 알고 얕게 듣고 얕게 이해하고있어서랄까..
팬들도 이 문화를 더 알아간다면.. 카피캣 천치라고 느끼기보단
진짜를 알게되면서 자정되지 않을까 하네요.
mc들도 허슬해야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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