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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레이 (GRAY)

title: [회원구입불가]Melo2014.05.20 20:24조회 수 108875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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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그레이(GRAY)

AOMG는 최근 들어 힙합 신에서 유독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레이블이다. 윅엘이(WeekLE)에도 썼듯이 AOMG는 마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처럼 
많은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면서 급속도로 힘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만약 그런 AOMG를 실제 축구팀으로 쳐서 이번 인터뷰이를 비유하면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해가며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중앙 미드필더' 정도의 포지션이지 않을까 싶다.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면서도 퀄리티를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정체성과의 결합도 잘 해내는 AOMG의 그레이(GRAY)를 만나고 왔다.

* 본 인터뷰는 AOMG의 CEO인 박재범(Jay Park) 씨가 자리에 동석하였음을 사전에 공지합니다.


LE: 반갑습니다. 먼저 힙합엘이 회원분들께 인사, 그리고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G: 안녕하세요. 그레이입니다. 크루 비비드(VV:D), 레이블 AOMG 소속이고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힙합엘이) 잘 보고 있어요.





LE: 최근 그레이 씨가 참여하신 곡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최근에 근황에 관해 말씀해주세요.

올해만 따졌을 때,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 스윙스(Swings)의 "이겨낼거야 2"를 비롯해서 [감정기복 II Part.1 : 주요우울증], 비프리(B-Free) 형의 "Hot Summer",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이하 '쌈디') 형의 "Simon Donimic 2014", "돈은 거짓말 안해", 박재범의 "메트로놈", 로꼬(Loco)의 "감아", "무례하게", 우탄(Wutan)의 "자각몽" 피처링 정도인 것 같아요. 또 있나요? (웃음) 은근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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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나온 작품도 좋지만, 최근에도 계속해서 트랙들을 만드는 중이신지, 혹은 그레이 씨 작품을 만들고 계신지도 궁금해요.

사실은 [CALL ME GRAY] 이후에 제 앨범을 바로 내려고 했어요. 근데 AOMG에 아티스트들이 많아지고, 프로듀서로서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어요. 최근에 로꼬 앨범을 준비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요. 물론, 아직 두 곡 밖에 안 나왔지만, 사실 더 많이 만들어놨어요. 그 밖에도 재범이, 쌈디 형, 어글리덕(Ugly Duck), 엘로(Elo) 곡들을 작업하고 있어요. 제 앨범은 아직 구상하지 않고 있어요. 이것저것 하면서 느낌 올 때마다 하려고요.





LE: 당연히 AOMG 멤버 분들과 작업을 많이 하시겠지만, 외부에서도 연락이 많이 올 것 같아요.

네. 연락이 많이 와요. 힙합 쪽 뮤지션 분들은 당연한 거겠고, 메이저 가수들이 있는 기획사에서도 연락이 많이 와요. 또, 얼마 전에 개리 형이 나오신 광고의 음악도 했었고, 드라마 OST도 작업하는 중이고… 오퍼가 오는 대로 다 하지는 못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다 작업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해요. 보통은 회사 내의 작업 위주로 하게 되네요. 회사 몸집을 더 키우고 싶은 생각이 커서요. 욕심이 생겨요.





LE: 간단하게 근황을 여쭤보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 텐데요. 우선 음악 자체를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셨는지, 또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어렸을 때 가요를 좋아했어요. 테이프, CD를 엄청 모았었어요. 집에 되게 많아요.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들을 공테이프에 녹음하기도 하고요. 힙합은 쿨리오(Coolio), 투팍(2Pac)을 통해서 알기 시작한 거 같아요. 그보다 전에는 가요에 있는 랩을 들으면서 따라 하다가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고요.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어서 (랩을) 접하게 된 거 같아요. YG 엔터테인먼트(YG Entertainment)와 양현석 씨의 행보에 주목했었거든요. 원타임(1TYM), 지누션(Jinusean)의 노래들도 좋아했어요. [1999 대한민국]을 듣고 멋있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쌩뚱맞은 건 초등학생 때 HOT 앨범 아트워크에 그래피티가 있었는데, 그걸 멋있어서 따라 그리다가 힙합의 4대 요소에는 그래피티, 비보이, MC, DJ가 있다는 걸 알게 됐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세화고등학교 힙합 동아리인 메인스트림(Mainstream)에 들어갔었어요. 처음으로 써본 가사로 선배들 앞에서 랩 오디션을 보고, 공연도 하고… 하다 보니 프로듀싱도 시작하게 되고… 그게 이어져서 대학교에서도 브레인소즈(Brainswords)라는 동아리에 들어서 친구들과 작업하기도 했고요. 본격적으로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군대를 갔다 온 후인 2010년부터였던 것 같아요.





LE: 랩, 노래, 프로듀싱 모두 하시는데, 그럼 랩을 제일 먼저 시작하시고, 프로듀싱을 그다음에 시작하시고, 마지막으로 노래를 하시게 된 거네요.

네. 뭐,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죠. 굳이 포지션을 안 정해도 되잖아요. (웃음)





LE: 군대를 다녀오신 건 언제쯤이신가요?

제가 07 군번이에요. 그래서 2009년 말에 제대했는데요. 제대 후 복학을 했어요. 처음에는 음악을 더 이상 안 하려고 복학한 거였는데,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안 따라 주더라고요. 음악이 정말 하고 싶었고, 공부보다는 더 잘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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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말씀하신 것처럼 2009년에 제대를 하셨지만, 이름을 그레이로 바꾸고 활동을 시작한 건 2012년부터더라고요. 그때 이름을 바꾼 계기나 전환점이라는 게 있었나요?

그레이 이전에 쓰던 이름이 있었고, 또 그레이로 이름을 바꾸기 바로 전에는 실명을 썼어요. 가요 곡 작업을 하는 작곡 팀에 있었거든요. 굳이 제 아티스트 명이 필요가 없었죠. 팀의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거니까요. 그 팀이 가요, 특히 아이돌 곡을 만드는 팀이어서 사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건 아니었죠. 그렇지만 그 팀 형들한테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팀의 형들의 장점들을 흡수했죠. 그 팀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키운다기보다는 '기술자'로서의 스킬을 다져나갔던 거 같아요.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러다가 2012년 초에 그 팀이 해체됐어요. 그 후부터는 제가 하고 싶은 제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그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던 거죠.





LE: 회색을 뜻하는 단어인 'grey'에서 스펠링만 바꿨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아니요. 'grey'도, 'gray'도 회색을 뜻해요. 사전적으로는 미국에서는 'gray'로 쓰고, 실제로는 'grey'를 쓴다고 하는데… 평소에 사람들이 회색을 말할 때 'grey'를 더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LE: 뜬금없지만, 혹시 애드밸류어(Addvaluer)의 그레이(GRAYE) 씨를 아시나요? 혹시 그분의 음악을 들어보셨는지 궁금해요. 

네. 들어봤어요. 군산 출신의 프로듀서 그레이. 요즘 이태원에서도 공연 자주 하시고 활발히 활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행히도 저와 정말 다른 스타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같은 그런 류의 음악을 하시는 분이더라고요. 보컬 많이 안 들어가고… 그런 음악을 주로 하시는 분 같아서 '내가 지향하는 것과는 다른 색깔이라 문제 될 건 없겠구나.' 생각했죠.





LE: 포털 창에 치면 홍대 컴퓨터공학과라고 나오는데요. 앞서도 얘기해주셨지만, 아무래도 홍대가 우리나라 힙합이 주로 자란 곳이기 때문에 그레이 씨가 힙합 음악을 하는 데도 영향이 있던 거겠죠?

네. 아무래도 영향이 없진 않았죠. 우리나라에서 홍대가 힙합 공연이 제일 많고, 뮤지션들도 많고 하니까 제일 밀접한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학교에서도 흑인음악 동아리를 했었어요. 거기서 공연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죠. 홍대에 살기 때문에 사람들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LE: 공대생이시다 보니까 음악을 하시면서도 취업이라든가,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네. 군대를 갔다 오니까 더 고민이 되더라고요. 우리나라 분위기상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주변 친구들도 취업, 취업 하다 보니 '학교를 버리고 음악에 올인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싶은 거죠. 그렇지만 이 좋은 세상에 한번 사는 건데, 하고 싶은 걸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LE: 졸업은 하셨나요?

안 했어요. 2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휴학했어요. 휴학할 수 있는 권한을 다 써서 제적을 당했는데, 다시 다니려면 아마 1학년부터 다시 다녀야 할걸요? (웃음) 다시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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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말씀하셨다시피 홍대 흑인음악 동아리인 브레인소즈의 6기 멤버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동아리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셨나요? 당시 만났던 사람들도 궁금해요. 동아리 안에서도 주축이 되는 멤버가 있잖아요.

네. 제가 05학번이고 동아리에는 6기로 들어갔어요. 나름 활발하게 활동했어요. 랩도 하고, 비트도 만들고,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 거기서 같이 활동했던 기수 친구들이 랩을 잘했어요. 되게 재미있게 생활했어요. 근데 좀 얄밉게 전 축제 공연 후에는 거의 동아리 활동을 안 했어요. 축제 공연이 동아리에서 있는 제일 큰 공연이기 때문에… (웃음)





LE: 9기 멤버가 로꼬 씨라고 알고 있는데, 당시에 첫인상은 어땠나요? 실력이라든가…

처음 본 건 제가 군인 때 휴가 나와서였을 거예요. 홍대에서 축제할 때였는데, 로꼬를 그때 처음 봤죠. 그 후에 전역하고 나서는 로꼬가 동아리 회장이었는데, 제일 잘했어요. 제일 눈에 띄었죠. 근데 동아리 안에 사람도 많고, 학교 안에서는 3살 차이도 컸기 때문에 친한 형, 동생보다는 좋은 선후배 관계였죠.





LE: 동아리 할 때 당시에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던 거네요.

네. 나중에 더 친해졌죠. 특히 로꼬가 비비드에 들어오고 나서 더 친해지고, 5명이 서로 말을 놓으면서 더 편해졌죠.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이자 형, 동생이죠.





LE: 이래저래 찾아보니까 본격적으로 활동하시기 전에 여러 결과물에 참여하셨더라고요.

저작권 협회에서 찾아보셨군요. (웃음)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이었죠. 음악을 유통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그 유통의 과정을 연습했고, 좋은 경험들이었어요. 홍대입구라는 팀 같은 경우에는 <M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탄 팀이에요. 역시 제 동아리 친구들이고, 제가 작사, 작곡했던 곡으로 수상했죠. 또, 가요 작곡 팀으로 활동했을 때는 <개그콘서트> 캐롤 앨범의 개그맨 김병만 씨의 곡을 편곡했었어요. 그 외에도 몇 개의 작업물들이 더 있는데, 그레이 이전의 연습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제 공식적인 디스코그래피에는 표기하지 않고 있어요.





LE: 가요 작곡 팀에 있을 때는 가요 쪽 바닥에 있으셨던 거잖아요. 그렇게 음악 생활을 이어오면서 본인 자존심이 좀 상한 것도 있고, 또 그런 데서 오는 어떤 폐해 같은 것도 느꼈을 것 같아요.

근데 그런 것보다 솔직히 더 앞섰던 건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알아서 앞가림하는 것 자체였어요. 일단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거기서 배운 걸로 지금 제가 사운드 쪽을 더 잘 알게 된 것도 있고요. 그래서 그 시절이 전혀 부끄럽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좋은 경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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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확실히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본인의 스타일을 다듬고 나서 "깜빡"이라는 결과물을 내니까 많은 분이 그 스타일을 알아보는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군대 가기 전까지도 음악을 하긴 했지만, 많이 부족했고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도 데뷔하고 활동할 기회는 많았지만, 제가 그러지 않았었죠. 깡도 부족했고요. 2010년에 전역하고 나서부터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고, 2년 동안 산전수전 겪으면서 많이 배우고 실력도 키웠죠. 그 후에 2012년에 그레이로 "깜빡"을 냈을 때,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셨죠. 그 작업들을 해낼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즐겁게 임했었고요. 27살에 늦게 세상에 알려진 건데, 그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데뷔 1~2년 만에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상황에 감사하죠.





LE: "깜빡"이 나올 때쯤부터 대중들에게 이름을 드러냈던 게 또 비비드 크루인데요. 그레이 씨의 데뷔 싱글만큼이나 출현 자체가 좀 뜬금없긴 했어요. (웃음) 크루 비비드가 만들어진, 그리고 멤버들이 합류하는 과정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처음에는 자이언티(Zion.T)가 만들었고요. 자이언티와 같은 대학교의 후배인 엘로와 함께 하다가 엘로는 중간에 군대에 갔었죠. 그 사이에 자이언티가 (저에게) 같이 하자고 해서 저도 하게 되었죠. 당시에 저는 가요 작곡 팀에서 일하면서도 동시에 제 개인적인 음악 욕구를 비비드를 통해서 풀었었죠. 그 후에 로꼬가 합류하게 되었고, 크러쉬(Crush)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그림이 완성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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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부바그래피)


LE: 사실 크루라고 하면 정체성이나 음악적 색깔이 통일되지 않은 케이스도 꽤 있는데요. 비비드 크루는 5명의 멤버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상당히 비슷한 거 같아요.

그렇죠. 색깔이 다르면서도 같죠. 서로 좋아하는 것이 완전히 같을 순 없어도 교집합이 많은 친구들이에요. 얘기도 잘 통하고, 서로에게 영향과 자극도 많이 주고… 고마운 동생들이죠.





LE: 비비드 멤버들이 소화한 자신의 트랙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트랙이 있다면 어떤 트랙이 있을까요?

일단 5명이 같이 하는 트랙은 한 번 제가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바쁘다 보니까 딱히 안됐었고… 같이 모인 그림이 없어서…





LE: 굳이 모두 모인 트랙이 아니고 개인 트랙들도 괜찮습니다.

글쎄요. 뭐가 있지… 저는 "No More" 되게 좋아하거든요. "No More"라는 트랙이 그 당시에 로꼬는 그때 <쇼미더머니>에 나가고 그럴 때라서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었고, 크러쉬도 어떤 기획사에 있었는데 거기서 나올 수 있도록 크루 멤버들이 다 같이 알아보면서 도와줬었거든요. "No More" 가사에 '참을 수 없어. I Can't Take It No More' 이런 가사가 나오는데, 약간 풋풋한 느낌이 있는 트랙인 것 같아요. 그게 또 G-Mix로 리믹스도 되고, 공연 때도 되게 터져요. 물론, 힙합 모르는 사람들은 이 바이브를 이해 못 하는데, 힙합 팬들이 오는 공연에서는 되게 터지는 곡이죠. 근데 다른 곡들도 다 좋아하고, 또 각각 너무 달라서…





LE: 이건 좀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한데, 비비드 크루가 사실 성적으로 굉장히 노골적인 이야기가 더러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미국의 힙합, 알앤비에 비하면 덜 하지만요.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죠?





LE: 엘로 씨 싱글에 있는 게 좀 그런 것 같고, 크러쉬 씨의 "Red Dress"도 은유적이지만 어쨌든 그런 내용을 뜻하는 것 같고요.

엘로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되는 것 같은데… (전원 웃음)





LE: 어쨌든 가사적으로 그런 쪽을 지향하는 바가 있나요? 아니면 엘로 씨만 그러시는 건지… (웃음)

엘로는 조금 병적으로 집착하면서 '나는 야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웃음) 사람들이 '어, 야하다. 음란마귀.'라고 하니까 괜히 더 꽂혀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한데…





LE: "깜빡" 리믹스도 좀 그랬던 것 같아요.

네. "깜빡" 리믹스는 진보(Jinbo) 형도 같이하고 하니까 좀 더 재미있게 그런 쪽으로 했던 것 같고… 그거 말고는 제 노래만 해도 "깜빡" 리믹스말고는… 그리고 "감아"도 로꼬도 되게 평소에도 욕을 안 하고 거칠지 않은 친구니까 랩도 세지만 욕 하나도 없고…





LE: 제가 느끼기에는 그런 것 같아요. 선정적인 느낌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결국에는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돌려 돌려 말하는 거죠. 그런 게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세련된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죠. 세련되게 해야죠. 이게 섹시해야지, 더럽게 느껴지면 안 되잖아요.





LE: 로꼬 씨 얘기를 해보면, 아까도 얘기해주셨지만 로꼬 씨 같은 경우에는 <쇼미더머니> 때 인연을 맺었던 일통(ILLTONG) 씨와 함께하다가 최근 들어 AOMG와 함께 됐는데요. 아무래도 로꼬 씨가 AOMG와 함께하게 된 건 그레이 씨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 (박재범을 바라보며) 그랬나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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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그랬나요? (웃음) 저희가 처음 시작했을 때, 저랑 그레이 형, 전군 형이랑 차차말론(CHASE VINCENT MALONE, 이하 '차차')밖에 없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전군 형이랑 차차는 작곡가니까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건 저랑 그레이 형밖에 없었죠. 그래서 좀 더 아티스트가 필요해서 로꼬를 관심 있게 봤죠. 제가 그레이 형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도끼(Dok2)한테는 로꼬 어떠냐고 제가 한번 물어봤었어요. 원래 도끼가 칭찬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에요. 근데도 괜찮다고 해서 '오, 쟤 괜찮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레이 형 통해서 자주 보고 하니까 괜찮은 친구 같고,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다가 같이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싶었죠.





LE: 약간 프론트맨이 필요했던 거네요. 실제로 앞에 나서서 랩이나 노래를 보여 줄 만한…

J: 아, 네. 그렇죠. 그때 아무래도 저랑 그레이 형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회사나 크루처럼 하려면 적어도 4, 5명 정도는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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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래서 AOMG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 보면, 그레이 씨는 엘로, 로꼬 씨보다는 AOMG에 조금 먼저 들어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어떻게 AOMG에 합류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작년부터 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작년 8월에 스윙스의 "A Real Lady"라는 노래가 나오고 나서 그 노래가 효과가 있었던 건지는 몰라도 (노래가 나온 지) 한 주 만에 5~6 군데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LE: 가요나 연예계 쪽이었나요, 힙합 쪽이었나요? 아니면 섞여 있었나요?

네. 섞여 있었어요. 다 고민해볼 만한 곳들이었어요. 1주일 정도 고민 끝에 AOMG에 합류하게 되었죠.





LE: (AOMG로부터) 제의를 받았을 때 뭔가 딱 끌리는 부분이 있었나요? '아, 여기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혹은 박재범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느낌이라든가…

일단 (박재범이라는) 사람이 정말 좋았어요.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음악이 중요한데, 음악적 성향이 저와 추구하는 바가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또, 음악 외적인 여러 면에서도 잘 맞을 것 같았어요. 확실히 저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본질의, 본토의 색깔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재범이가) 확실히 본토의 색깔을 띠고 있었고, 저희 비비드 크루도 그런 걸 추구하는, 본토의 아티스트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걸 목표로 하는 크루이기 때문에 (재범이를) 좋게 보고 있었죠. 인간적으로 많이 친하지는 않았었는데, 마주치면 느낌이란 게 있잖아요. 저도 작년에 28살이었으니까 나이가 막 어린 게 아니잖아요. 딱 봤을 때 느껴지는 인간미도 있고, 되게 쿨하고 마인드도 멋있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보가 멋있잖아요.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팬덤을 이쪽 신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와도 서로 윈윈하는 관계였던 것 같아요. 그런 여러 면에서 솔직히 고민할 게 없었죠. 만약에 제가 랩만 하는 사람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프로듀싱을 하고 알앤비, 힙합 다 걸쳐있기 때문에 같이 하게 되면 제가 할 것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저랑 되게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죠.





LE: 박재범 씨와의 인연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 앞서 잠깐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의 박재범 씨 무대의 편곡을 맡았다고 해주셨는데요. 혹시 그때 시간에 쫓기거나 특별히 제약 같은 건 없었나요?

그 프로그램 자체가 1주일 만에 하는 거라서 시간은 촉박하긴 했는데, 크러쉬랑 같이 편곡했는데 바로 마음에 들어 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수정 요청이 많이 들어오지를 않아서 편하게 했었죠.





LE: 사실 "붉은 노을"은 어떻게 보면 빅뱅(Big Bang)이 먼저 했던 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쓰이는 건 없었나요?

일단 이문세 님의 "붉은 노을"이었잖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불렀던 곡이니까 어떻게 편곡해야 할 지가 걱정이 됐었고, 그리고 또 말씀하신 대로 너무 유명한 빅뱅의 버전이 있으니까 그 곡이랑도 달라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도 처음 공중파에 그레이, 크러쉬 이름이 나가는데… 그래서 그런 건 좀 신경 썼었죠. 최대한 힙합, 알앤비 느낌으로 편곡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LE: 당시 <불후의 명곡> 무대는 MR보다는 밴드의 연주로 구성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편곡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혹은 처음부터 그런 연주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신 건지 궁금해요.

그렇죠. 사실 크러쉬가 실용음악 쪽이고 하니까 프로듀싱이나 연주를 잘하고, 저도 그러니까 서로 협업을 많이 했던 거예요. "뻔한 멜로디"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건 어려운 게 없었던 거 같아요. 악기 구성이나 이런 건 다 각자 서로 아니까요.





LE: 사실 그간 회사 없이 활동을 계속 이어오시다가 AOMG가 처음 계약한 회사로 알고 있는데요. 맞나요?

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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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감이 오는데, 사실 저는 오늘 인터뷰를 오기 전까지는 그레이 씨가 그런 회사와의 계약적인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아쉬운 구석이 없는, 정말 제대로 된, 완벽한 좋은 회사를 찾자는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혹 실제로도 회사와의 계약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셨었나요?

네. 맞죠. AOMG가 제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서 터치를 안 하면서 서포트 해줄 수 있고,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계약조건도 좋고, 아티스트 위주의 회사죠. 아티스트를 위한, 아티스트에 의한!





LE: 외부에서 영입된 AOMG의 멤버로는 그레이 씨가 처음이었는데, 첫 주자로서 부담 같은 건 없었나요?

있었죠. '앨범 내서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하며 걱정했었죠. 많은 것들이 처음이라 처음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찍고, 많은 것들이 처음이라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죠.





LE: 당시 <SNL 코리아>에서 박재범 씨가 깨알 같은 홍보를 했었는데요. (웃음) 주위에서 특별히 반응이 있었나요?

반응이야 뭐, 재범이 팬들이 반응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레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그 자체가 스웩이잖아요. 이런 음악, 이런 앨범이 매체를 타기가 굉장히 힘들잖아요. 또, 제 음악이 매체와 전혀 상관없고, 홍보도 그런 식으로 한 것도 아니었는데, 매체를 탔으니까 재미있었어요. 그 정도? 얼마 전에는 재범이가 제가 프로듀싱했던 비프리 형의 "Hot Summer" 인스트루멘탈에 랩을 한 것도 방송에 나갔었어요.





LE: [CALL ME GRAY]가 발표되고 당시에 전반적인 반응이 어땠나요?

반응 좋았죠. 주변 뮤지션 분들이나 리스너분들도 그렇고, 회사나 유통사 쪽에서도 좋아했고요. 힙합이 아닌 다른 장르 하시는 분들, 메이저 가수들, 아이돌 분들까지 피드백을 주거나 작업을 제의해서 신기했죠.

J: 동남아 아이튠즈 차트에도 다 올라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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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ALL ME GRAY]가 물론 힙합, 알앤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좀 더 팝적인 사운드와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스타일에 있어서 그런 쪽으로 의도한 부분이 있었던 건가요?

다양한 걸 좋아하니깐 다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4곡밖에 없어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저는 팝도 되게 좋아해요. 예를 들어서 케이티 페리(Katy Perry)랑 쥬시 제이(Juicy J)가 같이 한 "Dark Horse"같은 노래도 솔직히 사운드 진짜 죽이잖아요. 팝은 사운드 자체만으로도 멋있어요.





LE: [CALL ME GRAY] 같은 작품도 있지만, "돈은 거짓말 안해", "Simon Dominic 2014" 같은 하드한 스타일의 곡들도 있잖아요. 스타일 자체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고, 어떤 스타일을 본인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욕심이 있어요. 어떤 스타일을 들었는데 되게 멋있어요. 그럼 그걸 꼭 해보고 싶거든요. 원래 만든 사람보다 더 잘하고 싶고, 이 스타일을 마스터하고 싶고… 저는 흑인음악 기반이고, 전혀 쌩뚱맞지만 않으면 다 괜찮아요. 그리고 어떤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는 것은 맞춤 옷을 제작하는 것과 같은 것 같아요. 각자의 체형, 취향에 따라 옷을 제작하는 느낌이죠. 그런 게 재미있어요.





LE: 어떻게 보면 다양함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분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을 할 줄 아니까 '그래서 그 아티스트의 색깔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봤을 때 애매해지는 거 같아요. 물론, 그레이 씨는 본인 색깔이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스타일을 하실 줄 아는 것 같은데, 그래서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이 있으신지, 또 그 부분을 경계하시는지 궁금해요.

전혀 경계 안 하고요. 저는 '오, 이것도 얘가 했어? 저것도 얘가 했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잘되는 게 간지인 거 같아요. 딱 듣고 '아, 이거 또 얘가 한 거잖아.'라고 생각이 들면서 너무 뻔하면 어떻게 보면 공장처럼 같은 스타일로 음악을 찍어내는 것 같잖아요. 왠지 저는 요즘 DJ 머스타드(DJ Mustard)가 잘 나가도 지금 그 스타일로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는 안 찾게 될 거 같아요. 맨날 95 ~ 98 BPM에 똑같은 악기를 올리니까…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퍼렐(Pharrell)이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되게 다양하잖아요.





LE: 퍼렐의 이번에 발표된 앨범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번 앨범 진짜 정말 좋게 들었어요. 퍼렐도 있고… 외국에는 사실 프로듀서인데 보컬을 하는 사람도 많아요. 라이언 레슬리(Ryan Leslie)도 되게 다양하게 하고요. 근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포지션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더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이 없으니까…





LE: 확실히 한국에서 랩, 보컬, 프로듀싱을 모두 혼합해서 하는 아티스트가 없고, 또 앞서도 이야기가 나왔듯이 사람들이 래퍼, 보컬, 프로듀서라고 딱 하나로 규정짓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더콰이엇(The Quiett) 형 하면 래퍼냐, 비트메이커냐 하는데, 그냥 둘 다 잘하면 둘 다 잘한다고 하면 되는데… 굳이 그걸 나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사람들이 봤을 때 주된 포지션이나 뭘 더 잘하는 것 같다는 느낌 같은 건 있을 수 있는데, 근데 다 잘하면 다 하면 되는 거죠.





LE: [CALL ME GRAY]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 보면, 4곡으로 이루어진 [CALL ME GRAY]가 그레이 씨 커리어에서는 그나마 가장 긴 작품인데요. 정규 앨범이나 긴 길이의 작품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준비 안 하고 계셔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아직은 준비를 안 하고 있고요. 일단 앞에서 말했듯이 회사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작업하고 있어요. 그 곡들이 다 인정받고 나면 회사도 더 커질 것이고, 저도 인정받을 거잖아요. 그때쯤이면 제 앨범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을 거 같아요. 올해 안에 나올 수 있도록 해봐야죠. 앨범은 지금보다 더 주목을 받고 나서, 많은 사람이 더더욱 원할 때 내고 싶어요.
 
J: 주목을 너무 많이 받고 있죠. (전원 웃음)

로꼬가 지금 "감아"로 더욱 성장했고, 얘가 제 앨범에 피처링하면 더 힘이 실리는데, 만약에 제 앨범이 먼저 나왔으면 덜 했겠죠. 비즈니스적으로 말이에요. 지금 아티스트들에게 더 지원 사격해서 다 잘되고 나서 그 아티스트들이 제게 더 힘을 실어주면, 그때 제 앨범에 피처링을 하게 되면 저한테 좋은 거죠. 뭐, 이런 것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것이고요.




LE: 앞서 잠깐 얘기했는데, 처음 찍으셔서 그런지 "위험해" 뮤직비디오에서 그레이 씨가 약간 어색함과 자연스러움의 경계에 있으세요. (웃음) 이후 "이겨낼거야 2"에도 출연하시면서 뮤직비디오를 더 찍으셨는데, 이제는 그런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영상물 촬영에 있어서 익숙해지셨나요?

옛날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뮤직비디오, 잡지 촬영, 인터뷰 다 어색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어요. AOMG에 와서 반 년간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런 걸 배울 기회가 한꺼번에 많이 쏟아졌어서… 재범이 콘서트 투어도 같이 다니면서 거기서 연습도 많이 하고, 영상도 최근에 "메트로놈" 뮤직비디오도 같이 했고… 그래서 점점 어색하다는 그런 말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메트로놈"에서는 그런 말을 아예 못 들은 거 같고, 오히려 좋은 말만 들은 것 같아요.

J: 그레이 형이 이제 뭘 찍으면 오히려 들이대요. (전원 웃음) 옛날이랑 비교해서 완전히 바뀐 거죠.

그러네. 생각해보면 반년 정도 만에 많이 바뀌었어요. 원래 깝치는 성격인데… (웃음) 일적으로, 음악적으로 만나는 사람들한테는 그런 걸 감추는 성격이었어요. 지금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원래 성격으로 대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예전에는 '날 어떻게 볼까?'라고 생각하면서 그 성격을 감추고 그랬는데… 여러모로 되게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AOMG 클리닉. (전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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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AOMG와 [CALL ME GRAY]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나누어보았는데요. 이제 프로듀싱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더 해보려고 해요. 그레이 씨 비트들을 들어보면 악기들의 터치가 무겁지가 않은 편이에요. 적재적소에 들어갈 만큼만 악기들을 배치한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소리들을 배치하는 데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특별히 있으신가요?

중요한 게 곡에서는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살아야 해요. 편곡할 때 악기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에요. 쓸데없이 많이 넣으면 안 된다는 거죠. 인스트루멘탈만 들었을 때는 심플해보이지만, 결국 목소리가 채워질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면 지저분해지죠. 항상 곡이 완성되었을 때를 상상하면서 만들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메트로놈"같은 경우에는 재범이 보컬을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서 했어요. 그럼 메인이 없는데, 그런 경우에는 MR도 스테레오로 하면 되게 정신없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MR을 모노로 해서 집중이 되게 해야죠. 그런 것처럼 저는 악기를 많이 넣는 게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뻔한 멜로디"도 EP랑 드럼, 베이스밖에 없거든요. "깜빡"도 진짜 심플하게 하고… 그런 노래는 그런 노래의 맛이 있어서 확실히 보컬이 더 집중되어서 들리고, "메트로놈"처럼 어떻게 보면 악기가 꽉 차게 들어 있는 곡도 있고요. 장르나 스타일마다 너무 다르니까… 그러니까 결국 그 장르와 스타일을 이해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 느낌대로 해야 하는데, 욕심이 과해서 악기를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것.





LE: 그래서 그런지 저는 그레이 씨 곡을 들어보면, 상당히 미니멀한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프로듀서들의 비트에 비해 보컬이 들어갈 공간이 확실히 많은 것 같고요. 근데 그러면서도 훅 파트에서는 악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가면서 급격하게 터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런 부분들도 실제로 의도하신 건가요?

네. 강약 조절, 다이나믹이 중요하죠.





LE: 건반이나 기타와 같은 악기를 쓰는 경우가 많으신 것 같기도 해요. 실제 연주로 많이 운용하시나요?

네. 대부분은 제가 연주하죠. "감아"도 제가 직접 연주했고요. 건반 외에 기타나 베이스는 세션을 받을 때도 있고요.





LE: 곡을 쓸 때 대략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시는지 궁금해요.

글쎄요. 일단 건반 앞에 앉죠. 리듬이 먼저 나오고 그 위에 선율이 얹을 때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고요. 가사가 먼저 나올 때도 있고, 곡이 먼저 나올 때도 있어요. (방식에 있어서는) 너무 다양한 것 같네요.





LE: 혹 데뷔하기 전의 프로듀싱과 데뷔 후의 프로듀싱이 스타일이나 방식에 있어서 다른 편인가요? 다르다면 어떤 식으로 다른가요?

예전에는 샘플링도 많이 했었어요. 화성학을 몰라서 건반을 잘 못 쳤거든요. 화성학을 공부하고 나서는 직접 제가 연주해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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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음악을 듣다 보면 메인스트림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으신 것 같아요. 특히 빌보드 차트의 음악이나 말 그대로 음악 시장 내에서의 주류 음악들 말이죠.

최근에는 퍼렐의 앨범도 좋게 들었고요. 어거스트 알시나(August Alsina)의 노래도 좋게 들었어요. 밴도 존즈(Bando Jonez)라는 알앤비 싱어의 "Sex You"라는 딱 하나 있는 싱글도 매우 멋지게 들었어요. 팔로 다 돈(Pollow Da Don)이 프로듀싱한 곡이에요. 메이어 호쏜(Mayer Hawthorne)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자신이 프로듀서인데도 다른 프로듀서들의 곡을 받아 만든 앨범인데 정말 멋있어요. 비트도, 송라이팅도 멋지고요. 릭 로스(Rick Ross)의 앨범도 가끔 듣고요.





LE: 그간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셨는데 트렌드에 가까운 사운드에 맞추면서도 2000년도 초, 중반의 빌보드 차트에서 볼 수 있던 음악 느낌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실제로 그때의 음악에 영향을 받으셨나요?

사실 다양하게 영향을 받아요. 저는 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 엄청 많아요.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재미를 느끼죠.





LE: "감아" 같은 경우는 슬로우잼의 느낌이 있는 트랙이죠?

그런가요? 원래는 그 트랙을 랩 없이 노래로만 가려고 했었는데, 재범이가 로꼬가 랩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작업을 해봤는데 잘 나온 거예요. 크러쉬도 작업실 놀러 와서 그 자리에서 가사 쓰고 녹음하는 데 2시간 걸렸나? 엄청 빨리 나왔었어요.





LE: "돈은 거짓말 안 해"나 "Hot Summer"에서는 또 멋지게 타이트한 힙합 음악을 들려주셨었는데요.

그런 스타일의 곡도 평소에 많이 쓰는데, 세상 밖으로 나오진 않아서 많은 사람이 '이런 것도 하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반응들을 보고 이른 시일 내에 다른 결과물들을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LE: 붐뱁, 90년대 골든에라 힙합보다는 2000년대부터의 힙합을 좋아하시고, 그 시대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아니에요. 붐뱁에서도 당연히 영향받고 좋아했죠. 골든에라 시절을 거친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그 시대, 시대의 음악들은 다 사랑해요. 또, 유행은 돌고 돌잖아요. 최근에는 알앤비든, 힙합이든 옛날 느낌으로 돌아가는 느낌도 많이 받고 있어요.





LE: 그레이 씨의 곡을 들어보면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계획한 대로 곡의 퀄리티가 나오는 느낌이 있거든요. 직접 믹싱과 마스터링을 하시기 때문에 더욱 그런 편인가요?

그렇죠. 곡의 스케치부터 리스너의 이어폰에 들리는 마스터 본까지 계산하고 그림을 그리죠. 힘은 들지만 하나하나 다 신경 쓰면서 제가 하는 것이 속 편한 것 같아요.





LE: 자신의 프로듀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프로듀서, 아티스트들은 어떤 분들이 있나요?

모든 아티스트들에게서 영향을 받는 것 같아서 누구라고 딱 말을 못하겠네요.





LE: 현재 쓰는 악기나 시퀀서는 어떤 것인가요?

신디사이저는 야마하(YAMAHA) 사의 MOTIF-XF, 롤랜드(ROLAND) 사의 JUNO-G를 사용하고, 가상악기로는 NI(Native Instruments) 사의 컴플리트 나인(Komplete 9)에 있는 악기들을 애용해요. DAW(시퀀서)는 큐베이스(Cubase) 7을 쓰고 있어요.





LE: 가상악기를 사용하면 소리 자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고, 믹싱이나 소리 자체의 이펙팅을 잘해야 가상악기를 사용할 만하다고도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것 같지 않아요. 이제는 다 옛날 얘기인 것 같고, 요즘에는 가상악기도 엄청 잘 나와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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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레이 씨의 랩이나 노래를 들어보면, 사실 그렇게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본인은 본인의 랩이나 노래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음역 폭이 넓고, 애드립이 살벌하신 노래 잘하시는 분들의 포지션은 따로 있는 거 같고요. 저는 저만이 할 수 있는 멜로디,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요. 듣기 좋은 게 중요하죠. 퍼렐의 랩을 나스(Nas)랑 비교하고, 팀발랜드(Timbaland)와 퓨처(Future)의 노래를 알켈리(R.Kelly)와 비교하는 거 자체가 웃긴 거잖아요.





LE: 노래, 혹은 훅을 가져갈 때 항상 이펙팅이 많이 걸려 있어요. 테크닉적으로 노래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라 이렇게 가져가신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떤가요?

제가 아직 많이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저는 가수로서의 가창력을 보여주기보다는 트랙을 만들어나가는 입장에서 제가 제 사운드를 만진다거나 하죠. 그런데 이렇게 사운드를 만지는 것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제 무기이자 장점인 거 같아요. 저는 그런 걸로 승부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가수였으면 가창으로 승부를 봐야겠죠. 알앤비 보컬로 치기는 애매하지만 힙합 보컬로서 듣기는 좋은 경우도 있잖아요. 기교가 많이 들어간 알앤비의 느낌과는 다른 특이한 맛이 있다고 생각해요.





LE: 혹시 본인 프로듀싱이 아닌 곡에서 노래나 랩을 하는 건 어렵지 않나요?

아니요. 딱히 그런 점이 있지는 않아요. 일단 제가 마음에 들어야 참여를 하는 거니까… 곡이 좋으면 잘 나오죠.





LE: "자각몽"에서 훅이 참 멋있었어요. 어떤 식으로 계산하시고 훅 디자인을 하시나요?

감사합니다. (웃음) 저는 일단 외계어로 불러봐요. 음악이기 때문에 우선 듣기 좋아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랩이든, 노래든 우선 외계어로 불러보고 방향을 정하는 편이에요.





LE: "자각몽"에서 'Always On My Grind'라고 하시잖아요? 이게 AOMG를 염두에 두고 쓰신 건지 궁금해요.

네. 당연히 염두에 뒀죠. (웃음) 그 가사는 이제 자주 나올 것 같아요. 허슬한다는 의미니까요.





LE: 시그니쳐 사운드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왜, 어떻게 쓸 생각을 하신 건가요?

"깜빡"을 녹음할 때 만들게 됐어요. 자이언티의 목소리인데요. 원래는 자이언티가 저를 샤라웃해 준 건데, 제가 라디오 톤으로 변조해서 사용하게 됐죠. 그 후에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쓰고 있죠. 요즘엔 프로듀서들이 시그니처 사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한국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LE: 한국에서는 대중작곡가들이 많이 사용하죠?

그렇죠. 그런데 저도 곡을 너무 해친다는 생각이 들면 굳이 하지는 않고 있어요. "뻔한 멜로디" 같은 곡인데 '그레이~' 해 버리면 이상한 것 같고...





LE: 비비드 크루 소속을 제외한 아티스트 중에는 스윙스 님을 비롯해서 제리케이(Jerry.K), 우탄, 개리, 더블케이(Double K), 인피니트 H(Infinite H), 피타입(P-Type), 지슬로우(G-Slow), 도끼(Dok2), 크루셜 스타(Crucial Star), 비프리까지 많은 분과 작업을 해오셨어요. 같이 작업하는 데에 기준이랄까요? 그런 게 특별히 있으신가요?

하기 싫은 작업은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제가 땡기는 게 기준이 아닐까요? (웃음)




LE: AOMG와 비비드, 지금까지 작업했던 사람들 외에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있나요? 

너무 많은데… (웃음) 이센스(E-Sens), 제이통(J-Tong), 범키(Bumkey) 님, 윤미래 님, 정기고(Junggigo) 형… 제가 아직 작업을 같이 안 해 본 분들이랑 작업해보고 싶네요.





LE: 모 인터뷰를 보니 힙합 음악이 나오는 곳으로 자주 놀러 간다고 하신 걸 봤는데, 주로 어떤 곳을 가시나요?

합정에 있는 브라운(Brown), 이태원에 있는 붐바(Boom Bar), 홍대 브랜누바(Brand New Bar)…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웃음)
 




LE: 현재 잼 세션(Jam Session)에서 강의를 하고 계시는데, 주로 어떤 걸 수업 내용으로 하는지 궁금해요.

일단 디테일한 것은 jsdj.co.kr을 가면 다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고요. (웃음). 큐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작곡 수업이고요. 화성학, 미디 시퀀싱 등을 가르치고, 초보자 비기너들을 대상으로 수업하고 있어요.





LE: 음악을 할 때 화성학과 음악 이론을 알아야 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그렇지만 '무조건 알아야 해.' 이런 건 아니에요. 세상에는 다양한 작법이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이론을 알게 되면 더 많은 세상이 열리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알아서 나쁠 건 없죠. (웃음)





LE: 작년에 저희가 크러쉬, 올티(Olltii), 앤덥(Andup), 이분들과 함께 영상을 촬영한 적이 있었어요. 그 영상에서 그레이 씨가 힙합 신, 혹은 힙합 신을 넘어서까지도 정말 잘 생긴 것 같다고 세 분이 입을 모아 얘기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웃음) 힙합 신에서는… (박재범을 바라보며) 박재범이 짱이죠. (웃음) 저도 그 영상 봤는데, 동생들이 귀엽더라고요. '그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웃음)





LE: 외모로 인해 얻은 것이나 잃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이 좀 민망하네요. (웃음) 글쎄요. 못난 건 아니니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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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사람들이 그레이 형 보고 유아인, 윤두준 같은 잘 생긴 연예인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팬들이 그레이 형을 되게 좋아해요. 외국의 케이팝 팬들도 많이 좋아하고요. 특히 동남아에서 인기가 좋아요. 거기서는 로꼬 노래보다 인기가 더 좋았어요. 말레이시아 길거리에서 막 그레이 형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LE: 얼마 전에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 생긴 건 아시나요?

아, 그런 건 정말 많았어요. 팬심으로 그러시는 거니까 이해는 해요. 대신 사칭하신다거나 아티스트에게 피해 주는 정도로는 안 하시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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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인터뷰가 막바지입니다. 저희 힙합엘이는 자주 오시나요?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었나요?

저는 영어를 전부 알아듣지는 못하기 때문에 자막 뮤직비디오를 자주 봐요. '이 가사가 뭘 뜻하는 걸까?' 하면서 궁금하면 찾아봐요. 또, 자막 뮤직비디오가 아니더라도 가사가 궁금한데 외국 표현이라 낯선 것이 있으면 가사 해석 게시판을 찾아보기도 해요. 해석 위주로 많이 봐요.





LE: 요즘은 어떤 걸 하시면서 가장 재미를 느끼시나요?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셔서 작업하시고 안정적으로 계속 작업을 하시는 것 자체가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요.

음악 하는 것. 성장해 나가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LE: 음악 외의 다른 곳에서 영향을 받기도 하시나요?

평소 일어나는 일들, 경험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요. 보통 좋은 음악들에서 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LE: 혹시 원래 다작을 하시는 편이신가요?

저요? 모르겠네요. 많이 하기는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차차를 보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웃음) 차차가 얼마 전에 한국에 왔었는데, 작업량이 장난 없어요. 물론, 저도 평소에 많이 만들어 놓는 편이에요.





LE: 지금까지 나온 곡 중에 옛날에 만들어 놓고 묵혀둔 곡도 있나요? 아니면 거의 다 바로바로 나온 곡들인가요?

그때그때 다른 거 같아요. "조금 이따 샤워해" 같은 경우는 2년 전에 크러쉬랑 같이 스케치해놓은 곡이었어요. 작년에 개리 형을 만나서 완성되었죠. 대부분은 써놓은 곡들로 작업이 이루어지기보다는 그때그때 아티스트에 맞게 작업하고 발표가 되는 편이에요.





LE: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좋은 음악 하는 거죠. 항상 멋있고 신선한! 또,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인정받고 계속 이어나가는 게 제 바람이죠. 아까 말씀 드렸듯이 올해 안에 앨범 단위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해요. 다른 것보다 제 작업물들이 세상에 많이 나오게끔 더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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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이제 조만간 나올 트랙들이 많은가요?

저희 AOMG 아티스트들의 곡을 많이 프로듀싱했는데, 차근차근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고요. 일리네어 레코즈 레이블 앨범에 한 곡 참여했어요. 아직 말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는데… 크러쉬, 스윙스, 테이크원(TakeOne) 등 여러 뮤지션들과 작업 중에 있어요.





LE: 질문에 없어서 하지 못한 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인터뷰 소감 등등 자유롭게 얘기해주세요.

힙합엘이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모든 이들이 영어를 잘할 수는 없는 거니까… (웃음) 어려운 표현이 궁금할 때 찾게 되는 사이트인 것 같고요. 뮤직비디오도 많이 올라오니까 그냥 보기만 해도 재미있어요. 주변 뮤지션 분들도 많이 애용하시더라고요.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영상 만든 것도 재미있게 봤어요. AOMG 파티하는 거랑… (웃음) 인스타그램 컨텐츠 아이디어 좋은 것 같아요. 힙합엘이 항상 응원합니다!





LE: 인터뷰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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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 | Melo, Bluc, Twangsta
인터뷰, 사진 | Bluc, ATO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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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2014.5.21 18:38 댓글추천 0
    오 그레이인터뷰 보고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2014.5.21 18:43 댓글추천 0
    그레이다
  • 2014.5.21 19:23 댓글추천 0
    그레이는 맨시티로 따지면 야야 투레!! 그만큼 중요한 존재!!
  • 2014.5.21 20:32 댓글추천 0
    그레이 좋아요!!!
  • 2014.5.21 20:38 댓글추천 0
    그레이.....우와깜빡때부터 진짜완전 좋아했는데 드뎌 인터뷰ㅋㅋㅋ엄청 바쁜가봐요 ㅋㅋㅋㅋㅋ
  • 2014.5.21 23:59 댓글추천 0
    올해 처음 접한 아티스트인데 정말 좋더라구여

    흥미 갖고 찾아봤는데 굉장히 잘 생기셨고 ㅋㅋㅋ...

    아무튼 재밌게 봤네요 ㅎㅎ
  • 2014.5.22 00:02 댓글추천 0
    세련됨.
  • 2014.5.22 00:05 댓글추천 0
    진심 어느샌가 그레이가 만든노래만 듣게되네요
  • 2014.5.22 00:40 댓글추천 0
    천재. 정말 존경합니다.
  • 2014.5.22 12:39 댓글추천 0
    인터뷰 잘 봤습니다 형 짱!
  • 2014.5.22 19:31 댓글추천 0
    세련됨.... 좋은 곡들 많이많이 작업해주세요
    기대하고잇습니다!!
  • 2014.5.22 22:23 댓글추천 0
    트랜디한 음악을 많이 만드는 Gray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빵!!
  • 2014.5.24 17:01 댓글추천 0
    하지만 얼마전 gray 한테 받은 이 비트는
    뜨거운 여름밤을 생각하게 만들었지~
  • 2014.5.25 12:33 댓글추천 0
    잘봣습니다~
  • 2014.5.27 18:52 댓글추천 0
    믿고 듣는 그레이!
    인터뷰 잘봤습니다.
  • 2014.8.20 01:24 댓글추천 0
    요즘 그레이 행보가 너무 보기 좋네요ㅎㅎ 4곡짜리 싱글 드랍했을때부터 되게 관심 많이 가졌는데 저번에 Metronom 이나 이번 스윙스 Pool Party 등.. 그래도 그 중에서는 비프리 Hot Summer가 짱인거 같아요 Turn Up!
  • 2014.8.29 19:59 댓글추천 0
    믿고 듣는 그레이
  • 2014.9.19 20:26 댓글추천 0
    어쩐지 뻔한멜로디 인스트에 악기가 적은듯한건 기분탓이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 2015.3.8 14:52 댓글추천 0
    그레이 너무 멋있는듯 요즘 푹 빠짐
  • 2015.6.23 00:12 댓글추천 0
    다읽었다ㅠㅠ그레이너무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작곡도잘하고 랩도보컬도 다잘해ㅠㅠㅠ엉엉엉
  • 정독했다 진짜멋지다!Aomg들어가고싶음ㅋㅋㅋㅋㅋ
  • 2016.1.7 15:28 댓글추천 0
    그레이~
  • 2016.3.17 12:25 댓글추천 0
    비트가 완전 내 스타일!!!!!!! 믿고 듣는 그레이
  • 2016.4.11 01:17 댓글추천 0
    그레이가 음악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구나.. 멌있습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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