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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Dr. Dre, 그리고 [Detox]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2.07.05 22:5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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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x]는.. 왜!


왜 [Detox]가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 나름의 주장(?)을 펼친 한 외국 에디터의 글 + Dre의 팬들의 의견을 간단히 번역/요약해봤습니다.

- 너무 많은 경쟁자들.
[The Chronic 2001]이 나온지 10년이 넘었고 그 사이 힙합씬은 엄청나게 변했다. Dre가 트렌드세터인 건 맞지만, 혹시 다른 경쟁자들의 음악을 듣고 두려워하는 건 아닐까? 예전보다 더 빡빡해진 이 씬에서 어쩌면 Dre는 무언가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 너무 큰 부담감.
[Detox] 발매를 매년 미루면서 사람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아예 활동을 안했다면 차라리 나았을지 모르지만, 간혹 내놓는 싱글이나 다른 뮤지션들에게 주었던 비트들 때문에 사람들은 [Detox]를 더 원하고 있다. 고도의 마케팅일 수도, 아니 차라리 그래도 상관없으니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 신인들을 키우느라 바쁘다.
Dre는 이 씬의 베테랑이 되었고 Kendrick Lamar를 비롯한 몇몇 신인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어쩌면 직접 [Detox]를 내는 것보다 누군가를 키움으로써 얻는 성취감이 더 클 수도 있다.


- 헤드폰 사업이 더 수익성이 있으니까.
Dre는 'Beats By Dre' 헤드폰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Diddy, 50 Cent, Ludacris, RZA 또한 Dre의 뒤를 이어서 헤드폰을 발매했지만 오리지널(Beats By Dre)을 따라갈 순 없다. 이 헤드폰은 Dre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 주고 있고 작년 한해 동안만 $110 밀리언을 벌었다. 돈이 이렇게 많은데, 굳이 [Detox]를 낼 필요가 있을까.


-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
Dre가 꼼꼼한 성격이라는 건 이미 유명한 얘기다. 그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증언들이 있었고 그의 음악들을 봐도 결코 설렁설렁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앨범을 다 만들어 놓고도 노래 제목 한 가지를 결정하지 못해서 [Detox]를 미루고 있는 건 아닐까. 말이 안 된다고? 글쎄..


- 보디빌딩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Dre의 몸은 매년 커지고 있다(운동을 열심히 한다). 심각하게 말랐던 적은 물론 없지만 점점 헐크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가 체육관을 다니는 것을 뭐라고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가 푸쉬업을 하고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동안에는, 그의 새로운 음악들(에 대한 생각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을까 싶다.



왜 안 나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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