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illion Stories'는 1948년에 개봉된 영화 'The Naked City'에서 영감을 받은 곡입니다.(이 영화가 상영되던 시절 New York 인구는 800만 명이며, New York은 ATCQ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The Naked City'는 New York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를 다뤘는데특유의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범죄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ATCQ는 이 곡을 통해 살인사건의 배후에는 분노와 스트레스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 Went to Carvel to get a milk shake, this honey ripped me off for all my loot cakes The car, oh yeah, there's money in my jacket Somebody broke into my ride and cold macked it 'Carvel'은 아이스크림과 밀크 쉐이크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입니다. Phife Dawg은 단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지만 여자친구한테 코트 안에 있는 지갑을 도둑맞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mack'은 도둑질을 일삼는 매력적인 흑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The Mack'에 비유한 것으로 대범하게 물건을 훔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 Tonight I'm taking Sherry out, I don't have jack to wear You know I gots to look dipped in the fresh new gear 'Sherry'는 스페인의 고급 화이트 와인 브랜드입니다. 옷과 지갑뿐만 아니라 새로 뽑은 차도 빼앗겨서 속이 상한 Phife는 그동안 아끼던 술을 꺼내듭니다. 여기에서 'jack'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1. 위스키 브랜드 Jack Daniels → 'Jack Daniels가 없으니 Sherry를 마신다'로 해석 가능 2. '아무것도'를 뜻하는 단어 → 데이트 전에 옷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대는 모습 ※ Cool, I found something so I ironed it I then got caught up on the phone, oh shit, I'm frying it! Will someone tell me what did I do to deserve this? I think I'll pull out my suit for Sunday service 옷장을 뒤지던 Phife는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고는 다림질을 합니다. 다림질을 하던 도중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결국 하나밖에 없는 옷을 태워먹게 됩니다. 오늘따라 일이 안 풀린다고 생각한 Phife는 일요일 예배시간 때 입을 옷을 꺼내들며 하느님께 기도하며 액땜을 하려 합니다. (Phife Dawg은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 My little brother wants Barney, cool, I'm gettin' it! Took him down to Kay-Bee, they ain't sellin' it Here we go with the crying, yo he's throwing fists! My blood pressure's blowing up, I can't take the shit! Phife는 동생에게 Barney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Kay-Bee 장난감 가게에 들릅니다. 하지만 Barney 장난감을 살 수 없었고, 동생은 계속해서 떼를 쓰며 어떻게든 장난감을 갖고 싶다며 조릅니다. 'Barney'는 어린이 TV쇼 'Barney & Friends'에 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특히 'I Love You'라는 노래가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이 앨범의 수록곡인 'Keep It Rollin''에서 Phife Dawg이 레퍼런스하기도 합니다. (11번 수록곡 'Keep It Rollin' 참조) 'Kay-Bee'는 미국의 장난감 가게 프랜차이즈입니다. ※ One time, the car was in the shop I had to borrow see... They had no mercy on the car, Lyor will kill me! 차를 빼앗겼던 Phife는 차를 빌리기 위해 렌트카 센터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ATCQ의 매니저인 Lyor Cohen은 차를 거칠게 다뤘고, 수리비를 Phife가 물어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Where the hell can Nicki be? I'm gonna smack her up! I got the tickets for the Knicks and she cold stood me up I need to hit a honey off, Jarobi pass the phone Pulled out my book of hoes, "oh yo, Sheila's home?"
Phife는 Nicki와 만나기 위해 Knicks 경기 티켓을 구했지만, 그녀는 Phife를 바람맞힙니다. 결국 Phife는 여자친구 리스트에서 Sheila를 골라 연락을 합니다. Jarobi는 ATCQ의 원년 멤버인 Jarobi White를 뜻합니다. ※ Steady smiling like a mother, "yo I'm read' to bone!" Went down on hon, she's in the red zone Phife Dawg은 새로 사귄 여자친구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만 그녀는 하필이면 생리 중이었습니다. 'The Infamous Date Rape'라는 곡에서 여자들만의 생리 현상에 대해 존중한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기에 그녀와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 Forever tryin' to clear the samples for my new LP Everybody knows I go to Georgia often, Got on the flight and I ended up in Boston With all these trials and tribulations, yo, I've been affected And to top it off, Starks got ejected 힙합 음악은 샘플링이라는 작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작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샘플 클리어는 절차가 복잡하고 심한 경우에는 소송까지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힙합 뮤지션으로 산다는 것은 영원히 고통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Georgia를 가려했지만 비행기를 잘못타서 Boston에 도착하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Phife는 앓아눕게 됩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New York Knicks의 선수인 John Starks는 Chicago Bulls의 선수 Reggie Miller에게 박치기를 하게 되어 팀에서 방출되게 됩니다. (New York Knicks 경기를 보러 표까지 샀는데...) |
※ Just last week, my girl was stressin' me, now her best friend be undressing me Well, I was loving her by the moon ray, Now I'm tricking on her like Kinte! (c'mon!) 두 번째 문장에서 'Kinte'는 Alex Haley의 소설 'Roots'에 등장하는 주인공 Kunta Kinte입니다. 17살의 나이로 미국으로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는 인물로 비인간적인 노예 제도에 저항하는 투사로 묘사됩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Kunta Kinte는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로 백인들에게 복종을 강요당합니다. Phife는 새로 사귄 여자친구의 목에 쇠사슬을 걸며 SM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 Bought a bag of izm from the smoke shop Walking towards the car, here come the damn cops Now I'm station bound for the Thai Sticks I bought it for my man! I don't believe this shit! 마리화나를 좋아하는 Q-Tip을 위해 Phife는 마리화나로 만든 시가인 'Thai Stick'을 사러 갑니다. 하지만 그날 따라 운이 안 좋았는지 가게 근처에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 Coach sat me down from the ball team cause I was breaking niggas on the inseams Some niggas cross town was trying to stick me All I had was shorts, a dollar fifty 이 문단은 크게 두 가지 뜻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Phife Dawg의 키는 5.3피트(약 160cm)로 단신입니다. 이러한 작은 키 덕분에 농구에서 상대방의 가랑이 사이로 드리블을 하며 활약해왔지만 그날따라 이런 틈새 전략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Phife는 선수 대기실에서 잠자코 대기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Phife Dawg은 자신을 농구선수 'Muggsy Bogues'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02번 수록곡 'Steve Biko (Stir It Up)' 참조) Phife Dawg은 작은 체구를 가진 덕분에 New York 빈민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그날 따라 계속해서 갱스터들이 Phife에게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진 돈도 1달러 50센트뿐...) ※ Picked up this girl in the hooptie, just because I rhyme she tried to soup me Pay for this, pay for that, loot for nails and hair, who the hell you think I am, Mr. Belvedere? Go and get a bloody job, then can we look cute Even if you give me boots, you'll never see my loot She wasn't even all of that just another hooker So I turned that ass away, quick like Chuckii Booker Phife Dawg은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차에 태우고 데이트를 즐기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Phife의 유명세를 이용하려하는 그루피(groupie)였고, Phife에게 원하는 걸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화가 치밀어오른 Phife는 남자에게 돈을 뜯어가려는 꽃뱀에게 매춘이나 알아보라고 말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Mr. Belvedere'는 TV 시트콤 'Mr. Belvedere'에 등장하는 부유한 집사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Chuckii Booker의 곡 'Turned Away'를 이용한 가사입니다. |
※ Just lay down your burdens by the riverside, Hah! And you'll be alright, knowhatI'msayin? 이 가사는 흑인 영가 'Take Me to the Water'의 레퍼런스입니다. ※ Zulu Nation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Zulu Nation은 Afrika Bambaataa가 만든 단체로 폭력적인 힙합에 맞서 평화, 사랑, 통합 등과 같은 이념을 전파했던 단체입니다. 참고로 Afrika Bambaataa는 'Hip-Hop' 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만들었던 인물이며, 힙합의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했습니다. Zulu Nation에 소속된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KRS-One, Public Enemy, ATCQ, Rakim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 Subroc is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Subroc'은 힙합 그룹 KMD의 멤버인 'DJ Subroc'을 뜻합니다. [Midnight Marauders]를 작업하던 1993년 4월, DJ Subroc은 교통사고로 19살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ATCQ는 이 곡을 통해 DJ Subroc을 추모합니다.
DJ Subroc은 같은 KMD의 멤버인 Zev Love X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동생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Zev Love X는 거의 4년 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하게 되고, 1999년 'MF Doom'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합니다. <심판의 날에 대해 노래한 MF Doom의 앨범 [Operation: Doomsday]> 이 앨범 발매 이후로 MF Doom은 언제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철가면을 쓰고 나옵니다. 철가면을 쓰는 이유로 Marvel Comics의 악당인 'Dr. Doom'을 좋아했던 동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1997년까지 Manhattan 근처에서 노숙을 하며 살아왔고, 이러한 과정에서 세상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는 카페 등에서 프리스타일을 하며 활동함) ※ My man Skeff is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Skeff'은 New York, Bronx 출신의 프로듀서인 'Skeff Anselm'으로 1980-1990년에 ATCQ를 비롯한 De La Soul, Brand Nubian의 앨범을 프로듀싱했습니다. ('Jazz (We've Got)'도 Skeff Anselm이 프로듀싱했습니다.) ※ Bob Power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Bob Power는 [The Low End Theory]와 [Midnight Marauders]의 녹음에 크나큰 공헌을 한 엔지니어로 ATCQ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 ※ My man Eric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여기에서 Eric은 두 명을 뜻합니다. 1. Eric B. & Rakim의 Eric B (02번 수록곡 'Steve Biko (Stir It Up)' 참조)
2. EPMD의 Erick Sermon (09번 수록곡 'Clap Your Hand' 참조)
※ My man Litro in the house, huh! (come on, come on!) 'Litro'는 ATCQ의 로드 매니저입니다. ATCQ의 공연 일정에 맞춰 약속 장소로 데려다주면서 스케쥴을 짜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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