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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криптонит - Вечеринка

침략자2017.02.28 08:58추천수 4댓글 17


Вечеринка (파티)


[Verse 1]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건 나의 파티야
Одна и та же пластинка
LP판은 예전과 똑같지
33 суки, все как моя половинка
33명의 썅년들은 이미 나와 한몸이야 (*러시아어를 뜻함. 러시아어 알파벳 개수가 33개)
Ни с одной из них мне не нужна резинка
그년들을 상대할 때 내게 피임 따위는 이제 필요 없어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게 나의 파티니깐
Все наши улыбки как с черного рынка
우리들의 미소는 마치 암시장에서 사온것 같아
Сожалений нет, как шнурков на ботинках
마치 끈이 없는 운동화처럼 우리에게 행운은 없지
Простолюдинка и королева молча на кухне пьют на спор
평범한 여자와 공주가 내 부엌에서 술을 마시고 있어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게 나의 파티니깐
Здесь собрались все, кого я любил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야
Ангелы с бесами вместе контролят тут двери
천사들이 악마와 함께 현관문을 지켜보고 있지
В два раза меньше людей, но дом не опустел
집에 온 사람들은 전보다 절반은 줄었지만 텅 비어보이지 않아
Ровные вдохи со страстью смешались в фужеры
규칙적인 숨소리들은 욕망과 섞여 잔을 가득 채워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миллион мнений на ветер
백만, 백만, 백만개의 말들은 다 필요 없는거야
В воздухе пахнет тем, что мы рано не дети
우리가 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어버렸다는게 느껴져
На часах будто сегодня месяц шестой, а день — третий
달력에 6월 3일이 보이는것만 같아
И срать на напряг о бюджете.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우린 밑바닥 인생을 사는거에 더이상 신경치 않아, 이게 나의 파티야
Никого не волнует, что круглые сутки одна и та же пластинка
24시간동안 똑같은 LP판을 틀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


[Verse 2]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건 나의 파티야
Одна и та же пластинка
LP판은 예전과 똑같지
33 суки, все как моя половинка
33명의 썅년들은 이미 나와 한몸이야
Ни с одной из них мне не нужна резинка
그년들을 상대할 때 내게 피임 따위는 이제 필요 없어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ника
이게 나의 파티니깐
Тут есть все: узкоглазые, черные, гринго
여기 모든 인종들이 뒤섞여 있어, 동양인, 흑인, 미국새끼들
Их стаканы звенят в центре ринга
그들의 술잔은 가운데에서 레슬링 링처럼 울리지
Мы пьем так, будто выиграли в бинго
우린 복권이라도 당첨된 사람마냥 술을 마셔
Да,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그래, 이건 나의 파티야
Здесь собрались все, кого я любил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모두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야
Ангелы с бесами вместе контролят тут двери
천사들이 악마와 함께 현관문을 지켜보고 있지
В два раза меньше людей, но дом не опустел
집에 온 사람들은 전보다 절반은 줄었지만 텅 비어보이지 않아
Братья под флагом, на флаге лишь кости и череп
우린 같은 국기 아래 서있는 형제들이고, 깃발엔 해골과 뼈가 그려져 있어
Миллиард, миллиард, миллиард способов выйти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십억,십억,십억개나 있어
Тысячи километров всего в паре событий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바로 그곳이야
Люди и сотни вариантов напрочь позабыть их
난 사람들을 잊는 방법을 수백개나 알고 있지만
Но я выбираю остаться
이곳에 그냥 남기로 했어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게 나의 파티야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게 나의 파티야라고...


[Outro]
Вечеринка!
파티!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건 나의 파티야!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건 나의 파티야!!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건 나의 파티야!!!
Ведь это моя вечеринка...
이게 나의 파티라고...

신고
댓글 17
  • 2.28 11:31
    앨범이 뭔가 지역적 특성이 있어서 좋음
    새로운 경험
  • 1 2.28 16:02
    @DoMe1n
    ㄹㅇ 진심으로 국힙이 배웟으면 하는 부분
  • 5.15 23:23
    @DoMe1n
    222
  • 6.2 23:40
    앨범 여러번 듣고 어떤 가사가 어느시점에 오는지 보이자마자 또 다르네요

    ㅆㅂ 이거 명반이에요 진짜 이거.....

    말이 안나옴....
  • 6.8 21:46
    혹시 "Ангелы с бесами вместе контролят тут двери" 라인이 러시아어로는 이중 의미를 갖고 있는지, 콘텍스트를 몰라선지, 잘 이해가 안돼는데, 어떤 뜻인가요?
  • 침략자글쓴이
    6.11 21:09
    @RJEKC
    본 곡은 저의 해석으로는 Скриптонит가 Gazgolder와의 계약후 디지털싱글 곡들의
    히트로 성공을 거둬 파블로다르를 떠나 모스크바로 떠나기 직전 상황에 놓여져 있는 파티를 표현한 걸로 생각됩니다.

    Дом с нормальными явлениями 곡들의 서사 진행은 다음과 대략 같습니다.

    결코 아름답지 못한 도시 파블로다르에서 빈곤과 허무에 빠져 사는 가난한 카자흐스탄 청년의 넋두리 ('집에' 부터 '혼자서 춤춰' 까지) -> 랩퍼로써의 성공 이후 엄청난 부를 갑작 스럽게 엊게 된 스크립과 그의 친구들, 그로 인해 얻는 삶의 만족도를 얻지만 다른 한편 느끼는 천민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불안함과 회의감 ('제대로'에서 부터 '백만텡게') -> 성공을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는 스크립 ('스타일'과 '난 웃지 않아') -> 그리고 스크립 내면 속 이야기들 ('파티', '이건 사랑이야')

    제가 이러한 해석을 하게된 이유는, 본 엘범 발매 당시 어디선가 본 스크립의 인터뷰에 따르면 Дом с нормальными явлениями이 곡들의 일부는 그가 파블로다르에서 거주할 당시 쓴 곡이고 나머지 다른 일부의 곡들은 그가 좀 더 적극적으로 랩퍼 활동을 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건너간 후 모스크바의 Gazgolder 작업실에서 쓴 곡들이라고 합니다.

    스크립은 '썅년들이 우리를 끌어내리고 있어' 까지 자신의 성공 이후 주변 돈만 좇는 인물들이 자신에게 꼬이며 자신의 방탕한 생활에 대해서도 조금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는데 '지폐'에서 아무리 좆같다고 해도 결국 세상의 모든건 돈으로 돌아가는구나 하는 어투의 가사를 보입니다. '백만텡게'에선 결국 그는 모스크바에서 자신을 부르고 있음을 드러내고 결국 돈을 선택했음을 표현합니다.
    '스타일'에선 '파블로다르'는 과거형이 되죠, 그는 모스크바 사람들을 비꼬면서 파블로다르를 추억합니다. 또한 그 전까진 피쳐링진에서 카자흐스탄 랩퍼들의 모습만 보이다 이 트랙에서 러시아의 기성 랩퍼 'ATL'가 참여한 부분 역시 '스타일'은 스크립이 곡에 지역성을 부여하고 모스크바에 대해 느꼈던 본인의 감정을 표현한 듯 싶습니다. '난 웃지 않아'에서도 그는 자기 자신을 러시아의 예술가들에 빗대죠. 카자흐스탄인이 아니라 러시아인이요. '난 고향에서 그리고리 렙스가 된 기분이라고'와 같은 라인은 결코 긍정적인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죠. 또한 이것도 위키에서 읽은 사실인데 스크립은 자기 자신을 포럼이나 미디어에서 러시아 힙합 아티스트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해 한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인으로써의 정체성이 확고해서 (또 다른 카자흐 출신으로 성공한 랩퍼들 Schokk, Kristina Si, Da Gudda Jazz등이 슬라브 백인들인 것과 대조적이죠) 스크립은 본인을 카자흐스탄 랩퍼로 명확히 명시해주길 원한다고 합니다.

    즉 '난 웃지 않아'의 아웃트로 가사 '내 목소리가 들려, 내 목소리가 들려' 이후 재생되는 '파티'는 스크립이 술에 취해 나가 떨어진후 그의 내면을 꿈 혹은 환상 아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저스디스 1집에서 홈2에서 씹새끼로 넘어가는 것과 비슷하게요)

    즉 다시 원 주제인 '파티' 얘기로 돌아가자면

    ' 이건 나의 파티야
    LP판은 예전과 똑같지 (자신은 변했지만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은 변하지 않았음을 의미)
    33명의 썅년들은 이미 나와 한몸이야
    그년들을 상대할 때 내게 피임 따위는 이제 필요 없어 (러시아어 랩퍼로써의 성공 이후 자신의 삶이 러시아에 종속 되었음을 뜻함) '

    '스타일', '난 웃지 않아'에서 그는 모스크바의 부르주아적이고 천박함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나타내죠, 하지만 이 라인에 본인은 러시아인들이 찾을 정도로 부자가 되었지만 파블로다르는 빈곤 상태 그대로에서 변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십억,십억,십억개나 있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바로 그곳이야
    난 사람들을 잊는 방법을 수백개나 알고 있지만
    이곳에 그냥 남기로 했어'

    와 같이 얘기하지요, 여기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그 곳은 아시다시피 모스크바이며 그는 본곡에서 파블로다르에 계속 남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는 그 전 트랙인 '스타일'에서 이미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백만텡게'에서 모스크바행을 결심하죠. 이 라인은 제가 앞서 언급했던 본곡 그의 가사들이 Дом с нормальными явлениями의 서사에 있어 과거회상,꿈,환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뒷받침 해줍니다. 또한 '파티'의 곡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이 곡은 희망을 다짐하는 밝은 분위기가 아니라 극악으로 암울하고 고독하며 스크립이 절규까지 하는 곡이죠. 파블로다르에 남겠다는 그의 다짐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저흰 이미 알고 있기에 이와 같은 라인이 더욱 슬프게 다가오죠.

    따라서 '천사들이 악마와 함께 현관문을 지켜보고 있지'의 의미는, 스크립이 모스크바를 떠나기전 그가 파블로다르의 지인들과 아마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파티를 지켜보고 있을 모스크바인들을 뜻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해석해봅니다. 스크립에게 모스크바는 명예와 부를 안겨주는 '천사'임과 동시에 스크립 역시 그가 너무나도 애착 있어 하는 그의 고향 파블로다르를 떠나게 하고 그의 인생이 러시아에 종속 되며 천민자본주의가 만연한 모스크바에 찌들어 가는 과정을 겪게 '악마' 역시 동시에 될 수 있는 것이죠.
  • 6.12 21:56
    @침략자
    와 씨...

    천재... 트랩에서 이 서사...


    견해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거 읽으면서 여러번 앨범 돌려볼게요!!
  • 침략자글쓴이
    6.13 00:21
    @RJEKC
    이 엘범은 진짜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항상 듣고 있는 엘범인데 들을 때 마다 새롭더라구요...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이 엘범이 동양인이 발매한 모든 음악중 가장 위대한 결과물이 아닐까요?
  • 6.13 01:27
    @침략자
    와...

    이걸 뛰어넘어 보겠다는 것도 어쩌면 인생의 목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기 위해선 이 앨범을 완벽에 가깝게 이해해야...
  • 침략자글쓴이
    6.13 02:15
    @RJEKC
    아마도 음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 엘범 듣고 자극 받을거 같아요.. 스크립 본인 마저도 이 엘범을 뛰어 넘는게 목표 아닐까요 ㅋㅋ

    암튼 그나저나 요즘 생각하는건데 구소련 힙합씬도 북미처럼 본인들의 민족성과 지역을 내세우는게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운거 같아요.. 스크립이 '집에' 같은 트랙에서 평범한(?) 도시 파블로다르의 지역색을 부여하고 거의 모든 트랙에 파블로다르 이야기를 하니 도시 브랜드가 생기네요..

    최근엔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랩퍼들을 좀 자주 듣고 있는데 거기도 주구장창 블라디보스톡 얘기 하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엘이에 소개해보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암튼 러시아 힙합은 아직까지 국내에선 미개척 영역이라 그런지 굉장히 흥미로운거 같아요..

    전 몇년동안 그냥 혼자서 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국내 웹에서 러시아 힙합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서 기쁘네요 ㅋㅋㅋ
  • 6.13 08:36
    @침략자
    반 농담이지만, 괜히 미국 다음 가는 강국이었던/인 나라가 아니구나 싶네요

    블라디보스톡이라면 한반도 바로 위네요, 그쪽 애퍼들도 엘이에 소개해주시면 꼭 들어볼게요!!!

    저도 러시아 힙합 이야기 해주시고 소개해주셔서, 엄청 즐겁게 듣고있어요!! 여러가지 좋은 영향 주셔서 오히려 제가 기쁘고 감사해요

    굉장히 흥미롭고, 배울점 많고 가사 쩔고

    몇년동안 꾸준히 파면서 여러가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 침략자글쓴이
    6.13 00:24
    @RJEKC
    전 이번 여름 대학교 들어가기전 여행 할 때 파블로다르도 들려보려고요...

    검색해보니 파블로다르엔 볼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거기 다녀오면 이 엘범을 다시 들을 때 뭔가 또 색다르게 다가올거 같아서요.. ㅋㅋㅋㅋ
  • 6.13 01:28
    @침략자
    좋네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면 알마티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때 파블로다로도 들러봐야죠

    친구 아버지가 카자흐스탄에서 음악 사업하신다고 하셨어요
  • 침략자글쓴이
    6.13 02:02
    @RJEKC
    지금도 러시아 흑인음악씬은 카자흐 출신들이 꽉 잡고 있는데 Rjeks님 고등학교 졸업할 때 쯤이면 카자흐스탄은 엄청난 음악 강국이 돼있을듯요 ㄷㄷㄷ

    오.. 그렇군요 저도 카자흐스탄 친구 사귀어보는게 목표입니다
  • 6.13 08:32
    @침략자
    캬...3년이면 돼...!!!!

    뭔가 동양인이 truwer 하고 스크립토닛한케 관심있다고 하니까 신나서 이것저것 알려주더라고요.. 파라오 "5분전" 도 부르면서 놀고 ㅋㅋ

    음악 강국이 되면 정말 좋겠네요, 꼭 가서 콘서트도 여러개 가야죠
  • 6.13 08:32
    @침략자
    유튜브에서 에토 르블류하고 비칠린카 라이브 보고 진짜 크게 자극 받았어요
  • 6.13 08:37
    @침략자
    그러고보니 러시아 RnB 씬은 명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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