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사건 꽤 파급이 커보이는데...
저는 정말 열렬한 아이돌팬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열애설이 한번 터질때마다 항상 팬들이 하는 말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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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도 사람이니까 연애를 할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들키지 말았으면 좋겠고, 티내지도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연애하는 걸 보면
그 아이돌에 대한 환상? 판타지가 깨지는 거 같아서 더이상 좋아할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나이 한참 들고나서 연애하거나 결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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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왜 전 이 발언들이
왜케 이기적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정작 자기들은 20대 한창때 연애도 몇번하고 나중에는 결국 결혼하면서,
자기 아이돌들은 연애하면 안된다! 환상이 깨진다! 라는 말이 전 선뜻 이해가 가질 않네요;...
그런데 님께서 접하시는 말들의 출처가 네이x(두군데 다 말하는겁니다) 같은곳이면 애초에 대화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나 아직 합리적인 판단이 안되는 학생들의 말일 가능성이 높아요.
태연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인스타그램에 연애를 암시하는 말들이나 커플 소품들을 올리는 건 그럴수 있다고 쳐도, 백현이 연애 안하겠다는 식으로 말헀던거나 태연이 백현은 그냥 동생이다 이런식으로 말한게 판타지적인 요소로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이면 좀 실망스럽겠죠.
아이돌이 팬들에게 파는 포인트와 컨셉을 생각하면 팬들이 저런 마음을 가질만도 해요.
생긴건 현실적인데 이미지와 컨셉은 그렇지않고 판타지를 채워넣은 것이라서 현실 인물인건 인지하지만,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니 분리해서 보는 그런 거죠.
이번 사건의 경우는 양 팬덤이 그 동안 공적인 곳에서는 상대 없거나 팬들뿐이라는 식으로 해놓고, 그 팬들이 지켜보는 사적이지않은 SNS 공간이나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은은하게 과시해왔으니 배신감도 컸을 거예요.
우리 진짜로! 사겨요! 라고 광고하거나 마찬가지죠 ㅋㅋ
이번만큼은 팬들도 참 불쌍하더라구요 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일반인 사이에서도 자기 연애생활이나 성생활 드러내놓고 다니는거 듣는 입장에서는 고역이건만. 팬들이랑 소통할래요하고 열은 공간에서 지들 교환일기 쓰고있으니 그거 봤을 팬들은 식을만 하겠더라구요.
엑소 쪽은 멤버 탈퇴 사건때문에 단합력 다시 키우던 상태고, 백모씨가 연애 안한다고 공적으로 말했어서 언행일치 못 해서 더 비난받는 것일테고.
요번 사건에 기름 부은 격이죠 ㅎㄷㄷ
그래서 지금도 "백모씨가 벌써 35살이 다 됬네?"라면서
신나게 까이는 중이죠 ㅎㅎ
그것도 있고 T 쪽에서도 팬들이 열애설때문에 떠나는거 싫다고 울어댄 거랑 계속 자기 우울하고 힘들다고 티냈는데, 그게 다 자기 연애 생활때문에 그런 거라는게 드러나서 양쪽 팬덤 다 타격이 컸죠.
여성 그룹은 모르겠는데 남성 아이돌 그룹의 경우, 눈치 빠르거나 골수팬들은 연애하는거 눈치를 빨리 채는데, 들키지는 말라고 쉬쉬하고 넘어가줍니다. 이미지 마케팅인거 알아서 자기들이 상처받는다기보다는 지지하는 연예인 이미지 관리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엑소 쪽은 알 사람들은 다 알고있던 상황이었구요. 10대 팬층들이 멘붕한 것 같지만. 뭐 인터뷰 다 퍼졌으니 잘 모르는 이들한테도 35살 드립은 두고두고 언급되겠죠.
그사람이 누구랑 사귀던 욕할게 아니라 생각되내요.
물론 35살 드립같은건 문제가 될 수 도 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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