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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What's Up, Hiphop!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1.11.07 00:1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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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Hiphop!

최근 외국 힙합씬의 음악, 사건, 이슈 중 관심이 가는 몇 가지를 간단하게나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 내용이 절대적 기준이라고 생각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동안 지나쳤던 이슈나 관심이 있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었으면 한다. What's Up, HIP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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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1. 장사꾼 50 Cent.

이 바닥에서 부업을 하는 래퍼는 셀 수 없이 많다. 제품 홍보와 브랜드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고 그중에서도 50 Cent는 평소에는 악명 높고 충동적이며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꽤 훌륭한 비지니스맨이다. 하지만 이런 부업에 '온 힘을 쏟는 거죠' 같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래퍼는 그리 많지 않은데, 예전 비타민 워터(Vitamin Water) 때도 그랬지만 이번엔 좀 더 심하다(?). 얼마 전 스트리트 킹(Street King)이라는 음료수를 런칭한 50은 광고와 각종 인터뷰는 물론이고 심지어 'Street King Energy Track'이라는 노골적인 제목의 음악들을 발표했다. 수익의 일부를 아프리카에 있는 이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길거리 홍보도 마다하지 않는 등, 마치 그의 데뷔 때를 보는 듯한 무한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음료를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으므로 성공 여부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이르겠지만, 마셔줄 테니까 이제 제발 앨범 좀 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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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2. 애증? 비지니스? Jay-Z vs Lil Wayne.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는 얘기는 외국 힙합씬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동안 래퍼들간의 비프(beef)는 그야말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왔다. 과거 Nas vs Jay-Z는 힙합 역사상 최고의 디스전으로 손꼽히며 명곡들을 탄생시키고 사람들의 관심을 씬으로 가져왔다. 최근 앞서 언급한 50 Cent가 장사에 열중하다보니 변변한 'Big Beef'가 없었는데, 얼마 전 있었던 Jay-Z와 Lil Wayne의 다툼 아닌 다툼이 눈길을 끈다.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겠으나 이런 Big Name들이 부딪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문제는 이것이 과연 진짜냐 가짜냐 라는 건데, 즉 이 싸움 역시 이미 미국 음악계에 만연한 '비지니스'가 아니냐는 것이 포인트다. 아직까지는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어느 쪽이든 간에 그리 성공한 비프는 아닌 듯 싶다. 그들이 예상했던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물론 서로 감정적으로, 심한 인격모독의 수준까지 가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그 진실과 결과를 궁금해할 정도까지 갈 정도라고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이미 반쯤은 실패한 비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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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3. 슈퍼 베이비! Jay-Z & Beyonce의 딸.

역대 최강의 설레브리티 커플 Jay-Z & Beyonce. 이들의 결별설 만큼이나 많은 루머가 돌았던 'Beyonce의 임신설'은 이제 막을 내렸다. 얼마 전 MTV VMA에서 임신한 모습을 공개했고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누구랑 누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최고겠다'는 누구나 흔히 해보는 상상이지만 이번만큼은 그 차원이 다르다. 팝의 디바와 힙합의 왕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 마음 같아선 그저 웃으며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 전에 두 가지 걱정이 앞선다. 먼저 외모. 일단 그 아이의 성별이 딸이라는 점에서.. (생략하겠다..) 두 번째는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하는 동안 받게 될 사람들의 넘치는 관심들, 그 스트레스를 극복해내야하는 험난한 운명이라니. #Pray for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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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4. 하반기 기대작. Common, Drake, Yelawolf.

- 한동안 보기 힘들 것 같았던 Common이 돌아온다. 그의 초기작들과는 달리 지난 앨범부터 조금은 더 거칠고 투박한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을 선보였던 시카고 대표 래퍼. 이번 신보도 전작과 비슷한 느낌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생각 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싱글들의 느낌도 그렇고 무엇보다 프로듀서 No I.D.가 전곡에 참여했다는 점을 근거로 앨범의 전반적인 느낌을 대충이나마 유추해볼 수 있다. 

 

- 이제는 슈퍼스타가 된 Drake도 신보 [Take Care] 발매를 앞두고 있다. 메인 프로듀서인 40을 비롯한 Boi-1da 등과의 조화가 관건. 역시 지금까지 공개된 싱글들로 추측해봤을 때 [Thank Me Later]과 큰 차이점이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작의 강점은 앨범 전체의 구성과 컨셉, 분위기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신보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 어떤 면에서 보면 Yelawolf는 Shady Records의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Slaughterhouse라는 엄청난 괴물들이 버티고 서 있긴 하나, 이들은 지금까지 많은 앨범과 활동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정규앨범' 자체는 기대되지만 무언가 색다른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Yealwolf는 다르다. 신인임에도 평생 유명한 래퍼로 커리어를 쌓아도 같이 작업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Eminem의 눈에 들었다는 것만 봐도!!

 

 

 

 

 

Recommend. 추천 믹스테입

최근 힙합엘이 외국 앨범 게시판에 올라온 무료 앨범과 믹스테입 중에 몇 장을 추천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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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mortal Technique – The Martyr [링크]

 

믹스테입이 아닌 무료 앨범이다. 즉 전부 신곡인데다가 참여진도 풍성하다. Immortal Technique은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칠고 '반정부' 가사를 뱉는 마치 독립투사 같은 느낌의 래퍼다. 주로 클래식이나 우리가 아는 유명한 노래들에서 멜로디를 따온 샘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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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rey Songz - Ainticipation 2 [링크] / #Lemmeholdatbeat2 [링크]

 

두 장의 믹스테입을 동시에 공개했다. 하나는 알앤비 트랙들로 이루어져있고 다른 하나는 직접 랩을 한 트랙들을 모아둔 믹스테입이다. 전부터 랩하는 걸 좋아한다고 외쳐왔던 Trey Songz의 랩 실력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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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SAP Rocky - Live.Love.A$AP [링크]

 

역시 국내에서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씬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래퍼다. 믹스테입이긴 하나 전반적인 분위기와 컨셉이 독특하다. 미리 체크해두면 좋을 만한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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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o I.D. – D.I. On Classics ‘92 – ‘11 [링크]

 

제목 그대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듀서 No I.D.의 프로덕션을 모아둔 앨범. 정말 다양한 이들이 부른- 거의 10년 동안의 트랙들을 모아두었기 때문에 조금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No I.D.라는 거장의 커리어를 훑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글 | h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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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1.7 19:45

    발매 예정 앨범들 정말 기대되네요 ㅋ

  • 11.7 21:01

    장사꾼 50ㅋㅋㅋㅋㅋ

    추천 앨범들 들어보겠습니다!

  • 11.7 21:32

    너무 잘 봤습니당 ㅋㅋ 50센트가 노골적으로 장사하는 모습은

    의외지만, 재밌네요 

  • 11.10 01:53

    최근 힙합씬을 한눈에 보는거같네요 잘봤습니다

  • srg
    11.10 19:23

    에이셉!

  • 11.10 20:20

    No I.D는 친구가 비트를 만들어서 저에게 가사 써보라고 그냥 툭던져준 앨범..

     

    잊을뻔했는데 역시 LE는 .. ㅠㅠㅠㅠㅠㅠ 알라뷰..

     

    잘읽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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