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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endrick Lamar (Control)

title: [회원구입불가]soulitude2013.08.30 20:17조회 수 21288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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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endrick Lamar (Control)

빅 션(Big Sean)의 "Control"에 참여해 벌스 하나로 미국은 물론 바다 건너 한국의 힙합씬까지 뜨겁게 달궜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과 관계자들의 다양한 반응 및 추측, 수준급 랩퍼들의 연이은 대응곡까지 8월 한 달은 ''Control'의 달'로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덕분에 힙합엘이가 초유의 서버 다운 사태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정작 불을 지른 켄드릭 라마 본인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가 얼마 전 가 HOT97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 인터뷰 내용 전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순서는 임의로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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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엄청난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지

녹음할 때는 그냥 여러 피처링 벌스 중에 하나로 생각했어. 솔직히 난 이렇게 많은 추측이 붙을지 몰랐어. 난 그냥 랩을 하고 싶었던 건데 말야. 누구든 내가 음악하는 거 알면, 내가 랩하고 싶은 거 알잖아.




가장 좋았던 반응곡은?

난 킹 로스(King Los)의 벌스가 좋았어. 조 버든(Joe Budden)도 자기답게 했지. 조엘 오티즈(Joell Ortiz)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접근법을 취했어. 조이 배대스(Joey Bada$$)는 가사에 사실과 함께 자기가 느낀 감정을 담았거든. 패푸스(Papoose)는 좀 재밌게 엮였지. 킹 로스는 단어를 잘 이용하면서 거기에 투지를 더했지.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킹 로스가 다 죽여버렸어. 하지만 역시 최고는 초콜릿 드랍(Chocolate Drop)*이지.

* 초콜릿 드랍은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의 랩퍼명. 케빈 하트도 나름의 반응곡을 내놓았던 바 있다. (관련기사)



패푸스의 벌스에 대해

그건 오히려 코믹하다고 생각했어. 그걸 듣고 웃었거든. 하지만 그러면서 그걸 존중은 했어. 나도 기회란 놈이 나타났을 때는 스스로 길을 열어가야 된다는 걸 이해하니까. 이번 일이 딱 나와서 반응하고 주목받기엔 완벽한 기회였잖아. 혼자 흥분하기도 했고. 결국엔 다들 이 떡밥을 물었으면 좋겠어. 비꼬려는 게 아니고 진짜로 말야. 그 노래 듣고 나 완전 눈물 터지도록 웃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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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스에 언급한 랩퍼가 자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는지, 이후의 관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아무한테 아무 얘기도 안 들었어. 하지만 원래부터 관계에 해를 끼칠 거라고 걱정하거나 하진 않았어. 결국 가사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에 언급한 애들은 내가 보기에 이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고 느낀 이들이거든. 나와 마찬가지로 최고가 되려고 하지. 걔넨 다 경쟁심이 강하고 이 문화를 존중해. 그러니까 그 가사에 어떤 나쁜 감정을 가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가사 안의 '뉴욕의 왕(King of New York)' 발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라면, 아무래도 내가 가사를 좀 더 알아먹기 쉽게 써야 했는지도 모르겠네. 그 가사가 아이러니한 게, 그 가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진짜 뉴욕의 왕들이었단 거지. 우린 지난 한 주 내내 그 사람들 말에 동감하고 있었어. 그 사람들은 그게 서부고 동부고를 떠나서 진짜 왕에 대한 얘기를 한 게 아니라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거든. 그건 단지 비기(Biggie)나 투팍(2Pac)만큼 훌륭하게 이 시장을 이끌겠단 얘기란 걸 말야. 난 내가 학생 같거든. 선배들이 이뤄놓은 업적에서 배우는 학생 말야. 내가 이 바닥에서 20년은 더 있어야 (뉴욕의 왕 레벨에) 발을 내딛고 그런 유산을 남길 수 있게 될 거야.



켄드릭 라마에게 최고의 랩퍼는?

100퍼센트 진심으로 말할게, 스눕 독(Snoop Dogg a.k.a. Snoop Lion)이 내 넘버원이야. 난 웨스트 코스트 출신이잖아. 그리고 내게 그걸(웨스트 코스트를) 줬지. 하지만 큰형님에 대한 존경심에서 보면 (그런 행동을 한 것도) 이해해. 내려놓으신 거지. 난 아직 앨범 하나밖에 안 낸 애송이야. 하지만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할 나날들이 있잖아.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도 결국 스눕은 늘 내게 큰형님이자 레전드일 거야. 그들이 어디에 있든 내게는 늘 큰 존재일 테지. 하지만 나도 그들처럼 위대해지고 싶은 나 자신을 멈출 수가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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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JAY Z)와 디디(Diddy)의 반응에 대해

그건 나랑 제이지 사이의 비밀인데, 뭐 결국 다 사랑과 존중이란 거야. 디디나 다른 사람들이랑도 마찬가지고 말야. 하지만 당신들도, 몇몇이 정말 그 단계를 넘어서 너무 경쟁적인(위험한) 방향으로 가려고 했단 걸 느꼈다고 생각해. 그건 너무 올드스쿨이잖아. 난 이 문화를 끌어올리려 애쓰는 청년이라구. 내 쇼 중에 처음으로 매진된 게 뉴욕이었어. 그래서 항상 그곳을 나와 내 가사를 존중해준 곳으로 보고 있지. 그런 맥락을 빠져나온 애들은 정말 내가 얼마나 굶주렸는지 들어보고 이해하려 하기보단 분위기 좀 타서 기회나 잡아보려는 애들인 것 같아.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사에서 말한 게 재능 얘기(내가 가장 재능 있는 놈이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냐. 내가 말한 건 '내가 이 바닥에서 제일 굶주린 놈이다'란 거야.



랩 음악의 경쟁적 분위기를 되살린 것에 대해

나는 이 게임의 레전드들을 존경해, 나 이전에 그걸 이뤄낸 사람들 말야, 여기에 삶을 바친 사람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이뤄놓은 것들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하려는 거야. (힙합을) 숨쉬고, (힙합을) 살고. 그게 벌스 전체의 포인트고, 내가 그 벌스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바야. 그 뒤에 가려진 모든 무식함, 그 잡음들은 지워. 다시는 동부와 서부가 그렇게 경쟁적이던 시절로 돌아가진 않을 거야. 내가 있는 동안, 내가 랩 바닥에 있는 동안은 그럴 일 없을 거야. 진짜배기들은 자연스러운 경쟁 구도를 원하겠지, 하지만 그 위에 피를 흘리기를 바라진 않아. 난 너무 현명하기 때문에 분위기나 미디어에 휩쓸리지 않아. 단지 내가 걱정하는 건 그렇게까지 똑똑하지 않은 애들이 트위터 반응이나 친구들이 말하는 거에 휩쓸릴진 않을까 싶은 거야. 주위 사람들이 잘못된 얘기를 잔뜩 집어넣고, 그렇게 다음 단계로 가져가면(랩 경쟁이 아닌 위험한 상황으로 가져가면)... 그건 아냐. 그딴 건 갱스터가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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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2013.9.1 10:51 댓글추천 0
    스눕이 나한테 횃불을 줬어! What's up?
  • 보면볼수록 켄드릭 진짜 멋진 아이네요
    킹로스곡 안들어봤는데 들어봐야겠어요
  • 2013.9.1 12:42 댓글추천 0
    반응곡 다 들어봤군요 ㅋㅋ 의외...

    스눕을 최고로 치는 거랑 이유는 공감이 가네요.
  • 2013.9.1 13:21 댓글추천 0
    그래서 울엇구낭 스눕바께 모르는 바보 ㅠㅠ
  • 2013.9.1 13:25 댓글추천 0
    닥터드레 꼽을줄 알았는데
  • 2013.9.1 15:19 댓글추천 0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도 결국 스눕은 늘 내게 큰형님이자 레전드일 거야. 그들이 어디에 있든 내게는 늘 큰 존재일 테지. 하지만 나도 그들처럼 위대해지고 싶은 나 자신을 멈출 수가 없는 걸."
    진짜 캔드릭은 진짜같은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기대함 ㅋ
  • 2013.9.1 16:45 댓글추천 0
    인터뷰 해석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ㅅ
  • 2013.9.1 18:42 댓글추천 0
    우리나라에서 컨트롤 비트에 랩했던 랩퍼들 이 인터뷰 꼭 봤으면 좋겠네요ㅋ
  • 2013.9.1 21:17 댓글추천 0
    드리지가 아직 우리는 친구냐고 안물어 봤구나
  • 2013.9.2 02:32 댓글추천 0
    켄드릭 첨부터 정가더니 같은 스눕 팔로워라서 그런거였구나
  • 2014.8.2 01:26 댓글추천 0
    너무 겸손하고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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