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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AP Josh Interview

YoungDass2014.06.01 14:32조회 수 22862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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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AP Josh Interview


에이셉 맙(A$AP Mob) 크루가 요즘 얼마나 잘나가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크루의 멤버인 에이셉 라키(A$AP Rocky)의 "F**kin' Problem"과 "Wild For The Night"은 현재 힙합엘이 자막뮤비 게시판에서 각각 조회수 2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고, 클럽에서는 에이셉 퍼그(A$AP Ferg)의 "Shabba"가 끊임없이 흘러나오지 않는가? 그렇기에 힙합엘이는 에이셉 맙의 여러 멤버 중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셉 조시(A$AP Josh)가 자신의 사업차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단박에 찾아가게 됐다. 그는 쿨하게 인터뷰를 승낙했고, 에이셉 맙과 그들의 스타일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LE: 만나서 반갑다. 힙합엘이 팬에게 인사 한번 해달라.


J:  워럽 힙합엘이! 난 에이셉 맙의 에이셉 조시라고 하고, 현재 대한민국 서울에 머물고 있어. 좋은 시간 보내며 재미있는 경험들도 하고 있지. 워썹.






LE: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된 건가?


난 사실 한국에 여러 가지 경험을 쌓기 위해서 온 거야. 나는 여행을 좋아하거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니까. 하지만 그냥 여행을 위해서만 온 건 아니고 한국의 김범수라는 주얼리 아티스트와 콜라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왔어. 그는 퀀테즈(Quantez)라는 굉장히 멋진 주얼리 브랜드를 하나 운영하고 있지. 그래서 여기 한국에서 함께 작업하고 이야기하면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해. 그리고 여러 아티스트들, 그러니까 작곡가들이나 배우들 같은 사람들 같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나 같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이유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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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씨가 운영하는 악세사리 브랜드 퀀테즈의 커머셜 영상. 에이셉 맙 멤버들이 즐겨 착용하는 악세사리 브랜드이기도 하다. 공식 홈페이지 에서 구입할 수 있다.



LE: 다른 나라 말고 한국에 온 특별한 이유는 있나?


음… 사실 나는 한국이 굉장히 유니크하다고 생각해. 개성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지. 한국은 개성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거든. 그런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도 보고 싶었어.






LE: 그래서 어느 정도 있었던 거지? 어느 정도 더 머물 생각이 있는 건가?


이제 한 달 정도 된 것 같아. 그리고 앞으로 조금 더 있다가 한 7월쯤 돌아갈 것 같아.






LE: 언제부터 에이셉 맙 소속이 되었나?


에이셉 맙을 처음 만든 사람은 에이셉 바리(A$AP Bari)랑 에이셉 얌스(A$AP Yams)야. 그러고 나서 에이셉 라키를 포함한 여러 친구가 들어왔는데, 그중에서 나를 에이셉 맙으로 데려온 사람은 라키지. 그리고 내 절친인 에이셉 내스트(A$AP Nast) 같은 친구는 원래 알고 있었어. 에이셉 맙에 들어가기 전에도 패션 관련 일을 해왔기 때문에 알고 지내는 사이였지. 



A$AP Nast - <Trillmatic>



그러니까 다들 주변 눈치 신경 안쓰고 입고 싶은 걸 입는 친구들이었어. 예를 들면, BBC 아이스크림처럼 밝은 색깔의 옷이나, 츠비(Ksubi)나 라프 시몬스(Raf Simons). 그리고 릭 오웬스(Rick Owens) 같은 브랜드들. 그중에서도 특히 스키니진 같은 것은 내 주변 친구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었지. 또, 나는 아까 말했듯이 개인적으로 일본 패션 브랜드들을 굉장히 좋아해. 네이버후드(Neighborhood)나 페노메논(Phenomenon), 지금은 없지만 마스터마인드(Mastermind) 같은 브랜드들을 정말 사랑해. 그리고 일본산 셀비지 데님들도… 다들 죽이잖아. 에이셉 바리도 릭 오웬스랑 츠비를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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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릭 오웬스, 릭 오웬스 하이탑 스니커즈, 마스터마인드, 페노메논


LE: 디제잉도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니야. DJ는 아니야. 그건 잘못된 정보인데 누가 그래? (웃음) 사실 비트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래. 비트 만드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 그리고 뭐, 랩도 조금 할 줄 알지만 그게 내 전공은 아니니까. 난 이런 디자인 쪽 일에 집중하고 있어. 악세사리 라인이나 의류 쪽으로 말이야.






LE: 그렇다면 에이셉 맙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 건가?


항상 창조(Creative)하고 발전(Innovative)시키고 서포트하는 것. 에이셉 맙은 스타일리스트 같은 건 없어. 모두 자기 스스로 스타일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지. 그러니까 우리는 스타일과 패션에 대해 항상 이야기하지만, 말 그대로 누굴 '입혀주지는' 않는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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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패션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혹시 블랙 스케일(Black Scale)은 에이셉 맙의 소유인가?


아니야. 블랙 스케일은 메가(Mega) 거야. 메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친구지. 블랙 스케일은 우리와 함께했던 거의 첫 번째 브랜드야. 블랙 스케일이랑 썰(SSUR)이랑 말이야. 블랙 스케일은 사실 내가 몇 년 전에 발굴했어. 왜냐하면, 내가 일본풍의 패션을 좋아하니까. 그러니 블랙 스케일한테 완전 반한 거지. 그 마인드도 좋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어. 나는 락 음악을 좋아하거든. 난 락 음악이랑 함께 자랐다고 봐도 무방해. 메탈리카(Metallica),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너바나(Nirvana), 오비추어리(Obituary), AC/DC,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같은 아티스트들. 그런데 (블랙 스케일이) 그런 락 음악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길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과 락 음악의 영향이 보였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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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셉 조시는 하입비스트(Hypebeast)에서 진행한 'A$AP Josh Essential' 특집에서 유명 락 그룹 메탈리카의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택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이 티셔츠도 더 네이버후드(The Neighbourhood)라는 락 그룹에 관한 셔츠야. 디자이너는 푸시헤드(Pushead)라고, 이 친구도 자기 디자인에 80년대 락 아티스트들을 소재로 삼는 것을 좋아하더라고. 그래서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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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헤드의 다양한 작품들, 80년대 락 그룹들을 중심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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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셉 조시가 착용한 아이템들, 왼쪽부터 <Mastermind x Visvim Service Boots>, <John Elliott Hoodies>, <Marc by Marc Jacobs Camo Shorts>, <The Neighbourhood X Pushead T-shirts> 그리고 <Stussy Snapback>과 <Ksubi Sunglasses>


LE: 'VSVP'는 'A$AP'을 뜻하는 건가? 그것도 블랙 스케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


맞아. 'VSVP'는 'A$AP'이라는 뜻이지. 그리고 그건 우리가 디자인했어. 우리와 블랙 스케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었지. 'A$AP'에서 'A'를 뒤집으면 'V'가 되잖아. 거기서 출발했어.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가 항상 언더그라운드 마인드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뜻도 담겨 있어. 우리가 얼마나 유명해지든, 돈을 벌든지 간에 말이야. 유명세가 우릴 삼키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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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케일과 VSVP 스냅백을 착용한 에이셉 라키



에이셉 일즈(A$AP Illz)랑 에이셉 바리랑 나, 이렇게 셋이 에이셉 맙의 패션을 이끌고 있지. 에이셉 라키는 소호(Soho,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지역명)에서 처음 만났어. 소호에 위치한 베이프(BAPE) 가게 앞에서 만났었지. 그 전에 파티에서도 몇 번 만난 적이 있었지만, 내 기억에 그때부터 만나서 이야기를 조금 했던 것 같아. 그때는 그냥 아는 사이 정도였는데, 이렇게까지 친해지게 된 걸 보면 놀랍지. 뭔가 이렇게 될 것이 미리 정해져 있던 것 같은 느낌이라니까.



에이셉 맙의 패션 삼인방인 에이셉 바리, 에이셉 일즈, 에이셉 조시가 지큐(GQ)에 출연한 모습



LE: 혹시 한국의 힙합 쇼나 싸이퍼를 본 적 있나?


아니 없어. 아니다. 사실 최근에 옥타곤에서 힙합 쇼를 봤어. 그런데 아티스트 이름은 까먹었어. 괜찮았던 것 같아.





LE: 힙스터(Hipster)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난 힙스터들을 좋아해. 그들은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사람들이거든. 나의 기준으로 힙스터를 정의내리자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x도 신경 안 쓰는 사람들(Those Who Never Give A Fxxx)'이라고 하겠어.






LE: 에이셉 맙의 전형적인 패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예를 들면, 셔츠를 허리에 묶는 것들. 나름 꽤 역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플란넬 셔츠를 허리에 묶고 다니는 건 내가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했는데... 잭 모리스(Jack Morris, 메이저리그의 투수)가 그랬던 적이 있었거든. 그리고 보이 미츠 월드(Boy Meets World, 93년부터 00년도까지 했던 미국의 시트콤)에서도 남자 주인공이 허리에 셔츠를 묶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따라 했던 것 같아. 난 항상 패션 쪽의 영감을 주로 TV나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고는 하거든. 일본 만화도 좋아해. <바람의 검심>, <원피스>, <카우보이 비밥>, <드래곤볼> 등등. 그리고 <드래곤볼>은 특히 그냥 <드래곤볼>이랑 <드래곤볼 Z>. <드래곤볼 GT>는 만든 사람이 달라서 마음에 안 들고. (웃음) 






LE: 요즘 즐겨듣는 음악은?


난 장르를 따져가며 듣는 편이 아니야. 그냥 꽂히면 꽂히는 대로 듣는 편인데, 요즘은 특히 스쿨보이 큐(Schoolboy Q)의 새 앨범을 특히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 스쿨보이 큐한테 샤라웃! TDE 친구들한테도. 진짜 같은 친구들이니까. 그리고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 음악도 좋아해. 그리고 저네이 아이코(Jhene Aiko) 노래도. 나는 오페라 음악도 좋아하고, 락도 좋아하고, 알앤비도 좋아해. 모르겠네. 드레이크(Drake) 새 앨범도 죽이고, DMX 옛날 앨범들도 좋아해. 옛날 앨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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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 시계방향으로부터 스쿨보이 큐의 [OXYMORON], DMX의 [It's Dark And Hell Is Hot], 저네이 아이코, 제임스 블레이크의 [Overgrown]


LE: 패션은 따로 공부한 건가, 아니면 혼자 터득한 건가? 혹시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배운 적 없어. 내 주변 환경에서 보고 스스로 배운 거지. 난 특히 패션에 있어서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편이야. 그래서 내 새 브랜드도 그런 면에 중점을 두고 있지. 요즘 어떤 사람들은 화려한 색깔들의 조합들만 신경 쓰고 디테일을 놓치는 것 같아. 디테일이 중요한 건데 말이야. 






LE: 앞으로 런칭하려는 브랜드에 대해 설명해줘.


ADVNT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려고 하거든. 굉장히 하이엔드 브랜드야. 한국이랑 일본, 그리고 유럽에서 먼저 런칭해볼 생각이야. 그다음에 미국으로 넘어가려고. 물론 한국에서 런칭 파티도 계획하고 있어. 크롬 하츠(Chrome Hearts)처럼 럭셔리한 주얼리 제품들로 시작해서 점점 확대해 나가려고 해. 여기서 먼저 런칭하려는 이유는 간단해. 아시아 사람들이랑 유럽 사람들이 정말로 패션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여기 사람들은 패션을 사랑하잖아. 물론 모든 사람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서울 사람들은 패션을 사랑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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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NT의 로고


LE: 인터뷰 시간 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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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 | YoungDass, Twangsta

관련링크| 쇼프에서 진행한 A$AP Josh and Quantez 인터뷰

관련링크 |  [Feature] The Crew - A$AP M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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