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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530 추천 수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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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UMMER


02. APESHIT


03. BOSS


04. NICE


05. 713


06. FRIENDS


07. HEARD ABOUT US


08. BLACK EFFECT


09. LOVEHAPPY



갑자기 왠 앨범 드랍??


이게 이앨범 발매소식을 들었을때 내가 했던 말이다. 정말 뜬금없이 발매가 된 이 앨범은 두사람의 커리어 최초의 부부합작 앨범이기도 하다.



워낙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은 부부라서 이앨범에 대한 리뷰전 간단한 사전지식을 설명하자면 2014년에 일어난 일부터 시작해야할거 같다. 당시 가십지 및 큰 이슈가된 제이지가 바람을 폈었고, 이를 알게된 비욘세의 동생 솔린지가 제이지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행을 한 사건이 CCTV에 잡혀서 그게 TMZ에서 알려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바람을 핀 제이지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고, 부부간의 불화설로 이혼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오갔을 정도였다. (바람 핀 상대가 리타오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비욘세의 Lemonade가 발매를 한다. 기존의 기습발매 형식는 같았으나 하나의 컨셉앨범으로 남편의 바람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앨범은 성공적이긴 했는데 제이지에 대한 미움과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회복해나가는 것을 잘 녹여냈다고 생각하는 앨범이다. 이후 2017년 초 둘사이에서 쌍둥이가 태어나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되며 다시 부부관계가 회복이 되었음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제이지는 4:44라는 앨범으로 비욘세에게 사과를 한다. 남자가 아내한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진 앨범을 낸건데...이앨범 또한 제이지의 후반기 앨범중에서 명반으로 불리게 된다.


사실 여기에서 끝내고 이상할 것도 없이 부부의 금술은 회복은 된거 같았는데....2014년 부부의 합동 투어였던 On The Run 투어를 했었고, 2018년 On The Run II란 이름으로 진행중인 와중에 이앨범이 기습적으로 발매가 된 것이다. 그것도 커리어가 빵빵한 두사람의 합작앨범이라니...


앨범의 수록곡은 9곡으로 EP라고 하기에도 애메한 단촐한 트랙구성이다. 이는 앨범에서 4곡이나 참여한 프로듀서 팀 Cool & Dre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얻을수 있다. 간단 해석을 하자면...


"앨범을 발매할때 우린 그들과 영국에 함께 있었어요. 그들은 골든 스테이츠 (농구팀) 전사 같았어요. 반팔코트에 반바지 차림으로 녹음하러 왔거든요. 우린 3주간 프랑스에서 녹음을 하고 1주일은 카디프에서 작업을 했죠. [중략] 이후 런던에 가서 앨범 완성까지 10일동안 2~3트랙을 계속 진행했죠. 그리고 발매되기 1시간 반 전까지 비욘세와 제이지는 곡의 보컬작업을 다듬었고, 3시간뒤에 앨범이 발매 됐어요. 그 둘은 규칙같은건 전혀 없었어요"


"비욘세는 모든 곡에 100% 참여를 했어요. 그녀는 음악에 마음과 모든걸 쏟아냈죠. 멜로디 아이디어를 내면 단어를 제시하고 또 멜로디를 만들어냈었죠. 그녀는 짐승(본능적) 같았어요"


즉. 이앨범은 오랜시간을 투자한게 아닌 몇개월 작업을 모아서 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칸예의 작업방식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다. 의식의 흐름에 맡기는 형식은 아니지만 워낙에 큰일을 겪은 부부라 이야기를 쏟아내는데는 크게 문제는 아니었을거 같다. 여담으로 비욘세가 코첼라에서 라이브 성대하게 하고 63일만에 나온 앨범이라고 하는데 이때 앨범이 나올거란 힌트를 줬었다는 얘기가 있다. 크게 신빙성 있는건 아니지만 그 기준으로 한다면 정말로 짧은 기간 작업한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이게 본격적으로 앨범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앨범은 2018년 6월16알애 제이지의 타이달에서 선공개가 되었다. 이때 프로모션 싱글곡으로 SALUD!란 곡이 같이 발매가 되었다. 


시작은 바닷가에서 들으면 어울릴거 같은 SUMMER로 시작한다. 마치 제이지가 비욘세를 꼬실려고 섬을 사서 바닷가 데이트를 했던 때로 돌아가게 만든다. 부부의 근심을 털어내고 뜨겁게 사랑하자는 내용이다.


아웃트로 부분의 가사 Love is universal (사랑은 어디에나 있어) Love is going to express itself as a form of forgiveness and compassion for each other (사랑은 다른 이를 향한 용서와 연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거야)가 이곡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이앨범의 타이틀이자 선공개 뮤비인 APESHIT으로 넘어가면 너무나도 친숙한 콰이보의 추임새로 시작한다. 이곡은 퍼렐 윌리엄스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데모는 미고스의 멤버 콰이보 옵셋이 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데모트랙 있음.) 추임새만 들어갔는데도 미고스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곡을 카디비랑 미고스가 했어도 잘 어울렸을거 같다. 그정도로 세련된 곡이 아닐까 싶다. 내용은 부부의 이룬것에 대한 감사 및 머니스웩이 포함되어 있다.눈에 띄는거는 아무래도 비욘세의 플로우인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놀랄정도.ㅋㅋ 제이지는 이곡에서 슈퍼볼 하프타임쇼와 60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8부분 후보에서 무관왕을 얻은것에 대한 디스를 하고 있다. (나라도 빡치겠다.ㅋ)


뮤비에 대한 설명을 약간 하자면 루브르 박물관에서 대부분 촬영을 했다. 이는 제이지의 스타일도 있지만 부분부분 칸예의 이지시리즈 패션쇼에서 봤던 느낌을 지울순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이가 어떻든 제이지는 칸예한테 예술적인 부분은 영향을 받았다는건 부정못한다고 본다. 그 시점은 WTT을 작업했던 프랑스에서 있었던 시기였고, 이후 MCHG으로 그 영향력은 이어진다. 예술품으로 인한 영감을 받아서 곡을 썼던 전력이 있는 제이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대해서는 칸예 따라하냐라는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칸예는 이미 음악적으로 프랑스, LA에서 더이상 작업하진 않을거라고 한다. 그래서 간게 와이오밍.)


BOSS 에서는 진짜베기 보스가 되는건 어렵지 않다고 머니스웩으로 이어진다. 마지막부분에 블루 아이비의 목소리가 귀엽다.ㅋㅋ 제이지가 메인으로 잡고 부르는 NICE는 다시한번 퍼렐의 곡으로 이번엔 피쳐링까지 같이 해주고 있다. 아까는 제이지가 디스를 하더니 이번엔 비욘세가 스포티파이에 대해서 디스를 하고 있다. FxxK You와함께..ㅋ 비트자체는 단순한데 3명이 합쳐지면서 사운드가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트랙이라 생각된다. 


713에서는 유명한 레퍼런스 닥터드레와 스눕독의 Still D.R.E.의 훅이 들어가며 둘의 풋풋한 첫데이트 스토리가 주내용이다. FRIENDS에서는 주변에서 받는 시기와 비난에도 믿어주는 주변의 친한 지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대해서 얘기한다. 내 와이프가 비욘세다 새꺄~로 끝나는 HEARD ABOUT US 을 지나서 BLACK EFFECT에서는 억울한 감옥에 가게 된 이들 및 인종차별에 대해서 얘기하는 트랙이다. 제이지가 제작했던 Khalif Bowder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영향을 받은거 같다. 


마지막곡인 LOVEHAPPY에서 부부가 다시 재결합했고, 잘못했고 다시 사랑하는 내용을 주고 받으면서 진행하는 형식을 활용해서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듣다보면 제이지가 살짝 알았어 알았어...내가 잘못했다고 하는 뉘양스다.ㅋㅋㅋ)


전반적인 우선순위는 비욘세가 7정도에 제이지 3정도라 생각된다 약간 한발을 빼서 아내한테 맞쳐주는 부분이 많긴하다. 상당히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비욘세가 아닌가 싶다. 일련의 상황을 겪고나니 레벨업 했다고 할까 이전에도 잘했지만 랩까지 할줄은 몰랐다. 그정도로 멋진 뮤지션이 아닐까 싶다. 제이지는 약간은 서포터처럼 보이지만 자기 몫은 충분히 헀다고 본다. 하지만 비중적으로는 합작이라기 보단 비욘세의 앨범에 피쳐링한 느낌이라는 건 어쩔수 없지 않나 싶다.


많은 이들이 얘기를 하듯 이앨범은 카터가 3부작의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이 다음에는 특이점이 없는 한 오랜시간이 지나야 할듯. 그때는 좀 시간을 두고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작업은 했지만 음악적인 시너지는 크게 맞다고는 생각이 안든다. 서로 워낙에 거물급인 뮤지션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 것은 감안해야한다고 본다.


한창 OTR II 투어중인데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P.S: 이앨범이 칸예의 와이오밍 프로젝트 기간중에 깜짝드랍을 했긴 했지만 칸예한테 아주크게 영향을 주진 못했다고 본다. 전략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곡들의 내용이나 투어 일정중에 작업을 한걸로 봐선 투어용 선물같은 개념이 더 컸다.


그리고 마케팅 부분에서는 탠터시온의 사망소식으로 깜짝드랍 이슈가 생각보다 빨리 묻히긴 했지만 빌보드 앨범차트 2위로 나름 성공적인 진입을 했다.


댓글 6
  • profile
    title: Mac MillerRahsaanPatterson 2018.06.28 15:31
    정보를 많이 찾은게 아니라서 좀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참고하고 편하게 봐주세요. 기타 오류 있으면 얘기좀.^^;
  • profile
    title: Frank Ocean - BlondeDanny.B 2018.06.28 17:27
    와 이앨범 만드는데 한달 반밖에 안걸렸다니;;
    각잡고 만들었으면 진짜 개쩔었을듯
  • profile
    김연아 2018.06.28 20:43
    확실히 요즘 대세는 후다닥 만드는 앨범인가봐요 잘봤습니다 스웩
  • ?
    TomBoy 2018.06.28 21:14
    두 사람은 최고급 생수와 최고급 올리브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개로는 최고지만 서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리뷰 잘 봤습니다
  • ?
    title: Mos DefLetMeDown 2018.06.29 13:43
    전 생각보다 훨씬 좋게 들었지만 리뷰에는 어느정도 공감하게 되네요 추천 누르고 감
  • ?
    로수 2018.07.01 14:16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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