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의 새 믹스테입 [NOMOTAPE Ⅲ : Crooked]의
첫 트랙 '화'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화
YOAM)
가버렸어 내 시간은
가끔은 노래 불렀었지 나 혼자서
아주 오래전에 있던 그 열등감은
내 노랫가락에 흘려보냈지 나는
어릴 적에 나는 Hiphop & 리듬과 그루브
불만, 본능의 표출 either 비판은 필수 모두 다 다 그런 줄
사실은 편했었어 취미로 즐기기엔
그만한 게 없었고 일기 대신이라 생각했지 나는
누구를 그리 욕했을까 어렸을 적 Y O A M
불만 가질 일도 없었을 텐데 난 왜
튀어나올 듯이 눈을 크게 뜨고 마이크 앞에서
의미도 없는 가사들은 파열음을 내
내 앞에 서 있었지 높이 선 비탈
길들은 날 더욱 차오르게 만들어
그 길을 오르기엔 아마 화내는 게 제일이여
항상 평가했었지 나와 누굴 재려
까막눈이었어 어렸을 적에 나는
하나의 눈을 더 크게 뜨려 해 과거의 나를 벗겨내서
MC들은 왜 화만 내냐는 질문에 답을 해
내 답은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항상
Hook)
불덩이 같던 이마를 짚던 어젯밤
일그러진 표정을 짓던 어젯밤
거북해진 가슴을 움켜쥔 채 난
나 홀로 되뇌었었지
I'm on fire
Skoop)
가버렸어 내 시간은
가끔은 노래 불렀었지 나 혼자서
아주 오래전에 있던 그 열등감은
내 노랫가락에 흘려보냈지 나는
학교 종 땡땡 집에서 masturbation
집어던져 backpack 바지 내리고서
몸에 맞지도 않는 교복이 주는 억압을
미친듯한 손놀림으로 풀어냈었다는
계속된 masturbation 이건 아니다 싶어
내 왜곡된 fantasy만 커져갈 뿐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알 수 없는 분노
물론 학교에선 찐따같이 쭈글 댔고
재하자 유구무언 언제나 먹이사슬
아래 그 아래 침전물이 쌓일 수밖에
풀어낸다는 게 고작 딸딸이라니
옆 반 새끼들은 벌써 떡까지 쳤다잖니
이런 븅신같은 나를 갱스터로 만들어 줄
획기적인 뭔가가 필요해 날 터뜨려 줄
방구석에 갇혀 매일같이 풀어댔지 내 화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날 집어삼킨 다음
Hook)
불덩이 같던 이마를 짚던 어젯밤
일그러진 표정을 짓던 어젯밤
거북해진 가슴을 움켜쥔 채 난
나 홀로 되뇌었었지
I'm on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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