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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allant


힙합엘이는 약 2달 전 진행했던 갈란트(Gallant)와의 이메일 인터뷰의 서문 안에 이런 말을 남겼다. "언젠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그리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힙합엘이는 서울 소울 페스티벌 2016(Seoul Soul Festival 2016)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갈란트를 만났고, 그와 직접 깊은 대화를 나눴다. 실제 갈란트의 음성과 몸짓을 영상 인터뷰로 살펴보면서, 차근차근 그와 대화해보길 바란다.





- 갈란트 영상 인터뷰 -



LE: 얼마 전, 메일로 당신과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렇게 빨리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게 될 줄은 몰랐다.


G: 고마워. 정말 영광이야.






LE: 우리와 진행했던 메일 인터뷰는 어땠나? (링크)


좋았어. 엄청난 영광이었지. 글로 써내려가는 것도 좋았는데, 물론 직접 만나서 하는 인터뷰도 좋아. 둘 다 영광이야.






LE: 평소 어려운 단어를 쓰기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그래서 오늘 인터뷰를 걱정했다. 오늘도 그럴 생각인가?


(웃음) 글쎄. 내가 쓰는 단어들이 어려운지 잘 몰랐어. 그랬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해. (웃음) 다른 사람들도 같을 거라 생각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하려면 어렵게 말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고, 그래서 내 가사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았을 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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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사실 우리가 자막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 때문에 이 질문을 한 것이다. 당신의 가사가 번역하기 조금 까다롭기 때문이다. (웃음)


오 맨, 미안해(웃음)






LE: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묻겠다. (웃음) 어려운 단어를 쓰는 건 혹시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티 내기 위해서인가? (참고: 갈란트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했다.)


(웃음) 대학에 다닐 때는 많은 것을 읽어야 했어. 가끔은 책을 읽다가 ‘오, 이게 뭐야?’ 싶은 내용들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지. 그런 것들이 나한테 새로운 관점을 주는 데 있어서 정말로 도움이 됐어. 그래서 내가 가사적으로 좀 더 세밀한 상황 연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LE: 웃긴 질문일 수도 있는데, 한국어로 가사를 써볼 생각은 없나?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전에 우리끼리 말한 적도 있는데, 사실 내 제2 언어가 일본어거든. 그래서 더 나아가 한국어를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세 가지 단어밖에 못 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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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딘(Dean)이랑 함께 작업한 거로 알고 있는데 그와의 협업은 어땠나?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어떻게 작업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그의 음악을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처음 듣게 되었어. 그 친구는 나에게 한국의 인디, 얼터너티브씬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처음 소개한 사람 중 한 명이지. 왜냐면 그 전까지는 한국 음악에 대해 K-POP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 그로 인해 다른 방면도 보게 되어서 재미있어. 많은 음악가들이 곡을 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지. 


딘은 올해 초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서 봤어. 내가 ‘오 네 음악 들어본 적 있어’, 그도 ‘나도 “Weight In Gold”를 들었어’ 하면서 제대로 만났지. 확실히 그와 작업한 건 영광이었고, 계속 딘과 친구로 지내면서 작업을 이어갔으면 좋겠어.






LE: (딘 외에도) 다른 이들과 콜라보한 걸 발매할 계획이 있나?


협업은 늘 좋아해. 가능한 한 많이 하고 싶지. 지금도 많은 작업을 진행 중이야. 조금 더 확실한 릴리즈 날짜들이 나오고 난 이후에, 콜라보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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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딘과 작업할 때, 보아가 준 영향이 있나? (갈란트는 과거 보아의 팬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웃음) 그 질문은 이제 평생 붙어 다닐 것 같아. (웃음) 보아 같은 아티스트들, 보아 이외의 유명한 한국의 팝 가수들, 일본의 가수들도 마찬가지로 미묘하게 내가 멜로디에 접근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 것 같아. 앨범의 "Chandra"같은 트랙을 예로 들자면, 좀 편안하고 약간 디즈니적인 느낌이 있지.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에 더욱 애착이 가는 이유는 그것 나름대로 특별함과 섬세함이 있는 것 같아서야. 그리고 내가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유니크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 스타일을 더욱 많이 실험해보고 싶어. 미국이나 영국의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웨이브 레이서(Wave Racer)와 같은 사람들이 그런 2000년대 초반의 J-POP, K-POP 사운드들을 잘 결합해서 특별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 시프트 키(Shift K3Y)도 그렇고… 나는 항상 그런 사운드들을 좋아해 왔어.






LE: 말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의 인디씬에도 관심이 있나?


당연하지. 차트 안에 K-POP도 있고, K-Indie 음악도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점차 흥미로운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아. 미국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잘 듣지 못한 스타일들이 유명해지는 게 되게 인상적이고 나한테도 동기부여가 돼.






LE: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슬픈 감정과 노란색과 회색이 생각난다고 한다. 그것에 대한 의미를 알고 싶다.


뉴욕에서 살고 학교에 다녔지만, 나는 교외 지역에서 자연과 함께 자랐어. 그런데 그런 곳이 나에게 슬픈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아. 그래서 [Zebra] EP 작업을 할 때, 그런 슬픈 감성을 많이 담아냈고, [Ology]를 작업할 땐 그런 슬픔과 우울감을 느꼈지만, 좀 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슬픔 안의 행복을 이끌어내려 했어.






LE: 우리가 한국에 그 EP를 처음으로 추천한 사람이다.


오 진짜? 너무 고마워(전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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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다음 작품은 좀 더 전자음악에 가까운 쪽으로 해볼 생각은 없나?


내 생각엔... 난 지금 이것저것 최대한 여러 가지를 들어보고 있어. 자라오면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도 들었지. 그러다 보니 확실히 일렉트로닉 음악도 내 앨범에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을 주게 되었지. 그런데 일렉트로닉 음악 안에도 다양한 서브 장르들이 있잖아. 아직은 그것들을 다 듣는 데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는 못했어. 그래서 나중에 그런 것들도 다 듣고 받아들이면, 후에 나올 앨범에 영감을 줄 것 같아.






LE: 노래를 부를 때, 제스처가 화려한 편이라, 마치 래퍼의 느낌을 받기도 했다. 혹시 어린 시절에 랩을 한 적이 있나?


아니야, 나는 세계최악의 래퍼야(웃음) 나는 랩을 못해. 정말 부끄럽고… 근데 사실 많은 래퍼에게 문화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그런 문화적 영향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어떤 것들이 보여질지도 궁금해.






LE: 혹시 좋아하는 래퍼가 따로 있나?


메시지 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현재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며, 아마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지속될 것 같아. 그는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안들을 밀도 있게 대표하고 있지. 동시에, 영떡(Young Thug)을 위시한 다른 래퍼들도 그들의 방식으로 정치적인 것들을 말하고 있어. 젠더 이분법이나 남성성에 의문점을 던지는 동시에 남성성 과잉적인 모습을 보여 우회적으로 체제 전복을 꾀하는 식으로. 


앞으로 우리는 함께 나아가며 모두가 인간으로서 동등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이 사항들은 전부 동일하게 중요한 사안들이 될 거야. 힙합 문화와 힙합 씬은 언제나 굉장히 진보적이면서 진취적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고 생각해.






LE: 우리가 알기론 유독 한국에서 당신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 사실을 알고 있나? 


어느 날 일어나보니 (웃음) 한국의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SNS에 내 곡을 올리며 이야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내 음악에 이렇게 관심 가져주고 좋아해 줘서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해.






LE: 한국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나?


내가 자란 콜롬비아 메릴랜드주(Columbia Maryland)에는 한국인 분포도가 매우 높아. 그래서 어릴 때부터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지. 사실 한국에 대해서도 꽤 아는 것 같아.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좋은 음식을 대접받은 적도 있어. 그 문화도 어떻게 보면 나의 일부인 것 같고, 나에게는 아시아 문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져. 한국에 도착했을 때도 여기가 집 같은 느낌이었지. 모든 것이 익숙한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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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한국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국에 한 번만 온 사람은 별로 없다. 혹시 한국의 떼창이라는 걸 아는지? 


오 들어보지는 못했어. 가라오케 같은 건가? 






LE: 예를 들자면 페스티벌에서 누가 공연을 하면 팬들은 전부 따라 부르는 경우 같은 거다.


오 엄청난데? 기대해볼게.






LE: 당신의 인기에 비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부족한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그럴 때 음식 사진을 올리면 팔로워가 쭉쭉 는다. 해시태그는 (한글로) #먹스타그램으로.


오 좋아(전원 웃음) 이 인터뷰가 끝나면, 음식 사진을 올리도록 할게. 이미 뭘 올릴지 생각도 해놨어. 오늘 아주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기 때문에 그 사진을 포스팅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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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우리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가져왔다. 바로 코리아나의 LP다.


오! 조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를 알고 있어. 정말 멋져. 고마워. (“손에 손잡고”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했다.)






LE: 이 LP는 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나온 앨범이다.


오 정말 대단하네. 진심으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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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리고 이거는 한국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밴드인 산울림의 LP다. 아주 올드스쿨한 앨범이기도 하다.


한국의 사이키델릭 록이라고? 멋지네. (웃음) 빨리 들어보고 싶어. 내 다음 앨범은 이제 이런 사운드에 영향을 받아 나오겠네. (웃음)






LE: 마지막으로 힙합엘이 팬들을 위해 샤라웃 부탁한다.


모두들 안녕, 샤라웃 투 힙합엘이 팬, 나는 갈란트야.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야. 내 음악을 서포트 해줘서 정말 고마워.



관련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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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bluc
번역 | bluc, Twagsta, 이윤민
영상, 사진 | ATO
인터뷰 협조 | 워너 뮤직 코리아(Warner Music Korea)
Comment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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