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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베니 블랑코의 영역별 플레이리스트 4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9.02.22 15:11조회 수 186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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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블랑코(benny blanco). 영미권 팝, 힙합 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그는 2000년대 후반, 비슷한 계열의 명 프로듀서 닥터 루크(Dr. Luke) 아래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I Kissed a Girl”, 케샤(Ke$ha)의 “Tik Tok”, 타이오 크루즈(Taio Cruz)의 “Dynamite” 등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밝은 톤의 일렉트로팝을 매해 만들어냈다. 스펙트럼이 확장된 건 마룬 파이브(Maroon 5)의 “Moves Like Jagger”로 닥터 루크없이도 히트를 기록한 2011년부터였다. 어렸을 적 나스(Nas)와 올포원(All-4-One)을 들었던 만큼 베니 블랑코는 그때부터 힙합/알앤비를 비롯해 록, 전자음악 등을 더 자유롭게 넘나들며 프로듀서 개인으로서 만개한 기량을 펼쳤다. 그리고 첫 곡을 시장에 내놓은 지 10년도 더 넘은 지난해 12월이 되어서야 자신의 레이블명과 동명인 첫 앨범 [FRIENDS KEEP SECRETS]를 발표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름으로 또다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베니 블랑코, 이번 앨범에 함께한 아티스트들의 갈래로 그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려 한다.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베니 블랑코가 보다 독자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2011년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을 바탕에 둔다.




여성 싱어

benny blanco (With Halsey & Khalid) – Eastside
Halsey – Now or Never
Jhene Aiko (Feat. Kurupt) – Never Call Me
Lana Del Rey – Love
Selena Gomez – Kill Em with Kindness
Gwen Stefani – Baby Don’t Lie
Ariana Grande – Be My Baby
Katy Perry – This Moment
Rihanna – Diamonds


시작에 앞서 베니 블랑코는 많은 팝 프로듀서가 그렇듯 프로덕션 전반을 혼자 책임지지 않는다. 위 곡들로만 봐도 캐시미어 캣(Cashmere Cat), 프랭크 듀크스(Frank Dukes), 해피 페레즈(Happy Perez), 라이언 테더(Ryan Tedder), 스타게이트(Stargate)처럼 각자 한 가닥 하는 프로듀서들과 합작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베니 블랑코의 이름을 내걸고 처음 히트한 “Eastside”와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의 “Baby Don’t Lie”다. 두 곡은 레게/댄스홀 리듬을 공유한다. 할시(Halsey), 즈네이 아이코(Jhene Aiko),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노래에서는 2010년대 초반 유행했던 얼터너티브 팝/알앤비의 공간감과 몽환적인 무드가 엿보인다. 만약 여성 디바 특유의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곡을 선호한다면 셀레나 고메즈(Selene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케이티 페리, 리한나(Rihanna)의 노래가 즐겨 듣기 좋을 것이다.






남성 싱어

benny blanco (Feat. Ty Dolla $ign & 6lack) – More/Diamond Ring
benny blanco (Feat. Ryan Beatty) – Break My Heart
Ty Dolla $ign (Feat. Wiz Khalifa) – Sitting Pretty
The Weeknd – True Colors
Miguel - …goingtohell
Justin Bieber - Love Yourself
Ed Sheeran – Don’t


베니 블랑코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과 만났을 때 당대 팝 음악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편이었다면, 남성 솔로 아티스트들과 만났을 때는 유행보다는 아티스트별 색채를 좀 더  따르는 편이었다. 우선, [FRIENDS KEEP SECRETS]에 수록된 “More/Diamond Ring”는 래칫, 트랩 소울 같은 흐름을 훌쩍 넘어 고유의 방식으로 싱잉 랩을 구사하는 타이 달라 싸인(Ty Dolla $ign), 블랙(6LACK)의 스타일에 맞춘 곡 전환이 인상적이다. 차세대 인디팝 아티스트 라이언 비티(Ryan Beatty)가 참여한 “Break My Heart”까지 묶어보면, 베니 블랑코-캐시미어 캣-해피 페레즈로 이어지는 본 작의 메인 프로듀서 라인업의 매끈함이 돋보인다. 외에도 여전히 우울한 위켄드(The Weeknd)와 락킹한 미겔(Miguel), 그리고 [Purpose]를 통해 뮤지션으로 거듭났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까지, 베니 블랑코의 하이파이한 팝 사운드와 각 아티스트의 색채가 조화를 이룬 트랙이 즐비하다. 절친한 음악적 동료 에드 시런(Ed Sheeran)과는 함께 다른 아티스트에게 송라이팅을 해준 적도 더러 있으니 체크해보자.







래퍼

benny blanco (With Juice WRLD Feat. Brendon Urie) – Roses
Juice WRLD – Black & White
Kanye West – I Thought About Killing You
Kids See Ghosts – Feel the Love
Nas – Not for Radio
Machine Gun Kelly – At My Best
Tory Lanez – Luv
Wiz Khalifa – No Sleep


일단 자신의 앨범에서는 이미 협업한 적 있는 주스 월드(Juice WRLD)라는 트렌디한 신예를 잡았다. “Roses”와 “Black & White” 모두 이모 랩의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중인 주스 월드의 감성적인 면모를 잘 담고 있다. 이어 와이오밍 프로젝트가 눈에 들어온다. 다섯 살에 처음 접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나스를 꼽은 만큼 베니 블랑코에게 이 프로젝트는 여러모로 뜻깊었을지도 모른다. 비록 메인 프로듀서가 아닌 코-프로듀싱 격이긴 했지만, [ye], [Kids See Ghosts], [NASIR]에 두 곡씩 참여하며 완성도에 보탬이 됐다. 그 외에도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와 함께한 “Bad Things” 이후로 팝적인 노선으로 많이 돌아선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의 “At My Best”, 토리 레인즈(Tory Lanez)의 두 번째 히트곡 “Luv”, 그리고 위즈 칼리파(Wiz Khalifa)가 데뷔 초 풍겼던 청량감이 잘 녹아 있는 “No Sleep”에서 베니 블랑코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밴드

Maroon 5 (Feat. Kendrick Lamar) – Don’t Wanna Know
The Neighbourhood – R.I.P. 2 My Youth
Passion Pit – Lifted Up (1985)
Rixton – Me and My Broken Heart
OneRepublic – Something I Need
Gym Class Heroes (Feat. Stereo Hearts) – Stereo Hearts


베니 블랑코는 의외로 밴드들과 종종 작업한 적 있다. 서두에서 말했듯 마룬 파이브에게 “Moves Like Jagger”를 시작으로 “Payphone”, “Maps”, “Animal” 등 히트곡을 안겼으며,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참여한 짐 클래스 히어로즈(Gym Class Heroes)의 최대 인기 싱글 “Stereo Hearts”에도 프로듀싱으로 일조했다. 네이버후드(The Neighbourhood), 패션 핏(Passion Pit), 릭스톤(Rixton), 원리퍼블릭(OneRepublic)까지, 랩 록, 팝 록, 일렉트로니카 등 여러 정체성을 띠는 밴드까지, 모두 베니 블랑코를 아주 조금씩 거쳐갔다. 마룬 파이브와 짐 클래스 히어로즈 그 이상으로 벗어나면 흑인음악이 취향인 이들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밴드들의 음악이 대체로 대중 친화적이니 큰 거부감은 없을 것이다. 그 속에서 베니 블랑코의 팝적인 성향을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CREDIT

Editor

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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