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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Based On Subculture, THRASHER

Beasel2014.12.13 07:16조회 수 1387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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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Subculture, THRASHER


Based on Subculture?
유명 래퍼들이 입는 의류에 우리는 열광하고, 그 브랜드가 무엇일지 실제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다. 힙합에서 서브 컬처를 베이스로 한 브랜드의 의류는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해당 제품에만 관심을 가질 뿐, 각 상품이 어떤 문화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 브랜드가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인식을 해결하기 위해 베이스 온 서브컬쳐(Based On Subculture)라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각 브랜드가 담고 있는 역사와 가치관, 특징 등을 살펴봄으로써 스트릿 패션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더 나아가 각 브랜드가 담고 있는 고유한 문화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길 바란다.



90년대 최고의 놀이 문화 중 하나였던 스케이트보드의 인기가 최근 심상치 않다. 뚝섬한강공원 X-게임장을 중심으로, 동대문 훈련원 공원, 건국대학교 예문대 앞 분수, 여의나루 한강공원 등지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데크(Deck) 위에 몸을 싣고 있다. 그저 놀이 수단 중 하나였던 스케이트보드는 어느새 스트릿 컬쳐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미 국내외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고 있다. 얼굴에 스케이트보드 회사의 상표명을 문신할 정도로 열혈 라이더인 릴 웨인(Lil Wayne)을 필두로, "Kick Push"란 곡을 통해 스케이트보드 마니아임을 밝힌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 늘 화려하고 세련된 보더룩을 선보이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등 많은 유명 래퍼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가수 지드래곤(G-Dragon)과 윤도현, 배우 이청아 등의 스타들이 SNS를 통해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보드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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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가 다시금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한 스트릿 브랜드의 공이 지대하다. 이 브랜드는 1980년대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며 끈질기게 한우물만을 파왔다. 스케이트보드 매거진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독특한 프린팅과 서체를 기반으로 둔 의류 라인까지 선보이며, 많은 스케이터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로 일명 ‘불꽃 티셔츠’로 유명세를 탄 쓰레셔(Thrash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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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

쓰레셔의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시장은 베넷 트럭(Benett Trucks)과 트랙커 트럭(Tracker Trucks)이라는 두 회사가 전부였고, 이 회사들의 제품은 고장이 잘 나거나 턴이 잘되지 않는 등의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케이트보드 디자이너였던 에릭 스웬슨(Eric Swenson)과 1세대 스케이터인 파우스토 비텔로(Fausto Vitello)는 인디펜던트 트럭 컴퍼니(Independent Truck Company)라는 보드 회사를 설립하였고, 케빈 대처(Kevin Thatcher)라는 유명 스케이터를 영입하며, 새로운 스케이트보드 시장을 개척하였다. 이들은 당시 사회적으로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던 스케이트 문화의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스케이트보드 전문 매거진을 발간한다. 이것이 바로 쓰레셔의 전신이자 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Thrasher Magazine>이다.

<Thrasher Magazine>은 스케이트보드라는 컨셉을 기반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저명한 스케이터들과의 인터뷰, 스케이트 파크에 대한 소개와 리뷰, 스트릿 음악 소개 등과 함께, 자신들의 웹 사이트를 통해 유명 스케이터들의 동영상을 공개하는 ‘Firing Line', 'Hall Of Meat',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스케이트보드 대회인 ‘King of the Road’ 등의 다양한 영상을 공개하는 등,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199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Skater of the Year’이라는 연중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스케이터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쓰레셔는 매거진으로 그 뿌리를 다졌지만, 다양한 의류 라인과 아이템을 선보이며 많은 스트릿 패션 애호가들과 스케이터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국내에서는 5BORO NYC, CASTE QUALITY, EVISEN 등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취급하며 보드 문화의 보급에 앞장선 스케이트보드 디스트리뷰션 RVVSM이 처음 쓰레셔를 선보였다. 이후 2012년, RM.360과 매그앤매그 가로수길 점에 열린 팝업스토어 이벤트 등으로 많은 대중의 관심을 얻게 되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THRASHER Stoops Asia Tour>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이미 쓰레셔는 국내 스트릿 시장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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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품 및 프린팅

많은 스케이터와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이 쓰레셔를 선호하는 이유는 강렬한 로고와 독특한 서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쓰레셔는 현재 9개의 독자적인 로고를 토대로 한 의류, 스냅백, 가방,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단순하지만 임팩트있는 로고들은 심플한 디자인의 쓰레셔 제품에 강렬함을 선사하였고,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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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매력적인 로고들을 꼽자면 ‘Magazine Logo’, ‘Flame Logo'와 ‘Skate And Destroy' 등을 꼽을 수 있다. Magazine Logo는 매거진의 메인타이틀 로고를 고스란히 따온 제품라인으로, 가장 깔끔하고 베이직한 멋을 선보인다. 쓰레셔의 대다수 제품들이 이 로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정체성과 신념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Flame Logo는 노랑과 빨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불꽃모양이 강렬한 인상을 내뿜으며, 스케이터들의 열정을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검정, 회색풍의 어두운 톤을 선호하는 스케이터들의 스타일에, 강렬한 포인트를 더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Flame Logo 라인을 선호하고 있다. 독특한 서체와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는 Skate And Destroy 라인 역시 스케이터와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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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콜라보레이션

쓰레셔는 다른 스트릿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전설적인 스케이터 케이스 허프나겔(Keith Hufnagel)이 설립한 브랜드 허프(HUF)와 진행하였던 콜라보는 많은 패션 피플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허프 특유의 마리화나 디자인과 쓰레셔의 Skategoat 로고가 조화를 이루는 THRASHER X PLANTLIFE SOCKS와, 올여름 가장 유행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 저지 디자인의 HUF X THRASHER SOCCER JERSEY 등은 출시와 동시에 판매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또 2011년 슈프림(Supreme)과 진행하였던 Supreme x Thrasher Capsule Collection, Thrasher x Nike SB Lunar Gato, Diamond-Supply x Thrasher Halloween-Hellride 등의 콜라보레이션도 인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많은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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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ASHER!

그저 놀이기구 중 하나였던 스케이트보드는 지난 8월에 열린 난징 유스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경기를 치렀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의 시범 종목 리스트에 채택하려는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과거 소외당하고 천시받던 스케이트보드는 이제 당당히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더 나아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활성화되는 데에는 단순 매거진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온 쓰레셔의 역할이 분명 지대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이들이 있었기에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지금 더욱 가치 있을 것이다.




관련링크 |

'Based On Subculture' 시리즈: [링크]



글 | Beasel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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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2014.12.14 23:05 댓글추천 0
    뜨레쌰요즘많이들입던데 참이쁨.. 잘읽고갑니다
  • 와 이런 기사 너무 좋아요 장수연재 하시길 바랍니다!!!
  • 2014.12.15 14:52 댓글추천 0
    오 디자인이 엄청 이쁘네요
  • 2014.12.17 06:07 댓글추천 0
    잘 읽고 갑니다. 사실 이런 브랜드에 이런 배경이있을줄은 몰랐어요
  • 2014.12.19 23:36 댓글추천 0

    솔직히 갈수록 명품계 패션이 더 부각되는 것 같은데 역시 힙합은 스트릿 감성이죠. 반가웠습니다.

  • 2015.1.7 16:01 댓글추천 0
    불꽃후드는 정말 한때 미치도록 입고 다녔어요 ㅋㅋ 아껴입어도 헤질때 됬는데 최근 다시 재입고가 되서 재구매 ㅋㅋ B.A에서도 한때 불꽃티나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구매. ㅋㅋ정말 이뿜..
  • 2015.1.9 17:26 댓글추천 0
    근데 이거 후드 티나 집업 너무 얇아요.. 근데 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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