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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리듬파워로 하반기를 정복하고 싶다.”

title: [회원구입불가]Loner2016.05.17 20:27조회 수 1653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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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 "리듬파워로 하반기를 정복하고 싶다."

리듬파워(Ryhthm Power)의 래퍼, 지구인은 얼마 전 디지털 싱글  [CinemaKid E01]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로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유의 추임새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을 입증하는 남자. 힙합엘이가 이번에는 지구인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첫 솔로 활동이다. 작년에 팀 동료 행주가 솔로 앨범을 낸 것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을 것 같다. 본인의 이름을 내건 작품이 나온 소감이 어떠한가?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팀으로 움직여왔어요. 물론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솔로 지구인은 항상 먼 이야기였고, 엄두도 못 내고 있었죠. 되게 막연했어요. 근데 막상 행주랑 같이 <쇼미더머니>에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행주가 솔로 앨범을 냈어요. 그게 많은 자극이 됐죠. 사실 장남2인조 음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알게 모르게 제가 작업해 놓은 솔로 트랙들이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행주가 '이것들 내보면 어떨까?' 하고 말을 꺼냈어요. 그게 출발점이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어찌 어찌해서 진짜 이렇게 싱글까지 발표하게 되니까 ‘흠 뭔가 재밌다. 속 시원하고.’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지구인 이름을 걸고 나오는 싱글이 오로지 제 이야기에 맞춰졌다는 점에서 되게 뿌듯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죠."


그간 지구인하면 독특한 목소리와 테크닉적인 부분이 돋보였는데, 이번에는 모든 곡에서 서사적인 측면이 유독 두드러진다. 전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나?

독특한 목소리와 테크닉적인 부분은 제가 리듬파워의 일원일 때, 리듬파워의 음악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요소에요. 리듬파워 작업은 각자 개성이 다른 셋이 모이고 융합되어야 하는 작업이라 알게 모르게 각자가 잘하는 것, 또 특징적인 부분이 주목받기 마련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강조되었던 것들이 질문에서 말씀하신 것들 같아요. 그렇게 만들어지고 노출된 저는 특이하며 괴상한 캐릭터였죠. 그렇지만 리듬파워라는 팀에서 분리된 저의 모습을 보면, 또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진지하고 사려 깊고 덕후기질이 많은 제 모습에 당황할 수도 있어요. (웃음) 그리고 상처도 많고 상처도 잘 받아요. 그런 것들이 이번에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이번에는 제 안에 깊게 자리한 상처, 추억들을 그냥 풀어놓고 싶었고 열등감, 분노 이런 것들을 털고 가고 싶었어요. 

“HID(He Is Daddy)”에서 아버지 이야기는 다른 트랙들처럼 감동을 주고 싶거나 해서 담은 게 아니에요. 그냥 사람들이 듣고 먹먹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죠. 실제로 저와 같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거로 생각해요. 전 그 상처들과 부, 계급 등 많은 것들이 당연한 듯이 대물림되고 묵인되기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HID(He Is Daddy)"는 제게 상처를 준 아버지 또한 또 다른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트랙이에요.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를 화려하게 꾸미고 싶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다음에 나올 에피소드 2에서는 좀 더 발전된 서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미숙한 단편영화 감독이 더 나은 감독의 모습이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반드시 지금의 바이브보다는 밝고 긍정적일 거예요. 이번 싱글 작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것들을 털어냈고, 이제는 치유했으니까요." 


톤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화지와의 만남이 인상적이었다. 특별히 그를 섭외한 이유가 있나?
 
제가 화지 씨의 엄청난 팬이거든요? (웃음) 벌스와 컨셉을 완성해놓고 화지 씨가 바로 떠올랐어요. 질문에서도 말씀하셨듯이 화지 씨의 톤과 제 톤이 정반대인 것도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이런 비트에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았던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또, 마침 화지 씨도 영화 덕후라고 하셔서 ‘그냥 이거다.’ 싶었어요. 의도대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 맘에 듭니다."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아트워크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히, 코가 지금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특별히 사용한 이유가 있나?
 
제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냈는데 거기에 화려하거나 형식이 드러난 아트워크는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진이나 비디오를 갖고 있을 정도로 영화를 좋아해서 이런 방식을 택했던 것 같아요. 사실 에피소드가 이어지면 쓰고 싶은 사진들이 몇 장 더 있는데, 현재도 못생겼는데 어릴 때도 역시 못생겼다는 리플들 때문에 고민이에요. (웃음) 몇 장 중에 그나마 잘 나왔다고 생각한 것을 사용한 건데… 아무튼 제 코는 지금도 예전도 여전해요. (웃음)"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줘도 좋을 것 같다. 솔로로서든 장남 2인조로서든 리듬파워로서든 어떤 것도 좋다.

보이비(Boi B)는 <쇼미더머니>를 하고 있고, 행주는 열심히 작업중이에요. 저는 최대한 빨리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고싶어요.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리듬파워로 하반기를 정복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Cinema Kid'답게 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나?
 
지금 문득 생각나는 영화는 <굿 윌 헌팅>.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은 위로가 될 만한 영화에요. 위로가 받고 싶을 때마다 DVD를 꺼내서 보곤 하는데 볼 때마다 울어요. 한 번 감상해보세요"



*관련링크
지구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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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016.5.18 00:49 댓글추천 0
    요번에 보이비도 잘하면 이름 알리고 좋은 곡 뽑아줬음 좋겠다 ㅎㅎ
  • 2016.5.28 15:08 댓글추천 0
    장남 2인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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