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는 LP바에서 담배피다가 펑크를 좋아하는 형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Sex Pistols 곡을 신청해서 들려주시더군요. 술이 취해서 어떤 곡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저는 펑크라고 해봤자 럭스의 지금부터 끝까지 정도만 좋아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시간 지나고 우연히 콕 스패러의 커버곡인 위 영상 Because you're young을
듣게 되었어요. 울었습니다. 정말 잘 안 우는 타입인데 가사때문인지 직선적인 코드때문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우울한 것도 위로를 받는 것도 아닌 이상한 감정이었습니다.
사실 개러지록이나 블루스음악 (재즈기반이든 락기반이든 귀에 감기는 건 아무거나) 들어왔는데
펑크가 메탈이나 하드록과 뿌리를 같이 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찢어지는 보컬이 들어간 음악은
아예 안 듣거든요.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장르음악 듣기 시작하면 끝까지 파는 성격인데 2005년 카우치 사건때문인지
이상하게 우리나라 내에서는 레이지본, 노브레인, 크라잉 넛, 럭스 외에 별 정보가 없더군요.
해외의 주류 펑크 아티스트나 재밌는 해프닝, 제가 모르는 조선펑크의 숨은 명곡, 펑크의 사조, 추천곡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좀 더 깊이 알고싶어요.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Yes, 롤링 스톤즈의 그나마 최근 음악, Cazals, The verve 국내로 넘어오면 장기하, 찰리정 밴드, 하헌진, 이장혁, 롤러코스터, 럭스같은 음악을 많이 들어왔어요.
서브컬쳐에 대한 존중이나 노력없이 명곡만 골라먹겠다는 심보로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정성스레 답변 주시는 분에게 2000포인트 선물로 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 간절해요.
펑크는 리얼 영국음악이죠 비단 음악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수많은 명품브랜드들, 장폴고티에 ysl 비비안웨스트우드도 항상 답습하고 있는
영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이에요 포인트주지마세요
그중에 펑크 명반선 50 리스트도 있습니다
포스트펑크, 하드코어펑크, 네오펑크등을 제외하고
70~80년대 펑크 시대의 오리지널 펑크와 프로토 펑크 명반들로만 만든 리스트니까, 펑크 본연의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명반 리스트틀이라고 자부합니다.
펑크의 대표적인 혹은 숨겨진 명반들과 아티스트들이 거의 다 담겨있으니 참고하시면먼서 들어보시면 좋을거같아요
그중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펑크 밴드들은 Vic Godard & Subway Sects, The Undertones, Edddie & The hot Rods, Modernettes 입니다
이들의 음악으로 먼저 몇개 추천드리면 빅 고다드의 Make Me Sad, 언더톤즈의 Teenage Kicks를 꼭 들어보라고 추천드리고싶네요
그리고 한국 록씬에서도 조선펑크 음악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본문에 적으신 밴드들말고 좋은 음악했던 조선펑크 밴드들 추천드리자면 18크럭, 푸펑충, 버닝햅번, 게토밤즈 정도 추천드리고싶네요
이들의 음악에서도 특히 18크럭의 18크럭 한국을 떠나다, 푸펑충의 사회가 우리를 안받아줘 같은 음악들 추천드립니다
제가 펑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주 잘 알지는 않는 관계로 우리나라 펑크 씬에서는 저는 껌엑스, 옐로우 몬스터즈, 소닉스톤즈의 이용원님이 운영하는 OLD RECORDS랑 교류하는 밴드들을 위주로 찾아 듣고 있습니다 (일본 쪽에는 펑크 전문 레이블 Pizza of Death라는 레이블이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저는 현재 활동 중지를 했지만 옐로우 몬스터즈 음악도 즐겨 듣고 있고 그나마 최근 밴드로 꼽자면 라이엇 키즈라고 꼽고 싶네요 사실 조선 펑크라고 하기엔 하이스탠다드류 멜로코어 펑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 곡 퀄리티가 준수하면서 현재 활동하는 젊은 밴드는 라이엇 키즈입니다
옐로우 몬스터즈도 정말 좋아해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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