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 칼리파 인종 차별과 인크레더블 2

포인트를 못잡으시는데
간단한 예를들어
흑인보고 검둥이, 니거거리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그냥 검은 사람을 보고 검다고 하는건데요.
검둥이라는 단어에 비하, 멸시의 의미가 담기니까 그렇죠.

왜 흑인은 서로 니거니거 거려도 되고 백인은 차별의 의미가 없어도 흑인한테 니거니거 거리면 안될까요?
역시 니거라는 단어에 비하, 멸시, 차별의 의미가 담길 수 있으니까 그렇겠죠.

그 단편 감독 본인이 중국인인데요

확실히 생각할 만한 부분인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열등감 그 이하로 보여요
인간들은 다 각자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 된 것 뿐인데
그 진화의 특징을 그려낸 작품이 인종 차별 이라뇨 ..ㅠ

저도 그저께 봤는데 저는 아무생각 없이 봤네요..

차별이라서 문제라기 보단 이미지의 각인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인 한 객체가 아니라 전체가 저렇게 표현된다면 타인종은 그걸보고 무의식적으로 동양인은 눈이 찢어졌다는 이미지가 각인 되는거죠.
어릴수록 각인이 더 잘 되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독 외국인들이 눈이 작다는게 비하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사례로 개콘에서 인종비하 개그를 했다가 몰매를 맞았는데
당사자들은 어렸을때 그런 개그를 많이 보고 자랐기에 문제가 된다는걸 몰랐었던 경우가 있죠

글쓴이님의 문제제기엔 공감해여.

근데 이 케이스는 감독이 중국 출신이란 점에서 위즈 케이스와는 다르게 볼 수 있어여.

즉 주체가 다른거지여.

인종차별 여부를 판단할 때 발언 또는 행동의 주체가 누구인가가 매우 중요하거든여.

말씀한 단편의 경우 중국인 감독이 중국인을 묘사한 거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로 볼 순 없져.

단 그럼에도 말씀하신 아이들이 주관객층인 애니에 이런 식으로 묘사하는점에 대한, 이미지 각인에 대한 문제제기는 타당하다고 생각해여.

이미지 각인 이라뇨ㅋㅋㅋ
우리도 어릴때 그런 인종을 다루는 만화가 있었어요
기억 나는것만 해도 세계명작 애니메이션 참 많이 봤는데
이런 인종 을 다룬 애니메이션을 본 저희는 서양인은 빨간머리를 가지고 주근깨를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잖아요
아까 열등감 이란 댓글 쓴건 죄송합니다
개인마다 삶이 다르니 다르게 해석 될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생각해볼 문제이긴 한 거 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는 어떻게 표현했느냐에서 비롯된 거라고 봐요. 위즈칼리파는 음악가이고 실존하는 인물이며, 랩이란 소리(말)로 아주 직접적으로 누가 들어도 쉽게 각인되게끔 표현을 했잖아요.
그런데 단편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실존하는 것은 아닌 만들어진 개체이며 (물론 실존하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시청자는 애니를 만든 누군가를 보기 위해 감상하고 있지 않죠), 캐릭터로 생김새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 직접적으로 '동양인 눈 작아' 하면서 각인을 시키려는 행위보다는 전혀 다른 것들, 즉 어떤 사건이나 대사를 통해서 상황을 전달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이런 인종차별적인 것들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거 좀.. ' 할 수는 있어도, 그렇게까지 신경 안 쓰고 있는 사람들은 뚱다리님처럼 '이런 거 생각해봤어?' 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상 신경 쓰지 못하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만약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흑인 캐릭터가 동양인 캐릭터에게 '난 대마 피면 너처럼 눈 작아지더라'(디즈니에 이런 대사가 나올리 없겠지만..) 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면, 디즈니의 영향력만큼 엄청난 파장이 일어났겠죠.
각 인종의 잘 알려진 대표적인 생김새를 표현함으로써 캐릭터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끔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해당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분명 아이들도 볼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겠죠? 그래서 구별되게끔 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해요), 뚱다리님처럼 오히려 그런 것이 역으로 차별적인 행위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생각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필력도 표현도 부족한 사람이라, 말씀드리고자 한 것이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스테레오타입/고정관념과 레이시즘/인종차별은 쉽게 혼동하기가 쉽습니다.

제가 아는 여성분은 인크레더블2에서 남편보단 아내의 역할이 부각되고
무식하고 부족한 남편 똥다치우는 아내가 사실상 주인공이라 여성중심적인 내용이 기존의 남성히어로 관을 뒤튼것같아 좋다고하던데 이건 안불편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