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명반 추천글에서 보고 한번 돌렸었던 앨범입니다
그때는 클래식한 느낌보다는 라키, 켄드릭, 칸예의 화려한 래핑과
강렬한 음악에 꽂혀있어서 여러번 돌려듣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엘이의 daytona 님의 추천글을 통해 다시 앨범을 접하게되어 과거의 저보다 더 많은 음악을 접한 상태에서 이 앨범을 감상하게 되었네요!
최근의 저는 트렌드이자 씬에서 뜨거운 Playboi Carti의 랩을 가장 많이 들었고 씨잼의 킁, Lil peep의 앨범과 같은 emo랩도 즐겨들었습니다.
물론 위의 앨범들도 엄청난 명반이고 좋은 앨범이지만 트렌디함에서 느껴지는 반복적인 지루함도 조금 느꼈던 것같네요 (그만큼 많이들었기에..)
위에서 언급한 앨범과 비교했을때 더루츠의 이 앨범은 청각적인 화려함은 떨어질지몰라도 재지한 감성의 풍부함이 느껴지고 전자음이 거의 배제된 음악 그리고 재즈 악기들과 그 샘플들로 이루어진 비트 위에 얹히는 블랙소트와 퀘스트러브의 랩이 정말 클래식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최신음악의 트렌디함에서 느껴졌던 어떤 지루함을 클래식한 과거의 앨범의 사운드로 지워버린 듯한 기분도 듭니다. 어렵지 않고 듣기 편한 랩과 뒤에 깔리는 재지한 음악은 화려한 비트와 랩의 조화만큼이나 청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줬다고 생각하네요.
어릴적 재지팩트의 음악으로 힙합을 접한 저라 재즈 힙합에 더 정이 가기도 하고 이앨범 또한 더 사랑하게 될것같네요 !
트렌디함 속에서 지치신 분들, 재즈 힙합을 사랑하시는 분들 이앨범을 추천드리며 이미 들어보셨던 분들도 제 글을 읽고 다시한번 들으며 클래식의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직접 연주합니다
여튼 개인적으로 루츠 커리어 최고의 앨범이라 생각하는 걸작
특히 The Next Movement가 최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