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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649 추천 수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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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종영했지만,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다면 소개하는 노래만 체크하길 권장합니다!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하트시그널>이 지난 9월 1일, 총 12회로 막을 내렸다. 여덟 명의 출연자는 시그널 하우스라는 공간에서 지내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호감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관계가 얽히고설키는 모습에서 만족, 기대, 우려, 기쁨 등의 다양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누가 누구에게 하트시그널을 보냈을까 추리하는 시간은 프로그램에 더 큰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구성과 출연자들 외에도 <하트시그널>에서 빛을 발하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BGM (a.k.a 브금).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장면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것은 물론, 팝부터 시작해 전자음악, 힙합, 알앤비, 소울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뤘기에 작가가 누굴까?’라는 궁금증을 부르기까지 했다. 그중 일곱 개의 노래를 꼽아 <하트시그널> 속 장면들과 함께 소개하려 한다. 참고로 소개하는 곡 중에는 완전히 흑인음악이라고만 하기에는 팝의 영역에 발을 걸치고 있는 곡도 몇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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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uss – Cherry Hill


첫 번째로 소개할 음악은 요즘 유튜브에서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러스(Russ)“Cherry Hill”이다. 우선, 장면은 이렇다. 1, 출연자들이 시그널 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 당연하게도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그 와중에 김세린과 서주원은 이상하게도 낯이 익은 것 같은 느낌을 느낀다. “Cherry Hill”은 이런 모호한 상황과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대변하기 위해 삽입된다. 콜롬비아 레코즈(Columbia Records)와 계약하며, 차근차근 유명세를 쌓아 올린 러스의 “Cherry Hill”은 데뷔 앨범 [There’s Really A Wolf]의 타이틀곡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늘어지는 가성이 돋보이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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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ao – In The Morning


지난 7월, 열렸던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서 네이오(Nao)의 공연을 본 이들의 말에 따르면, 그의 목소리는 굉장히 발랄하고, 행동 역시 사랑스럽다고 한다. 첫 번째 정규 앨범 [For All We Know]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In the Morning”에서는 네이오의 목소리가 서글프게 다가온다. 연인을 더는 사랑하지 않아 그를 놔줘야 한다는 슬픈 노랫말만큼이나 가녀린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그래서인지 2화 중 서지혜가 몇 살 연상까지 만나봤냐는 강성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장면과 꽤나 잘 어울린다. 서지혜에게 호감이 있던 강성욱의 질문에 방어적인 대답이 강성욱에게 상처로 돌아왔기 때문. 순애보처럼 다가갔던 강성욱이 그 상황에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은 그야말로 '맴찢'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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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guel (Feat. J.Cole) - All I Want Is You


3화에 들어서자 어느덧 출연진들이 상당히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첫 외식 장면. 마성의 남자 장천이 서지혜와 배윤경에게 음식을 덜어주자 서주원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진다. 아니, 사실은 그냥 불편한 티가 팍팍 난다. 서주원이 배윤경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곡이 바로 미겔(Miguel)“All I Want Is You”. 제목처럼 한 사람만을 원하는 서주원의 상황과 너무나 잘 맞는 이 곡은 리드미컬한 기타 멜로디만큼이나 미겔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이콜(J.Cole)과의 호흡 또한 곡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프로덕션적인 측면에서 지금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지만, 그 나름의 매력은 분명하다. 누군가 그 매력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그럼에도 순애보 같잖아라고 말하며 이 장면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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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J Khaled (Feat. Chance The Rapper, Justin Bieber, Quavo, Lil Wayne) – I’m The One


빌보드 차트 1위의 노래, 짱짱한 피처링을 자랑하는 노래, <쇼미더머니> 당시 논란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노래. 어떤 수식어를 붙이든 간에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노래인 DJ 칼리드(DJ Khaled)“I’m The One” 3화에서 강성욱이 전날 받았던 상처를 잊은 채 열심히 아침 준비를 할 때 흘러나온다. 통통 튀면서도 무게감 있는 신스베이스는 아침의 상쾌함을 대신 노래하는 것만 같고,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코러스는 이를 배가한다. 이 상황에서 노래가 더욱 빛을 발한 이유는 여전히 서지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강성욱이 그녀를 위해 아침을 준비했었기 때문이다. 후에 서지혜와 강성욱의 러브 라인은 완벽히 사라지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침을 준비하던 강성욱에게서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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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lood Orange – Chamakay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Chamakay”를 무언가로 대변할 수 있다면, 뮤직비디오 속 블러드 오렌지의 제스처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Chamakay”는 신비하면서도 오묘함이 가득한 트랙이다. 그래서인지 제스처를 포함해 뮤직비디오 속 블러드 오렌지의 패션과 영상미, 그리고 90년대 알앤비/소울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스타일은 블러드 오렌지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그 궁금증은 <하트시그널> 10화에서도 “Chamakay”와 함께 등장한다. 영암으로 고독히 훈련을 떠난 서주원. 그리고 그를 찾아온 한 여성. 그가 서지혜일지 배윤경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Chamakay”의 전주가 흘러나온다. 긴장감 대신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Chamakay”를 넣은 것은 어쩌면 신의 한 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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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ade – By Your Side


<하트시그널>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조합을 뽑으라면 아마 서주원과 배윤경의 조합일 것이다. 10화에서는 서주원의 연습장이 있는 영암에 찾아간 배윤경의 모습이 비친다. 시그널 하우스에서는 보지 못했던 서주원의 모습을 보고, 혼자 트랙 바깥에서 곰곰이 생각하는 배윤경의 모습. 아마 시청자 중에 샤데이(Sade)의 팬이 있었다면, 그 순간 깜짝 놀랐을 것이다. 오랜 공백을 깨고 발표했던 다섯 번째 앨범 [Lover’s Rock]에 수록곡인 “By Your Side”가 삽입됐기 때문. 샤데이 아두(Sade Adu)의 목소리는 상냥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옆에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표현한 이 노래만큼 배윤경의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 있을까? 무뚝뚝해서 표현을 못 하던 배윤경의 속마음이라 말할 수 있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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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J Snake (Feat. Justin Bieber) - Let Me Love You


<하트시그널>에 등장했던 노래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곡과 상황이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점이다. DJ 스네이크(DJ Snake)“Let Me Love You” 또한 이 씬의 주인공인 장천의 상황과 잘 맞닿아 있다. 댄서블한 비트에 단순한 구성, 그리고 유려하게 곡을 소화하는 저스틴 비버의 보컬이 매력적인 이 곡이 그럴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제목과 가사 때문이다. 초반부터 모든 여성 출연자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에 든 사람은 딱히 없었던 그는 시간이 갈수록 배윤경에게 마음이 갔지만, 서주원과의 견고한 관계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마지막이 돼서야 자신의 마음을 어필한 장천의 미소가 꼭 ‘Let Me Love You’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여담이지만, 뮤직비디오 속 남녀가 결국 게임 속 캐릭터고,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가상 세계에서 만난 것이 꼭 방송이 끝나자 커플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던 사이처럼 된 장천과 배윤경 같기도 하다.





글 | Loner

이미지 출처 | 채널A <하트시그널> 공식 홈페이지



Comment '5'
  • profile
    드레드레드레 2017.09.18 10:55
    무라마사노래도 많이나오던뎅 ㅋㅋ작가 음잘알
  • profile
    Onra 2017.09.19 12:46

    보면서 반가운 노래 자주 나옴
    지방에 친구집에 놀러가서 며칠동안 밤마다 자기전에

    남자 3명이서 입털면서 재밌게 몰아봤었던ㅋㅋㅋㅋ 꿀잼

  • profile
    No id 2017.09.19 23:56
    너무 재밌게 봤는데 하트시그널 배윤경 서주원 커플을 응원했습니다만..
  • profile
    title: Big LBig L 2017.09.20 00:42
    작가 ㄹㅇ 음잘알... 러스노래 나올줄은ㅋㅋㅋ
  • ?
    릭뚱 2017.09.29 16:52
    the internet -under control 도 나왔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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