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뒷북이긴한데... 제이콜 이번 앨범을 좋게 듣기도했고,
그와 관련해서 여러 얘기들 나왔던걸 보고 글 한번 적어봅니다
전 일단 오늘날의 리릭문화를 존중합니다
리릭의 본질인 언어. 언어란 기본적으로 매체성을 띄죠.
역사적으로 봐서 언어란 생각, 아이디어, 감정 등 우리가 감각하고 사유할수있는 모든것을 총 망라하여 '전달'하는데 존재의 목적을 뒀었습니다. 즉,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던거죠. 이는 언어를 기반으로한 예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속 매체들은 그 본래의 역할에서 벗어나 예술의 주체가 되기 시작하죠. 뒤샹에 의해 미술에서 여러 오브제들은 매체적 역할의 한계를 벗어나게 되었죠. (예를 들자면 비디오아트에서 디지털 미디어(매체)는 예술의 주체가 되었져)
전 언어 역시 이 현상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생각합니다. 언어를 기반으로 둔 예술 역시 변화하고있단거죠.
예를 들자면, 타이포 그래피는 언어의 의미적 전달 보단 외형에 중점을 두는 예술이고, 구체시라는 시의 장르는 (맞는 예시일까는 모르겠지만..ㅎ)기존 시의 언어적 의미 전달 역할 (의미, 문맥, 비유 등과 같은 언어의 논리성이나 의미성)을 저버리고 언어의 시각적, 청각적 요소들을 의미의 주체로 내세운 예술이죠.
저는 오늘날 흑인 음악의 가사 역시 이 관점에서 봅니다.
기존의 의미전달적이고 사유를 요구하는 언어보단 / 직접적으로 '감각'되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자극적이고 유흥적인 언어들이 (즉, '전달'하는 매체적 역할의 언어보단, 시각,청각적 유흥을 위한 주체가 된 언어) 유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ex) 라임만을 위한 의미없는 가사, 그저 찰진느낌을 주기위한 가사 등등.
저는 이 문제는 개인의 취향, 가치관 차이라고 봅니다. 예술의 목적, 역할이 달라진거지, 이를 해당 예술 자체의 위상, 가치가 떨어진거라고 단정짓기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정말 문제되는건, 그러한 유행이 극점에 다다라, 그저 유흥만을 위한 독창성 없는, 획일적 음악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겁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머.. 디지털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각종 음악들을 매우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고, '유행'이라는것에 매우 민감해졌다는것. 그리고 해당 음악의 특성?(단순하고 자극적임)정도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 점을 제이콜 역시 꼬집은 것 같습니다. 저도 좋게보지 않습니다.
의미없이 반복되고 재생산되는 예술은, 일단 제가볼땐, 별 가치가 없다 생각하거든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내용이 다 완전히 맞는말인지는 확신할수 없네요.. 애초에 개인적 의견과 이해로 시작된 글이라..ㅎ
간만에 글 쓰고갑니다!
그와 관련해서 여러 얘기들 나왔던걸 보고 글 한번 적어봅니다
전 일단 오늘날의 리릭문화를 존중합니다
리릭의 본질인 언어. 언어란 기본적으로 매체성을 띄죠.
역사적으로 봐서 언어란 생각, 아이디어, 감정 등 우리가 감각하고 사유할수있는 모든것을 총 망라하여 '전달'하는데 존재의 목적을 뒀었습니다. 즉,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밖에 하지 못했던거죠. 이는 언어를 기반으로한 예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속 매체들은 그 본래의 역할에서 벗어나 예술의 주체가 되기 시작하죠. 뒤샹에 의해 미술에서 여러 오브제들은 매체적 역할의 한계를 벗어나게 되었죠. (예를 들자면 비디오아트에서 디지털 미디어(매체)는 예술의 주체가 되었져)
전 언어 역시 이 현상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생각합니다. 언어를 기반으로 둔 예술 역시 변화하고있단거죠.
예를 들자면, 타이포 그래피는 언어의 의미적 전달 보단 외형에 중점을 두는 예술이고, 구체시라는 시의 장르는 (맞는 예시일까는 모르겠지만..ㅎ)기존 시의 언어적 의미 전달 역할 (의미, 문맥, 비유 등과 같은 언어의 논리성이나 의미성)을 저버리고 언어의 시각적, 청각적 요소들을 의미의 주체로 내세운 예술이죠.
저는 오늘날 흑인 음악의 가사 역시 이 관점에서 봅니다.
기존의 의미전달적이고 사유를 요구하는 언어보단 / 직접적으로 '감각'되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자극적이고 유흥적인 언어들이 (즉, '전달'하는 매체적 역할의 언어보단, 시각,청각적 유흥을 위한 주체가 된 언어) 유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ex) 라임만을 위한 의미없는 가사, 그저 찰진느낌을 주기위한 가사 등등.
저는 이 문제는 개인의 취향, 가치관 차이라고 봅니다. 예술의 목적, 역할이 달라진거지, 이를 해당 예술 자체의 위상, 가치가 떨어진거라고 단정짓기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정말 문제되는건, 그러한 유행이 극점에 다다라, 그저 유흥만을 위한 독창성 없는, 획일적 음악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겁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머.. 디지털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각종 음악들을 매우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고, '유행'이라는것에 매우 민감해졌다는것. 그리고 해당 음악의 특성?(단순하고 자극적임)정도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 점을 제이콜 역시 꼬집은 것 같습니다. 저도 좋게보지 않습니다.
의미없이 반복되고 재생산되는 예술은, 일단 제가볼땐, 별 가치가 없다 생각하거든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내용이 다 완전히 맞는말인지는 확신할수 없네요.. 애초에 개인적 의견과 이해로 시작된 글이라..ㅎ
간만에 글 쓰고갑니다!
미국 음악시장에서 힙합이 가지는 입지가 바뀌고 더 많은 대중들이 소비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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