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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신보]
2011.05.21 04:04

[앨범] Musiq Soulchild - Musiqinthemagiq

조회 수 8339 추천 수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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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11
레이블 Atlantic

musiq-soulchild-musiqinthemagiq.jpg


Musiq (Soulchild) - Musiqthemagiq (2011)


1. Anything (feat. Swizz Beatz)

2. Single

3. Sayido

4. Lovecontract

5. Silver&Gold

6. Waitingstill

7. Backtowhere

8. Dowehaveto

9. Befriends

10. Yes

11. Medicine

12. Likethesun


KT의 추천 3곡: 1, 4, 6


(영상 - 1번 트랙 'Anything')


사실 Musiq Soulchild (이 'Soulchild'라는 성을 공식적으로 떼어 냈다가 슬그머니 붙여 썼다가 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기로 한 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암튼 필자는 편의상 그냥 'Musiq'로 쓰기로 하겠다) 최고의 음반이라고 생각하는 두번째 앨범 'Juslisten' (2002) 이후, 그의 음악 세계에 큰 변화는 없다. Craig David를 생각나게 하는 유려하고 달콤한 목소리의 소유자이지만 Eric Benet 처럼 마냥 부드럽지만은 않은, 임팩트를 주어야 할 때는 줄 줄 아는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 그리고 미드 템포 알엔비와 소울풀한 발라드가 중심이 되는 레파토리.


물론 노래를 참 잘하는 소울 가수임에는 분명하고 표현력도 우수하지만, Musiq 만큼이나 노래를 잘하는 다른 많은 알엔비/소울 가수들처럼 Musiq 역시 개성과 임팩트 면에서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즉 목소리나 노래만 들어도 '아, 이건 Musiq 구나!'임을 알게 해줄 수 있는 그만의 특성이 부족하다는 뜻. 앨범 차트에서는 꾸준히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싱글 차트 힛트곡이 거의 없다는 것도 이런 '개성의 부족함'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노래와 목소리에서 확실하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John Legend 같은 뮤지션이 비단 본토인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일견 이해가 되는 일이다. 대중음악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무언가 그 뮤지션만의 독특함과 강렬함을 찾고 있다. 카페나 바에서 그냥 배경 음악으로 틀어놓을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musiq-soulchild.jpg

3년만의 신작인 본작 'Musiqinthemagiq' 역시 지금까지 Musiq가 들려준 음악들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그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부드럽게 흘러가면서도 마냥 지루하지는 않고, 앨범 수록곡들은 딱히 듣기 싫게 다가오는 노래가 없다. 그리고 첫 싱글이라고 하는 앨범의 첫 곡 'Anything'이나 뒤이어 흐르는 'Single', 그리고 60-70년대 Motown 소울 노래 같은 복고적인 느낌의 흥겨운 곡 'Lovecontract' 등은 적당히 어깨도 들썩일 수 있게 만드는 경쾌한 비트와 더불어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과 Musiq의 부담스럽지 않은 보컬이 잘 조화된 즐거운 알엔비 곡으로, 곧 다가올 여름에 제법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다. 진성과 가성을 적절히 섞어 가면서 노래하는 'Sayido', 'Waitingstill' 같은 미드 템포 알엔비 노래들도 듣기 좋다.


그런데, 이번 앨범 역시 뭔가 강렬하게 듣는 이를 사로잡는 맛은 부족하다. 이미 10년도 넘게 음악계에서 그런대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힌 중견급 뮤지션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임은 필자도 잘 알고 있다. 사실 이번 앨범에도 최신 유행하는 알엔비 음악 느낌이 나는, 가볍고 인공적인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묵직함보다는 풀풀 날리는 듯한 잘개 쪼개진 비트가 곡을 지배하는 마지막 곡 'Likethesun' 같은 곡도 있긴 하다. 하지만 Musiq는 복고적인 느낌과 세련미를 적절하게 섞어 놓은 부담 없는 알엔비 음악에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 스타일이 잘 어울림을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굳이 뭔가 강한 임팩트를 주려고 하기 보다는, 물 흐르듯 부드럽게 흘러가는 방식의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듯 보인다.


무언가 강렬함을 원하는 사람에겐 그닥 다가갈 것 같지 않지만, 편안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그 속에서 적절한 리듬감과 흥겨움을 원하는 청자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요소도 많은 그런 음반이다. 하긴, 모든 뮤지션들이 꼭 강렬한 개성과 임팩트를 자랑할 필요는 없는 것이니까. 지금껏 Musiq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분명 이 음반에도 만족할 것 같다.

 

 

글 | 델리키트

 

 

 

 

Comment '3'
  • profile
    Saigon 2011.05.25 00:15

    두 말이 필요없죠! 이번앨범도 살살~!~~

  • profile
    xtasy002 2011.05.29 12:53

    정말 좋지만.. 날씨가 더워지니까 왠지 좀 ㅎㅎ 그래도 언제나 짱입니다!

  • profile
    아이스버그 2011.06.04 22:50
    목소리나 노래만 들어도 '아, 이건 Musiq 구나!'임을 알게 해줄 수 있는 그만의 특성이 부족하다는 말은 절대 공감하기 어려운 부문이군요.. 전 뮤지크 노래가 나오면 한번에 알아듣는데.. 뮤지크가 꾸준하게 특별한 모험없이 대중성에 맞춰 음악을 하고 있는건 이해해도 뮤지크만의 색깔까지 부정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1. [앨범] Musiq Soulchild - Musiqinthemagiq

    조회수8339 댓글3 작성일2011.05.21 카테고리[앨범 -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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